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사람이 백종원씨구나!’

한국에서는조선일보를구독했습니다.

토론토에는없어서인터넷뉴스로조선일보를봅니다.

남편이부동산비지니스를하기에매일광고를크게내는토론토한국일보를

정기구독해서보면서캐나다와우리나라뉴스를함께

낯선땅에서도우리글로나오는신문을보는감사도큽니다.

새벽5시30분에예배드리러나갈때면벌써신문이배달되어와있습니다.

새벽에신문을배달하는분들의수고를감사하며문곁에두고바로차를탑니다.

예배드린후집에오면서신문을가져와서테이블에두고

아이들등교시킨뒤에신문을여유있게펼쳐봅니다.

저희는신문은골고루봐도텔레비젼은1년에몇번켜는날이없습니다.

큰아들둘이집에와서블루제이스야구나토론토랍토스농구경기가있는날

아빠도함께둘러앉아보는경우는있어도저희는거실에있는텔레비젼을

거의틀지를않습니다.

저는이민올때가져온무겁고두꺼운텔레비젼은켜보았지만

선물로받은얇고넓은텔레비전은저가직접한번도틀어본적이없어서

솔직히지금어떻게켜는지도모릅니다.

요즘은컴퓨터로도드라마도다본다고들했는데저는관심이없어서컴퓨터에서는간단히뉴스정도체크하고저가필요한학교관련공부와저의글쓰기작업만주로하기에요즘뜨는사람과유행하는말들도잘모릅니다.

그런것들이저의생활에지장이없고,다들자기가좋아하고시간을보내는

취미와생각이다르기에저는저가즐거워하는일로시간을보내니

때론’그게뭔가?’싶은혼자생각을하게될때도있습니다.


백종원씨가바로그런하나의예입니다.

이번여름에캄보디아단기선교다녀오면서잠시아버님뵙고오려고

이틀한국에머물렀습니다.

동서가가지무침을맛있게했기에어떻게했는지물었더니

"형님!,이거별거없어요.그냥백종원표소오스로한게다에요."라고했습니다.

백종원이누구인지물었더니요즘뜨는사람있다고했습니다.

그정도로알고토론토에왔는데저희가아는집사님댁초대로카티지를갔는데

그곳에함께오신집사님아는동생이또백종원씨이야기를했습니다.

한국서도캐나다서도요리에백종원씨가유명하구나싶어서

저도인터넷에한번검색해봐야겠다생각만했지전혀그러지를못했습니다.

그런데오늘아침한국일보문화C5면에바로백종원씨사진과관련기사가나왔습니다.

함께나온최현석,유희열이란사람도처음듣는이름이고처음보는사람들인데

요즘뜨는40대3남자라고하니정말저가다른세상에살긴하나보네요.하하하…

이사람들은몰라도

저는저의시간의많은부분을예수님을더많이알고,예수님을더많이알리고

예수님을더많이자랑하는데저의시간을사용함이참으로즐겁습니다.

F,F,F라고하네요.

40대(Forties)

재미(Fun)

섬세함(Fragile)

이3가지가이세사람들의공통점이라고합니다.


저는백종원표소오스는잘몰라도

저희친정어머니표소오스로또맛있게입맛을살릴수있음이감사합니다.

짬이되면동서가말해준백종원표소오스도만들어봐야겠습니다.


오늘9월29일자토론토종이신문에나온기사가한국에선9월22일에나왔던가봅니다.백종원씨기사를이제사찾아보려고인터넷을검색하니지금저가읽은신문기사내용과똑같은내용이담겨있어서옮겨놓습니다.

"아~~이사람이백종원씨구나~!"

신문을펼쳐보면서저도모르게나온말입니다.

저도이제백종원이라고사람들이말하면한마디낄수는있게되었네요.

모두계시는곳에서

오늘이가장특별한날임을고백하시면서

매일범사에

주님은혜로승리해나가시길기도합니다.

할렐루야!


2015,9,29,화요일아침에,인상좋고성실해보이는백종원씨모습처음보면서어떤일에서든사람들에게자기가아는것을풍성히나눠주는사람들은참으로아름다운사람이고이것이바로실력이라는것을생각하며감사드립니다.저도저가잘아는것들과잘하는것들을다른사람들의유익을위해,그리고돕는일에잘나누는실력자가되어갈다짐을함을감사합니다.

