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코스모스

동네한집앞에서활짝핀코스모스를보았다.

울타리처럼그집앞을가득둘러피어있었다.
나는가슴가득반가움과그리움이밀려왔다.
가슴가득고향이담겨져왔다.
그코스모스꽃길을함께걸으며학교를오가던친구들모습도떠올랐다.
막내가오늘친구가족이랑원더랜드에가기에
동네피어슨길에있는친구집에데려다주고집으로돌아오는길이었다.
막내친구네는우리아들을너무사랑하고아끼고잘챙겨준다.
자기가족이어디를가면꼭우리막내를잘도챙겨서함께데리고간다.
그댁에서우리막내를많이사랑해줌이감사하다.
아빠,엄마는짬을못내는날이라서친구네가가족이함께간다고같이가자고했다길래
다녀오라고했다.
년회원권도있으니함께가서즐겁게놀다오면되겠기에나도기쁘게데려다주었다.
코스모스를볼때마다항상어릴적추억들이더많이떠오른다.
집에서학교가는한3킬로정도의길곳곳에코스모스가이맘때면늘가득피어서
나와함께동무들과함께학교를오갔다.
그꽃을따서친구들이랑서로머리에꽂아주기도하고
그꽃길을따라노래부르면집과학교오가는먼길도멀게느껴지지가않았다.

그꽃길을함께걷던친구들이요즘은아들장가보낸다,딸시집보낸다면서
자주반가운소식들을전해준다.
어느사이그때그어린소녀들이이렇게며느리를맞이하고사위를맞는어른이되어있음이
놀랍다.
멀리살아서일일이함께참여는못해도
좋은시대에사는덕분으로바로바로안부를나누고
한국에사는형제들편에간편하게통장으로입금되는축의금도전달할수있음도감사하다.
아침에토론토에서만난코스모스가
내고향으로나를데리고가며
어릴적그시골길을다시걸어가게한다.
토론토의코스모스!
2000년가을부터매년피어왔을텐데
오늘유난히더반갑게내눈에띄었다.
이제토론토도나의새론고향이되어져가나보다.
2015,8,28,금요일,한국에서도,캐나다에서도어디서든하나님과함께하는곳은좋은곳이라는고백을하며행복하게매일살아갈수있게하시는좋은신주님을찬양하며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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