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그! 제약 속의 절제 훈련 감사

위블로그에서도 블로깅을 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그런 중에도 작년까지 운영되었던 조블이 많이 그리워지기도한다.

그 때는 말 그대로 블로그의 특성을 그대로 살릴 수 있었다.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람들의 소리를 다양한 모습으로 접하며 볼 수 있었다.

나 역시도 예수님 믿는 사람이다보니 내 삶 자체가 그리고 생활의 중요한 가치가 하나님 중심이기 때문에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 속에 항상 받은 은혜와 삶의 기쁨과 감사를 나누게 되었다.

특히 나는 캐나다에 이민와서 사는 이민자이기에 우리나라서 겪지 못했던 일상 자체가 정말 모두 새로운 것들이었다.

우리들의 안부를  낮 밤이 서로 다른 가족과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바로 알리기가 어려웠기에

그들이 우리를 만나는 통로로도  블로그는 참 유익했다.

내가 인터넷에 글을 올림으로 인해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이 우리 가족들의 소식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었고

전혀 몰랐던 많은 독자 분들이 생겼다.지인들은 조선일보 인터넷 뉴스를 보너스로 또 함께 보게 되기도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있었고 때론 관심 있게 격려를 해 주시는 독자들도 생겼다.

나의 글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게 되었고 ,우울을 벗어 났다는 분들도 계셨고,

믿음의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고 말해 주신 분들도 계셨다.

너무도 평범한 일상들이지만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고  또 그 가운데 도움을 받는 사람도 있다는 감사가 더 크게 생겼다.

어떤 분은 정말 예수님을 믿고 싶어, 교회를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땐 더욱 기쁜 마음이었다.

 

위블로그는 기자 블로그라고 들었지만 블로거들은 여전히 자기 색깔을 가지고 자기의 이야기들을 마음껏 자연스럽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려니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 안내 문들을 잇달아 접하니 약간은 아쉬움도 있다.

물론 근복적인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

나는 글을 쓸 때 한 숨에 써 내려온다.

그리고 등록한 후 오타가 난 부분들이 보이면 고치는 정도였다.

그런데 요즘은 글을 쓰고 바로 등록하기 전에 이게 운영자님이 말씀하신 그 조건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러워서

쓴 글을 다른 곳에 보관해 두고 이곳에 올리지 못하는 것들이 자꾸 생긴다.

전에는 정말 쓴 그대로 자유롭게 다 올리고 또 가족들과 친구들과 지인들의 소리도  가까이 접할 수 있었다.

우리는 전문 기자들이 아니고 블로거들인데 블로그 속에 각자의 생각을 다양한 시각으로 펼치는 것도  필요하다싶다.

독자들은 선별해서 또 보시는 분들이시니까 분명 본인들이 더 즐겨 찾아 읽는 부분도 다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를 4명 키우는 엄마로서

캐나다에 이민와서 사는 이민자로서

말 그대로 ‘아이 넷인 엄마의 캐나다 일기’라는 제목으로 11년 간 써왔고 많은 가까운 분들이 인터넷조선일보를 방문하는 계기도 되었다.

내 개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전에만큼 나의 색깔을 이곳에선 잘 그려 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감사한 것도 많다.

계속 위블로그에서 글을 쓸 수 있음이 그렇고 무엇보다 제약이 있는 덕분에 글 쓸 때 절제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분별할 지혜도 얻는다.

글을 쓰고 올리기 전에 몇 차례 읽어 보고 등록하는 것 한가지만도 내겐 참 좋은 변화고 성장이어서 감사하다.

김대중 주필님께서 글을 쓰실 때 한 숨에 써 내려 오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나도 그런데!’하면서 우쭐했던 적이 있다.

학창 시절 백일장과 결혼 후 주부 백일장등등 글써서 상 받았던 것 그 덕분에 몇 개의 TV와 라듸오 프로에 초대받아  출연했던 일들로

나는 글을 참 잘 쓴다고 자만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잘 쓴다고 생각한 적은 사실 별로 없다.단지 나는 글 쓰기를 너무너무 좋아한다가 맞다.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면서 실력을 키워가고

하나씩 더 배워갈 수 있는  마당이 있음이 감사하다.

우선 나의  글쓰기에 조금씩 절제의 훈련을 할 수 있음은 전에 느끼지 못한 제약이라는 불편함 같기도하지만

분명 더 깊이 생각하며 글을 쓸 수 있는 좋은 절제의 훈련이 됨은 확실하다.

매일 쓰고 싶은 마음과 또 쓸 이야기들이 펼쳐짐이 감사하다.

위블로그!

새롭게 펼쳐지는 길에서 함께 삶을 그려나감을 감사하며

찾아 주시는 독자분들과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성장과 발전이 있는 좋은 영향력이 되는 새론 장이 될 것이 기대되어 감사하다.

그런 중에도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린  전문 기자가 아니고 ,조선 일보를 사랑하는  순수한 독자이자 보통의 블로거들인데….”라는 것이다.

 

2 Comments

  1. 벤자민

    2016년 1월 28일 at 10:40 오전

    네 안녕하세요
    저도 기독교인으로 분류되는 사람 입니다만
    조불에 있을때 나름 어떤 가이드 라인을 두고 잇었어요
    즉 정치 종교 이념 이런 소위 민감한 부분은 불로그에서
    가급적 언급하지않기로 마음을 정했었었지요
    그러나 사람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불로그 인지라
    그런 문제가 자연히 나올 수도 있겠지요
    뭐 자기 교회나 자기 사찰에 갔다온 이야기
    또 거기서의 어떤 행사 등등 은
    충분히 잇을 수 있는 포스팅 이야기 꺼리 이지요

    다만 마치 성직자의 설교 같은 포스팅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않은 다른 분들에게는 경우에 따라
    어떤 거부감을 줄 수도 있겠지요
    사실 지난 번 조불 때는 워낙 사람들이 많으니
    자기와 배짱이 맞는 사람 끼리끼리 이웃 하다 보니까
    자기 이웃과 놀기도 바쁜데 ㅎㅎ
    그런 포스팅은 자기가 안보면은 그만이었죠

    그렇지만 지금은 워낙이 사람들이 적고
    또 들어오시기로 하고 초대를 받은분들도 들어오지 못하고
    있으니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기 여기 들어와 계신분들 중에는
    어쩔수 없이 볼 수밖에 없는 일부 포스팅 제목 중에
    마치 종교 목적이나 무슨 개인 선전 같은 자기 본위의
    포스팅에 거부감과 짜증을 내시는 분들도 사실 있죠

    문제는 지금 통제도 통제지만
    우리의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는데 있어요
    지금이 테스트 기간 중이라고는 하지만
    기 초대 하신분들이라도 빨리 받아야 하는데
    지금 위불의 의도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 기 들어 오셨던 분들도 글쓰기를 의도적으로
    기피하고 계신분들도 더러 더러 계셔요
    또 외부에 계시는 분들 중에는 애당초 위불이 이런식으로
    기획된게 아니냐고 의심 하시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선일보가 언론 대기업으로써 독자와의 약속
    또 나아가 조불 불러거들과의 약속을 슬기롭고 합리적으로
    이행 할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기자 불로거라 옛날 같지는 않겠지만
    초대 받으신 분들이라도 다 들어오시면
    보다 활기찬 불로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soonamsky

      2016년 1월 28일 at 12:50 오후

      네,벤자민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이런 제약 또한 글쓰는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속히 초대 받은 다른 블로거님들도 함께 뵙게 되어 더욱 풍성한 나눔이 되어지길
      기대합니다.계속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하고 성장될 이 블로그가 또한 기대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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