CAMBODIA! 그곳을 가슴에 담아 왔습니다.
8월4일저희교회단기선교팀6명과함께캄보디아단기선교를갔다가어제집에잘도착했습니다.
한국을거쳐오는비행편이라13일까지의일정을마치고
14,15일은인천공항서내려서아버님과형제들이틀만나고16일주일아침10시토론토행비행기를탔습니다.
토론토도시차덕분에,16일주일아침이었고
10시20분도착예정인데조금빨라서10시에도착을했습니다.
토론토서한국갈때는13시간반이걸렸고
인천서토론토올때는12시간30분이걸렸습니다.
처음가본캄보디아는참으로열악한환경이었습니다.
120여년전황무지같은우리나라에오셔서복음을전하며사랑으로함께했던선교사님들의마음이전해져왔습니다.
저가느끼던이마음이아마그분들역시,아니저보다훨씬더많이다가왔을거란생각을할수있었습니다.
따께오란지역과캄퐁치낭이란지역두곳에서사역을했는데
의료사역과어린이사역이었습니다.
저는처녀때의그열정과열심과사랑과정성으로아이들을만났습니다.
찬양과율동도50대아줌마임을잊고참으로힘차게아이들과같이즐겁게했습니다.
지금은처녀때보다더큰사랑과관심과정성으로다가갈수있었음이감사합니다.
어머니의마음으로요.
아이들한명,한명이참으로가슴에담겨져왔습니다.
2지역의350여명의아이들모두가한명한명그눈망울이얼마나사랑스럽고맑고예쁘던지요.
머리를빗어주는데머리에써가리(안동말로는써가리라고합니다.이가되는하얀알)가머리가득있어서
머리카락이정말하얀아이들도있고,신발도안신고다니는아이들,옷은마치홈리스들처럼
냄새와씻지도않은,어떤아이들은옷에곰팡이가핀그대로입고있었습니다.
너무마음이아프고정말눈물이났습니다.
전도사님이말씀을전할때,율동과찬양을하면서,크라프트를하면서도
함께간동갑인집사님과눈이마주치면
서로마음이통하는눈빛으로서로를격려했습니다.
가끔씩서로맺힌눈물을보아가면서요.
집사님과함께둘이서아이들보내고난뒤같이울었습니다.
엄마의마음으로그들을안고
엄마의마음으로그들을볼수있었기때문인것같습니다.
우리가시골에자랄때1960년대그시절이가난했다고하지만캄보디아시골과비교하니정말
너무도잘사는부자였다는생각을했습니다.
남편은이민온후카작스탄과인도,아르헨티나를비롯한저희교회서가는선교지에
거의매년갔습니다.
올해캄보디아는3번째로갔고요.
저는이민온후는처음가본단기선교였는데
저희교회에서후원하는선교사님이계셔서6여년전부터캄보디아에매년가고있는데
하나님께서허락하시고상황이되면내년에도동참해야겠다는마음을다지고왔습니다.
6시30분에기도회를시작으로하루를열면
정말8시에시작하는프로그램이전에아이들이벌써몰려왔습니다.
우리팀이아침을빵으로먹는데그먹는빵도정말목이메였습니다.
저렇게빨리온아이들이아침밥은제대로먹고왔을까?싶은마음에서였습니다.
선교지에서있었던일들을일일이다열거할수는없지만
저에게예수님을믿는믿음과은혜를주시고
저의시간과마음과힘과열정과물질을모아선교에동참할수있는기회주신
하나님께큰감사를올려드립니다.
선교는정말온전히내려놓고드리는훈련의장입니다.
하나님께받은것이니또공유하는법을배우며
그곳에서만나는선교사님을비롯해서모든사람들에게우리가가진것을최대한나눠드리고오는
훈련과기회과된것도감사합니다.
시골에서는오히려그런모습을못보았는데공항가까운도시에오니
거리마다
1달러를달라고구걸하는어린아이들이많아서더욱마음이아팠습니다.
시골은그래도풍성한과일들이있어서오히려나을수있는데
도시빈민들은정말먹을것이없는가난한사람들이많다고하니
1불을구걸하는아이들이있는이유도이해가되었습니다.
