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그랬구나,엄마가 미안해,그런 말 해줘서 너무 고마워”

참으로감사한아침입니다.

둘째가오늘의과대학원입학하는날입니다.
캐나다에선그냥의대간다고합니다.
우리나라식으론의료대학원인것이지요.대학4년졸업후에진학하기에요.
아침7시에의대입학생들첫날오리엔테이션이시작되어학교에데려다주었습니다.
저녁7시에는가족들도함께초대되어입학식을가지기에저희부부도오늘저녁이기다려집니다.
아들이직접운전해서학교가는사이엄마랑이야기하는중에
엄마가자기를키울때다른사람들은늘생각하게가르쳤으면서자기자신을챙기라는말은별로
하지않았다고합니다.
그래서자기들이힘들고어려운일도남이부탁하면거절하지못하고기꺼이잘봉사하고도와주고
자기자신들이NO하고싶은것이있어도제때거절하지못했다고합니다.
엄마는예수님을믿는사람들이기꺼이다른사람들을잘돕고희생해야되는부분은강조했는데
자기자신을사랑하는법은덜가르쳤다고합니다.
너무도아이들한테미안한것이
정말저는선교지에보내는후원금과주님일에쓰는돈은우선적으로늘사용하면서
저희아이들이자랄때새옷을잘사주질않았습니다.
교회바자회에서사거나캐나다에오니벨류빌리지라고중고품을파는가게가있어서
우리가족옷은정말그런곳에서사서입었습니다.
아이들이금방금방크니까또그런옷중에새것처럼좋은것을저렴한가격에사서입혔습니다.
저희가돈이없어서가아니라
우리것살려면언제나살수있지만우리것줄이고절약해서다른사람을돕는일에잘썼습니다.
엄마는주님안에서풍요의심리가있어
나의것을좋은것으로치장하지않아도늘자존감이높고옷이나외형것들에그리마음이쓰이지않습니다.
저희아이들역시그러려니생각했는데
아이들은또아이들또래의문화도있고분위기도있는데저가너무엄마생각만으로
아이들에게좋은것을사입히지않고좋은곳으로여행데려가지않고
뭘먹을것이있으면우리는언제든또살수있다고
다른사람들퍼주기를잘했습니다.
정말하나님은혜로아이들이잘자랐습니다.
하나님께서엄마의진심을아셨던지정말아이들을주님은혜안에서영육이강건하게지혜롭게잘자라게
인도해주셨습니다.
얼마나감사한지요.
아들이하는말이어릴땐우리집이정말가난해서엄마가새옷을안사주고
바자회물건을사주시나?싶었다고합니다.
그런데진학을앞두고써야되는서류작성을하면서깜짝놀랐다고합니다.
우리가너무부자였다는것을알고서요.
물론아직은행에내는모기지는있지만건물도있고집도있고자기가생각한것보다
우리가너무부자였다는것입니다.
그제사엄마의마음을많이이해했다고합니다.
이제성장해서부터는자기마음에드는옷이랑용품들을잘살수있고
하고싶은일을자유롭게스스로할수있게잘성장한것이너무도감사합니다.
무엇보다아이들이잘절제할수있는힘과사리분별력이있는지혜가있음이감사합니다.
이모든것이하나님주신것이고또하나님은혜임을고백하며감사드립니다.
다성장한위의3명은이제자기스타일대로정말옷도챙겨입고사고싶은것도스스로잘고르는
청년이되었음이감사합니다.
그러나막내는13살로아직어리고여전히성장하는중에있기에금방입고작아져버리기에
여전히바자회물건들을잘사용합니다.
막내는정말형들을봐와서인지전혀개의치않습니다.
자기속이차면겉으론굳이비싼옷이나물건걸치지않아도자신감있게살수있음을알기때문입니다.
그래도막내는형들에비해서저가많이챙기는편입니다.
정말편애아닌편애입니다.
형들이해준말덕분에동생한테는더혜택이돌아가는것이지요.
그래서위의아이들이모두참고맙습니다.
자신들이성장할때의기분을이야기해주는덕분에
동생들에겐엄마가더또잘효과적으로적용하며아이마음을배려해줄수있음이감사합니다.
너무도감사합니다.
미처엄마는부족하고무디어서아이마음을잘못읽고잘못해준것이많았지만
이렇게마음이온유하고착한성품의사랑스런청년으로잘자라게키워주신
하나님의손길이아이의모든것에서느껴져서감사합니다.
큰아들은졸업을앞두고병원실습도많고공부가많고거리도있어서함께못하지만
오늘저녁함께둘째덕분에또아름답고즐거운복된귀한시간을
저희부부랑셋째,넷째가함께할것이기대되며기다려집니다.
