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담긴 씨앗
BY 김 수남 ON 10. 19, 2015
10년전에써두었던글을꺼내읽어보았습니다.그속에어머니는그때80세셨는데….90세이신올봄너무도건강하게노인성병하나없으셨기에100세는거뜬히사실거라믿었는데….복통으로병원가시고하루도채안되셔서갑자기정말홀연히천국으로가셨습니다.그렇게떠나신아쉬움과슬픔속에서도또7남매힘들지않게하시려고그렇게떠나신복된노인이란주변분들말씀을들으신참으로감사했던어머니!
써둔글을꺼내보면서더욱그리워지는아버지,어머니를생각하며감사드립니다.
매일살아있음을감사하며,살아있어서또모든것을감사할수있음을감사합니다.
———————————————-
꿈이담긴씨앗
‘누구나사과나무에달린사과숫자는헬수있지만
그사과씨안에들어있는수없이많은사과는헤아릴수가없다’라는말이생각난다.
사과속에든작은씨앗하나!.
‘보잘것없는작은씨하나가제대로움이트고
자라서탐스런많은열매를정말맺게될까?’라고생각할수도있다.
하지만그작은씨앗이큰일을바로이루어가는생명체라는것은
정말놀랍지않을수없다.
나는과수원집딸이다.
누구보다사과에대한정이깊고또좋아한다.
내가가장좋아하는과일이물론사과이고많은사과종류들도척척알아맞추고
빛깔만보아도맛을알정도로조금은사과박사측에낄수가있다.
40중반에가까운내피부가아직도곱다면서아마사과를많이먹어서
그런것아니냐?며내어릴때사과농사를지은집딸임을아는분들은
물으시기도한다.
“정말그런가봐요”라고나도기분좋게대답하곤한다.
아주어릴땐큰댁에만과수원을했었다.
큰아버지는욕심이좀많으셔서막내동생인아버지한테도많이인색하셨다.
우리가가난한어린시절을보낼때큰집은동네에서가장부자인가정이었다.
사과를비롯한넉넉한것들을
함께나눌줄모르는큰아버지가어린내마음에도큰상처가되었다.
아버지께서는막내셨지만할아버지,할머니를모시고살으셨다고하신다.
내가태어났을땐이미조부모님께서떠나신상태셔서뵙지를못해서
할아버지,할머니가살아계신친구들이늘참부러웠다.
힘든살림이어도어머니의바느질솜씨가많은힘이되셨다고한다.
어머니는할아버지할머니가늘자랑스러워하는착한며느리였다고이웃아주머니들이들려주셨다.
부모님께서성실하신덕분에우리가성장하는중조금씩살림이나아져갔고
드디어우리도동산밭에사과나무를심게되었다.
어린사과나무에불과했지만그나무를심을때우리온가족은얼마나신났었던지모른다.
신기하게도사과나무는매년얼마나잘크는지심은지3년째부터수확을조금씩하게되었다.
그때가장인기있는사과인후지사과를대부분심었는데
그맛은정말어떤말로도표현하기어려울정도의꿀맛이었다.
넓은밭에사과나무가커가면서초등학교4학년경부터나도이젠맛있는
사과를실컷먹을수있는사과과수원집딸이된것이다.
큰아버지가한두개전해주던그인색한사과가아니라
이젠내가먹고싶은만큼실컷먹고도넘치는과일이되어져있었다.
어린나이였지만나는우리큰아버지를참안타깝게생각했다.
큰어머니를일찍여의시고자식들키우시느라악착같으셨던것은이해하지만
할아버지로부터물려받은전답을혼자서그렇게욕심내어큰집식구들만
챙기셨던놀부아저씨로전해져왔고
우리아버지는넉넉지못한생활에서도
착하게부모님을모시고사시면서여러자식을키우는
흥부와같은생각이들었다.
꿈은예나지금이나시간과함께영글어가는것같다.
해마다사과열매는더욱많이그리고더욱탐스럽게결실이되어져갔다.
여러가지농사품목중에서사과가가장큰우리집의수입원이되었고
나역시그사과나무아래서뛰어놀면서늘마음가득부자가되어있었다.
아버지와어머니는사과나무아래떨어진좋은사과들을주어서꼭이웃들과나누셨고지나가는길손들도그냥보내시지않고
여름엔시원한물,겨울엔따뜻한물한모금이라도드시게대접을하곤하셨다.
나는이런마음이따뜻한부모님이참자랑스러웠다.
분명박씨를든제비가우리부모님께찾아올거란기대를항상하고있었다.
시간이흘러우리가많이도성장을했다.