프랑스식민지였던캄보디아에는달러가통용이됩니다.
킬링필드영화로보았던캄보디아의현장을조금이나마둘러보면서
그들을위해기도하고또도울수있는방법들을생각해볼수있었기에감사합니다.
우리나라와달리그곳은정말아이들이너무도많아서좋았습니다.
마치우리나라가옛날에6남매,7남매를두는그런시절처럼
집집마다아이들이많은것이저는참보기좋았습니다.
단지그환경이너무도상상외라서많은충격도되었습니다.
그래도캄보디아가꿈이있고소망이있는것은
이렇게어려서부터하나님을배우고예수님믿는믿음을갖는아이들이생겨가면서
꿈을꾸는어린이들을통해서
캄보디아의미래가참으로밝을거란소망을저도가지며기도할수있음이감사합니다.
캄보디아단기선교!결코쉬운일은아닙니다.
힘들었던것을생각하면다시가겠다는말을쉽게하지못하겠습니다.
하지만그곳의아이들을생각하니
여러달언어를비롯한기도와훈련이필요하고
시간과물질과에너지가필요하고
남들이휴가로즐기는시간을또헌신해야되는많은내려놓음이필요하지만
그래도한번가본그곳의모습이가슴에담겨져있기에
힘들지만보람있었던선교현장에기회되는대로다시가야겠다는다짐은하게됩니다.
캄보디아는정말덥습니다.
저는땀을그리흘리지않는편인데캄보디아에선정말옷이다젖을정도로
매일땀에흠뻑젖었으니요.
아이들과함께지내며흘린그땀이저에게참많은것을
배우고느끼고깨닫게했으니감사합니다.
캄보디아!
그곳을가슴에담고오면서
저희부부는가는선교사로
저희아이들은보내는선교사로함께
주님은혜안에참보람있는2주일을잘보낸것을감사합니다.
주일도착이라저희부부는공항서택시를타고교회를왔습니다.
첫째는미국서공부하기바쁜시기여서전화로동생들을만나고
둘째는동생들잘챙겨주다가,고교동창이있는시에틀에친구와여행을가서3일은셋째,넷째만지냈습니다.
운전할식구들이없어서
어제주일아침일찌감치둘이서전철과버스를갈아타고
1시간30분도더걸리는교회까지잘온것이너무도기특했습니다.
2주만에교회서만나는가족상봉은더욱감사했습니다.
어린막내까지얼마나훌륭히잘살았는지집에와보고더욱감사가전해왔습니다.
집도깨끗이정돈되어있고집안의화초들도집뒷마당텃밭의야채들도싱싱하게잘자라고있어서
너무감사했습니다.
저희부부가너무좋아해서거의매일따먹는풋고추가2주사이얼마나많이자라고또주렁주렁달렸는지
저녁은된장에고추를푹푹찍어서밥을먹는데너무도맛있었습니다.
토마토도많이도익어있어서옆집제닌네랑함께따서나누었습니다.
애호박도달렸고오이도줄기를따라예쁘게달려있었습니다.
친정어머니를생각하며엄마가주신콩을심었는데줄기콩도그냥콩도잘자라고있었습니다.
깻잎은무성하게자라서이웃들보고와서따가라고했습니다.
이뜨거운여름날살피지않았으면그2주동안말라있을수도있었는야채들이싱싱하게잘자란것이
참으로감사했습니다.
엄마대신집안이곳저곳을잘챙겨준아이들이너무도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의수고의손길들이그대로전해왔습니다.
정말하나님은참좋은우리들의아버지이심을감사드립니다.
정말많은이야기들이있는데
그하나하나생각할때마다
정말모든것이
다하나님은혜임을고백하며
건강하고안전하게맡은사역잘감당하고집에와서
푹잘쉬고평상의일들을하게된것을감사합니다.
블로그가족분들도2주만에다시뵙게된것이반갑고
사랑해주시고찾아주신것을감사드립니다.
여호와살롬!
2015,8,17,월요일아침에,캄보디아단기선교다녀와서2주만에컴퓨터에앉은것을감사하며,살아있는동안우리가할수있는일들이참많음과,작은힘이지만효과있게사용할지혜가필요함을깨달으며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