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맛을 더해 준 쵸코우유

“어머니! 어제랑 오늘 고기 맛있네요”라고

둘째가 어제 점심 시간 후에 카톡 메세지를 보내 왔습니다.

아들이 맛있게 도시락을 잘 먹었다 싶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응,고마워!, 쵸코 밀크에 담궜다가 했더니 그렇구나,맛있었다니 엄마도 고마워,”라고 답했습니다.

자녀가 토론토서 공부하기에 자주  오가시는 지인이 아이들 돈까스 챙겨 두고  년말에 한국 나가신다고

쵸코우유에 담궜다가 꺼내서 만든다고 했습니다.

저는  초쿄우유에 담궈 본 적이 없었기에 새로왔습니다.

그 이후 저도  돈까스를 할 때면 쵸코 밀크에 담궈 두었다가 했는데 모두가 맛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때는 그렇게 만든 돈까스를 통에 넣어 몇 가정 이웃에 나눠 드렸습니다.

만날 때 몇 차례나 맛있었다는 인사를 들었습니다.

이번에 쵸코 밀크에 담궈 하기는  두번째 해 본 것인데 아들이 맛있었다고 카톡으로 말해 줘서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저희 둘째는 아빠 닮아서 완전 이과 스타일이라서 표현을 정감 있게 잘 안하는 편인데 그 정도로 말한 것은

평상시 보다 정말 더 많이 맛있었다는 뜻이거든요.

저는 남편한테 메세지 보낼 때 정답게 맛있게 이야기를 합니다.

남편의 답은 참으로 간단합니다.

“OK”입니다.

저도 이젠 익숙해져서 남편의 그 “OK” 속에 들어 있는 아기자기한 말들을 다 들을 수 있으니

즐겁습니다.그런 중에도 점점 변화와 성장이 있음이 감사합니다.

남편도 둘째도 점점 자기 표현을 더 길게 해 나감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표현도 훈련이니까 많이 익숙해져감이 감사합니다.

그저께와 어제 아이들 반찬은 돈까스 하려고 쵸코 밀크에 담궈두었던 고기를

보통 불고기 할 때처럼 양념을 해서 볶아 넣어 주었습니다.

월요일은 당근과 그린빈과 양파,옥수수넣어서 했고

어제는 그냥 간단히 부추만 넣어서 볶았습니다.

두 번 모두 맛있었다는 아들 말에 엄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

만드는 사람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잘 먹었다고 하는 말이 얼마나

힘이 되고 더 잘 해 주고 싶어지는지 경험합니다.

엄마도 칭찬이 이리 좋은데 싶어서

남편이랑 자녀들에게 시와 때에 맞는 칭찬을 더 잘 해 나가려고 마음을 씁니다.

쵸코 밀크를 1시간 정도 담궈도 되지만

저는 년말,년초엔  바빠서 바로 못하고 한 이틀을 냉장고에 담궈 둔 채로 두었다가 했는데

그게 오히려 쵸코 밀크가 고기 안에 골고루 잘 배였던 것 같습니다.

고기를 꺼내니 너무도 부드러웠습니다.

그래서 칼로 고기를 좀 두드려 주었습니다.그랬더니 크기도 더 커지고요.

소금과 후추 간을 좀 하고

밀가루를 붙혀서

풀어 둔 계란 물 뭍혀서

빵가루에 다듬어서 어제도 2통을 해서 냉동고에 하나

바로 먹을 것은 냉장고에  하나 넣었습니다.

오늘 둘째,넷째 도시락은 돈까스 구운 것을 속으로 넣은 샌드위치로 해 주었습니다.

초쿄우유에 담궜다 돈까스 하신다는 집사님 덕분에

저도 돼지고기 요리를 할 때는 미리 쵸코밀크에 담궜다 하니

한결 맛이 더해져서 드셔 보신 분들이나 저희 가족들 모두 좋아합니다.

쇠고기랑 다른 고기도 비슷할 것 같은데 다음에 다른 고기도 그렇게 해 볼까?합니다.

고기 핏물도 빠지고 또 고기 속에 쵸코 밀크가 스며 들면서 고기 맛을 더하나 봅니다.

요리전문가나 영양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보통 주부인 저가 해도 이 방법은 참 입 맛 돋구는 것임은 분명합니다.

돈까스 하실 때나 돼지 고기 요리 하실 때 쵸코밀크에 담궜다가 해 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만족한 결과를 얻었기에요.

 

2016,1,13,수요일 아침에,쵸코밀크 덕분에 고기 맛이 더해 진 효과를 나누며,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맛있게 즐겁게 요리 할 연구도 해가며  요리 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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