사과나무의소출이나아져가면서우리들의생활도조금씩나아져갔다.
부모님께분명제비가날아와서박씨를주었다는생각이내겐들었다.
그사과씨앗이
다름아닌우리가정에날아온행운의박씨같은것이었다.
농사짓는시골이라가난한살림과의싸움에서
우리가정을이기게한것이바로
이사과나무였기에나는늘사과만보면사랑과감사와
특별한정을느끼게된다.
이곳캐나다에와서도나는사과를늘즐겨사먹는다.
코스코에가면각양각색의싱싱한많은과일들이즐비하다.
한국에서안먹어보았던맹고와씨없는포도와블루베리등과
한국서도먹었지만그때와또다른맛으로전해져오는배를비롯한
모든싱싱한것들중에서도나는단연사과를제일좋아한다.
사과는내몸에좋아서먹는과일이라기보다는
정말오랜친구를만나는정다움과반가움으로내겐전해져온다.
우리과수원에서농사지어따먹던그꿀이들어있는것같은
아삭아삭맛있는후지사과맛은아니어도
넉넉지못했던어린시절과모든면에풍성한지금의나를
연결해주는아름다운다리처럼
사과는내게정말특별한사랑으로늘전해져온다.
가을에한번씩이곳서그리멀지않은외곽사과단지로
아이들과사과따기를하러가곤한다.
입장료를내면그안에서먹는것은실컷먹고
나올때농장에서준봉지에한가득담아올수있는넉넉함이있는
과수원나들이를즐거움으로삼곤한다.
작년에막내가3살인가을날
사과따러갔다가
“엄마,하나님이이사과따지말라고했잖아요”라고해서얼마나놀랐던지모른다.
아담과하와이야기를들었던때라
아이는선악과를이사과와연결이되었던것같았다.
혹시뱀이사과나무위에감겨있지는않나도염려하면서엄마가들려준성경이야기를정말정확하게적용하면서말하는아이를보면서
사과나무에관련된재미있고유익한많은이야기들을아이들과나눌수있는좋은시간이었다.
내가예수님을만난것이내생의가장큰가치관의변환점이되었기에
하나님은혜를늘감사드리게된다.
그리고
내어린시절어려운우리가정의삶의전환점이되어점차넉넉함으로옮겨가게해주었던사과를생각할때도정말고마움이절실히전해져온다.
가뭄이들때면강변의물을긴호스로끌어올리느라나는그노오란고무호스가
사과나무에걸리지않게뛰어다니면서옮겨주었고수시로약을칠때마다
그때역시아버지뒤를졸졸따라다니면서약호스가나무에걸리지않도록신나게뒤따라다녔던기억이새롭다.
나를닮아서인지유독사과를좋아하는우리아이들에게
나는”사과는아침엔금메달,점심엔은메달,저녁엔동메달이란다”라는말을하면서
가능하면효능이더좋은아침에많이먹으라고권하곤한다.
그사과밭을누비시던아버지가많이도그립다.
어느사이우리와사시는곳이다른천국에계시지만아버지만생각하면
가슴이뭉클해진다.
사과를자식키우듯가꾸셨던80세를맞으신어머니!
그사과곁에서얻으신에너지덕분으로늘건강하신어머니로인해서
아버지의그리움에위로를얻는다.
어머니께서언제까지더욱더
건강하시면서오래오래사시길기도드린다.
자식들에게꿈의씨앗을심어주신
아버지,어머니가늘감사하다.
어린사과묘묙을심으시면서우리들에게꿈을담아주셨던
부모님의은혜가가슴가득감동으로전해져온다.
그사과속에들었던작은씨앗에불과했던
우리7남매가이젠
정말수없이헤아릴수없이많은열매들을다양한분야에서
주렁주렁맺어가고있음을볼때
작은씨앗속에들어있던생명을알고
위해서기도해주고아껴주고사랑해주었던
부모님과가족과친척과이웃들에게진심으로감사를드리게되고
내가받은사랑과은혜를이젠나도함께주변에나누어가면서
내주변에생명을갖은내도움이필요한
작은씨앗들이어디에있는지?
그리고어떻게도와주어야될지?를관심있게돌아보아야겠다.
아침에식탁에사과를올리면서
아련한추억과사랑으로전해져오는
나의사과이야기를잠시라도적어두고싶었다.
이글을쓰면서가슴깊숙이서전해져올라오는감사가
내눈을통해흠뻑흘러내리고있다.
꿈이담긴씨앗이꿈을이루어가는소리를들어면서…………
2005년11월24일목요일눈쌓인넉넉한오전에.김수남.