40대(Forties)·재미(Fun)·섬세함(Fragile)…

‘어른아이’F세대예능중심으로

백종원

요즘방송가흥행보증수표로첫손꼽히는것은외식사업가백종원(49)이다.MBC‘마이리틀텔레비전’부터tvN‘집밥백선생’,SBS‘백종원의3대천왕’등출연하는프로그램마다모두동시간대시청률1위다.백종원과함께방송가에서주목받는또다른핫피플이라면가수유희열(44)과셰프최현석(43)이다.음악프로그램의유재석으로통하는유희열은SBS‘K팝스타’,KBS2‘유희열의스케치북’,JTBC‘투유프로젝트-슈가맨’등에서활약하더니KBSTV-라디오공동제작신규프로그램인‘여우사이’MC까지꿰찼다.화제의프로그램JTBC‘냉장고를부탁해’에서인기를모은최현석역시KBS2‘인간의조건-도시농부’와SBS플러스‘셰프끼리’등에출연하며전문방송인으로거듭나고있다.

전문MC가아닌세사람은‘F세대’의등장과맞물려이에부합하는키덜트로서각광을받고있다.F세대는1966년~1974년에태어난40대(Forties)로,놀이와재미(Fun)을추구하고,섬세(Fragile)하며영원한피터팬(ForeverPeterPan)을꿈꾸는세대다.김난도서울대소비자학과교수는“F세대로일컬어지는‘어른아이’가대중문화의중심세력으로떠올라새바람을일으키고있는것”이라고분석했다.

백종원유희열최현석의장점은자유롭고젊게소통해20~30대까지아우르는점인데공교롭게도게임,피규어수집등키덜트다운특징을갖고있다는점도공통적이다.지천명(50세)을앞둔백종원이순식간에뜨고사라지는모니터댓글에반응하며‘눈높이대화’의달인으로꼽히는데에는온라인게임마니아라는이력이크게영향을미친다.게임을하며다진순발력을바탕으로실시간채팅에거침이없고네티즌과능숙하게소통한다.‘집밥백선생’을연출하는고민구PD는“백종원은촬영뿐아니라회사직원을대할때도격의없이편하게얘기를주고받는다”며“위계의식없이사투리로친숙하게다가가공감을사는게백종원의매력”이라고봤다.

유희열

재킷에장난감로봇인형을꼽아멋을내는‘토이남’유희열은사춘기악동같은농담으로젊은층을사로잡는다.‘서정적인섹드립(야한농담)’이그의전매특허다.“김완선누님콧소리,노래들을때마다요실금”(‘유희열의스케치북’)이라거나“유재석엉덩이는선정적”(‘슈가맨’)이란말로거침없이20~30대에다가간다.‘여우사이’를연출하는손지원PD는“배철수가역사적배경을소개하며이래서떴다고노래를소개한다면,유희열은여자꼬실때이정도노래는알아줘야꿀리지않는다는식으로접근한다”고말했다.

최현석

최현석은머리위에서소금을뿌리거나모델처럼앞치마를두르는등의허세를부려‘허세셰프’라불린다.피규어를모으는게취미여서집안가득로봇피규어를두고있는것이이런면모와무관치않다.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는“백종원유희열최현석같은키덜트연예인들은동년배는물론젊은세대와소통할수있는유연함과관심의공통분모를갖췄다는점에서방송가에서더폭발력을지니는것”이라고말했다.

실제로방송가에서F세대를위한프로그램들이봇물을이루는것이대중문화의중심세대의변화를보여준다.SBS‘불타는청춘’과tvN‘어쩌다어른’같은예능프로그램,tvN‘두번째스무살’같은드라마가그런사례다.모두F세대의자아찾기와숨겨뒀던욕망을보여주는프로그램들이다.‘불타는청춘’을연출하는박상혁PD는“젊은감각과함께시련을견딘연륜까지있는F세대의얘기는‘88만원세대’라불리는젊은시청자들의관심을끌어당긴다”고말했다.정석희대중문화평론가는“썸만타는소극적인20~30대와달리유머러스하면서진솔함까지갖춘F세대의얘기는자연스러움을중시하는현예능에더적합하고깊이도있어한동안인기가계속될것”이라고전망했다.

양승준기자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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