아들이항상엄마한테자기의마음을잘털어놓고이야기해줌이고맙습니다.
이민와서가게하시면서힘든부모님께(저흰고생이라고생각지도않았지만아이들눈에는아빠,엄마가많이고생한다고느껴졌던가봅니다.)속히힘이되어드리고싶었다는아이들말에가슴뭉클감동이됩니다.
아빠,엄마기쁘게해드리고싶고힘이되어드리고싶어서,즐거이열심히공부했고또꿈을가지고하나씩성취해가면서자신들이힘들었던것들도이야기해주는아들이너무도자랑스럽고고맙습니다.
아들의말을들으면서가슴이찡해졌습니다.
엄마는미처몰랐는데저가정말너무아이들에게남을위해크리스챤으로서희생해야될부분을많이강조했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어머니!,예수님께서네이웃을네몸과같이사랑하라고하셨지네몸보다더사랑하라고하시진않으셨어요."라는아들말에저도깊이깨달은것이있습니다.
저는우리가족이불편하고힘들어도누가부탁하는말을잘거절을못하고늘들어주는편이었습니다.
예수님믿는사람이면당연히그래야된다고생각했기에요.
그래서너무급하다고해서그리고금방주겠다고해서저희도써야될돈을빌려드렸는데
전혀못받는일도몇차례있었습니다.주기를기다리다가아직까지말도못꺼낸경우도있습니다.
사람들이참으로다양하다싶습니다.
남편은빌려줄때는안받는다는생각을하고주라고했습니다.
그래도빌려간다고잠시빌린다고했는데그럴수있나?싶어마음이아프지만
남편말을통해저가다시평안을찾았으니감사합니다.
줘도감사고안줘도그러려니할수있는훈련이되었으니감사합니다.
우리가남아서준것이아닌데,우리가넘쳐서안줘도되는걸로생각하는지요?
못주면언제준다든지,상황이이러이러해서미안하다던지말이있어야되는데
만날때마다"줘야되는데…"라는말만하니그냥저도미소만지을뿐입니다.
그리큰돈이아닌경우는그냥잊었으니마음쓰지말라고한적도있습니다.
감사하게도하나님께서그런부분까지남편이하는일가운데서다갚아주시고챙겨주시니너무도감사합니다.
당연히라는이부분이정말아이들에겐힘든부분도있었음을저도인정하며많이미안했습니다.
엄마는감당할수있어도그것을아이들도당연히그래야된다고여겼던것을잘새겨보면서
이젠어떤결정을할때특히다른사람을돕는다는이유로
우리아이들에게불편을주거나많이힘들게되는일은엄마도정중히
"NO"라고할수있는힘을키워야겠다는생각을가져봅니다.
때론"NO"라고말하는것이도움을요청한사람을궁극적으로더돕는일이될수도있기때문입니다.
학교데려가는짧은시간의아침대화였지만둘째와이야기를하면서참감사하고감사했습니다.
"그래,그랬구나,엄마가미안해,그런말해줘서너무고마워"라며운전중인아들손을잡아주었습니다.
학교도착해서다시저가자동차열쇠를받고,학교메디컬빌딩으로들어가는아들한테
진심으로새론시작을축하해주면서집으로돌아오는데너무도가슴뿌듯하고감사했습니다.
이른아침의맑은공기까지어찌나상쾌하고사랑스럽게다가오던지요.
정말엄마의부족한지혜와잘못한부분까지
하나님께서일일이다아시고
아이들에게필요를채워주시고
엄마마음을또이해하며받아들이며잘해석해가면서
잘자라준것이너무도감사합니다.
엄마는잘했다고생각했던부분이또아이들에겐힘든부분이된것도있음을알게
된것이감사합니다.
어린동생들에게자신들의이야기가많이도움되길바라는큰아이들의마음과생각이
또너무기특하고고맙습니다.
아이들이자기가하고싶어하는공부들을할수있게길을열어주시는
좋으신하나님께감사와찬양을올려드리며
엄마도가끔은다른사람들에게정중히거절하는법도훈련해야됨을마음에새기면서
다른사람을도울때고기를잡아주는것에서벗어나서
고기잡는법을가르쳐주는일로더지혜롭게다가서야겠음을다짐해봅니다.
오늘은정말더좋은날!
우리둘째토론토의대입학하는날!
할렐루야!,아멘!
2015,8,24,월요일아침에,주님은혜안에잘성장하는아이들로인해감사하며둘째의의대입학날을맞으며아이들을잘키워주시는좋으신하나님께감사와찬양을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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