10년전에써두었던글을꺼내읽어보았습니다.그속에어머니는그때80세셨는데….90세이신올봄너무도건강하게노인성병하나없으셨기에100세는거뜬히사실거라믿었는데….복통으로병원가시고하루도채안되셔서갑자기정말홀연히천국으로가셨습니다.그렇게떠나신아쉬움과슬픔속에서도또7남매힘들지않게하시려고그렇게떠나신복된노인이란주변분들말씀을들으신참으로감사했던어머니!
써둔글을꺼내보면서더욱그리워지는아버지,어머니를생각하며감사드립니다.
매일살아있음을감사하며,살아있어서또모든것을감사할수있음을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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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담긴씨앗
‘누구나사과나무에달린사과숫자는헬수있지만
그사과씨안에들어있는수없이많은사과는헤아릴수가없다’라는말이생각난다.
사과속에든작은씨앗하나!.
‘보잘것없는작은씨하나가제대로움이트고
자라서탐스런많은열매를정말맺게될까?’라고생각할수도있다.
하지만그작은씨앗이큰일을바로이루어가는생명체라는것은
정말놀랍지않을수없다.
나는과수원집딸이다.
누구보다사과에대한정이깊고또좋아한다.
내가가장좋아하는과일이물론사과이고많은사과종류들도척척알아맞추고
빛깔만보아도맛을알정도로조금은사과박사측에낄수가있다.
40중반에가까운내피부가아직도곱다면서아마사과를많이먹어서
그런것아니냐?며내어릴때사과농사를지은집딸임을아는분들은
물으시기도한다.
“정말그런가봐요”라고나도기분좋게대답하곤한다.
아주어릴땐큰댁에만과수원을했었다.
큰아버지는욕심이좀많으셔서막내동생인아버지한테도많이인색하셨다.
우리가가난한어린시절을보낼때큰집은동네에서가장부자인가정이었다.
사과를비롯한넉넉한것들을
함께나눌줄모르는큰아버지가어린내마음에도큰상처가되었다.
아버지께서는막내셨지만할아버지,할머니를모시고살으셨다고하신다.
내가태어났을땐이미조부모님께서떠나신상태셔서뵙지를못해서
할아버지,할머니가살아계신친구들이늘참부러웠다.
힘든살림이어도어머니의바느질솜씨가많은힘이되셨다고한다.
어머니는할아버지할머니가늘자랑스러워하는착한며느리였다고이웃아주머니들이들려주셨다.
부모님께서성실하신덕분에우리가성장하는중조금씩살림이나아져갔고
드디어우리도동산밭에사과나무를심게되었다.
어린사과나무에불과했지만그나무를심을때우리온가족은얼마나신났었던지모른다.
신기하게도사과나무는매년얼마나잘크는지심은지3년째부터수확을조금씩하게되었다.
그때가장인기있는사과인후지사과를대부분심었는데
그맛은정말어떤말로도표현하기어려울정도의꿀맛이었다.
넓은밭에사과나무가커가면서초등학교4학년경부터나도이젠맛있는
사과를실컷먹을수있는사과과수원집딸이된것이다.
큰아버지가한두개전해주던그인색한사과가아니라
이젠내가먹고싶은만큼실컷먹고도넘치는과일이되어져있었다.
어린나이였지만나는우리큰아버지를참안타깝게생각했다.
큰어머니를일찍여의시고자식들키우시느라악착같으셨던것은이해하지만
할아버지로부터물려받은전답을혼자서그렇게욕심내어큰집식구들만
챙기셨던놀부아저씨로전해져왔고
우리아버지는넉넉지못한생활에서도
착하게부모님을모시고사시면서여러자식을키우는
흥부와같은생각이들었다.
꿈은예나지금이나시간과함께영글어가는것같다.
해마다사과열매는더욱많이그리고더욱탐스럽게결실이되어져갔다.
여러가지농사품목중에서사과가가장큰우리집의수입원이되었고
나역시그사과나무아래서뛰어놀면서늘마음가득부자가되어있었다.
아버지와어머니는사과나무아래떨어진좋은사과들을주어서꼭이웃들과나누셨고지나가는길손들도그냥보내시지않고
여름엔시원한물,겨울엔따뜻한물한모금이라도드시게대접을하곤하셨다.
나는이런마음이따뜻한부모님이참자랑스러웠다.
분명박씨를든제비가우리부모님께찾아올거란기대를항상하고있었다.
시간이흘러우리가많이도성장을했다.
사과나무의소출이나아져가면서우리들의생활도조금씩나아져갔다.
부모님께분명제비가날아와서박씨를주었다는생각이내겐들었다.
그사과씨앗이
다름아닌우리가정에날아온행운의박씨같은것이었다.
농사짓는시골이라가난한살림과의싸움에서
우리가정을이기게한것이바로
이사과나무였기에나는늘사과만보면사랑과감사와
특별한정을느끼게된다.
이곳캐나다에와서도나는사과를늘즐겨사먹는다.
코스코에가면각양각색의싱싱한많은과일들이즐비하다.
한국에서안먹어보았던맹고와씨없는포도와블루베리등과
한국서도먹었지만그때와또다른맛으로전해져오는배를비롯한
모든싱싱한것들중에서도나는단연사과를제일좋아한다.
사과는내몸에좋아서먹는과일이라기보다는
정말오랜친구를만나는정다움과반가움으로내겐전해져온다.
우리과수원에서농사지어따먹던그꿀이들어있는것같은
아삭아삭맛있는후지사과맛은아니어도
넉넉지못했던어린시절과모든면에풍성한지금의나를
연결해주는아름다운다리처럼
사과는내게정말특별한사랑으로늘전해져온다.
가을에한번씩이곳서그리멀지않은외곽사과단지로
아이들과사과따기를하러가곤한다.
입장료를내면그안에서먹는것은실컷먹고
나올때농장에서준봉지에한가득담아올수있는넉넉함이있는
과수원나들이를즐거움으로삼곤한다.
작년에막내가3살인가을날
사과따러갔다가
“엄마,하나님이이사과따지말라고했잖아요”라고해서얼마나놀랐던지모른다.
아담과하와이야기를들었던때라
아이는선악과를이사과와연결이되었던것같았다.
혹시뱀이사과나무위에감겨있지는않나도염려하면서엄마가들려준성경이야기를정말정확하게적용하면서말하는아이를보면서
사과나무에관련된재미있고유익한많은이야기들을아이들과나눌수있는좋은시간이었다.
내가예수님을만난것이내생의가장큰가치관의변환점이되었기에
하나님은혜를늘감사드리게된다.
그리고
내어린시절어려운우리가정의삶의전환점이되어점차넉넉함으로옮겨가게해주었던사과를생각할때도정말고마움이절실히전해져온다.
가뭄이들때면강변의물을긴호스로끌어올리느라나는그노오란고무호스가
사과나무에걸리지않게뛰어다니면서옮겨주었고수시로약을칠때마다
그때역시아버지뒤를졸졸따라다니면서약호스가나무에걸리지않도록신나게뒤따라다녔던기억이새롭다.
나를닮아서인지유독사과를좋아하는우리아이들에게
나는”사과는아침엔금메달,점심엔은메달,저녁엔동메달이란다”라는말을하면서
가능하면효능이더좋은아침에많이먹으라고권하곤한다.
그사과밭을누비시던아버지가많이도그립다.
어느사이우리와사시는곳이다른천국에계시지만아버지만생각하면
가슴이뭉클해진다.
사과를자식키우듯가꾸셨던80세를맞으신어머니!
그사과곁에서얻으신에너지덕분으로늘건강하신어머니로인해서
아버지의그리움에위로를얻는다.
어머니께서언제까지더욱더
건강하시면서오래오래사시길기도드린다.
자식들에게꿈의씨앗을심어주신
아버지,어머니가늘감사하다.
어린사과묘묙을심으시면서우리들에게꿈을담아주셨던
부모님의은혜가가슴가득감동으로전해져온다.
그사과속에들었던작은씨앗에불과했던
우리7남매가이젠
정말수없이헤아릴수없이많은열매들을다양한분야에서
주렁주렁맺어가고있음을볼때
작은씨앗속에들어있던생명을알고
위해서기도해주고아껴주고사랑해주었던
부모님과가족과친척과이웃들에게진심으로감사를드리게되고
내가받은사랑과은혜를이젠나도함께주변에나누어가면서
내주변에생명을갖은내도움이필요한
작은씨앗들이어디에있는지?
그리고어떻게도와주어야될지?를관심있게돌아보아야겠다.
아침에식탁에사과를올리면서
아련한추억과사랑으로전해져오는
나의사과이야기를잠시라도적어두고싶었다.
이글을쓰면서가슴깊숙이서전해져올라오는감사가
내눈을통해흠뻑흘러내리고있다.
꿈이담긴씨앗이꿈을이루어가는소리를들어면서…………
2005년11월24일목요일눈쌓인넉넉한오전에.김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