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의 책! 한국서 날아온 즐거운 선물!

조카 딸이 어제 왔다.얼마나 반갑고 좋은지 내 딸 못지 않게  편하고 좋다.그만큼 친정 오빠랑 올케 언니가 내게 잘 해 주었던 것이다.바로 위의 오빠 딸로

10살 때 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는데 10년 후에 다시 온 토론토의 곳곳이 너무 신기하다고 했다.그 때는 우리 가게 건물도 4,5층은 되는 엄청이나 큰 빌딩  같았는데 지금보니 아담한 2층 건물이라고하고 우리 딸 따라 특별히 며칠간 청강생으로 다녔던 집 앞 학교 건물도 운동장도 정말 컸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그 사이 자신이 정말 많이 컸음을 실감한다고 했다.그래서 나도 시골 우리 동네가 그렇게 넓고 컸는데 장성해서 보니 한 눈에 다 들어오는 것이고 우리 집 앞 마루도 그렇게 높아서 발을 최대로 벌리고 손을 짚어서 겨우 올라 갔는데 이전 엉덩이를 바로 툭 걸치는 정도라면서 우리가 어릴 때 어마어마하게 컸던 건물들이 자그마하게 보이는 현상 속에서 우리의 성장과 변화를 또한 실감하며 이야기를 나눔도 즐거웠다. 교회에 저녁 예배에 따라 와서도 어릴 때 왔던 것이 기억난다며 반가워했다.그 때 우리 교회도 정말 크다고 느꼈는데 지금도 작지는 않지만 그 때의 그 느낌은 아닌 것을 통해 자신이 많이 성장한 것을 알겠다고했다.

4월 첫 주 월요일인 다음 주부터 어학연수원에서 공부를 시작하는데 토론토의 모든 것이 본인한테는 새로운 것이라서 오늘 페밀리 닥터 만나러 가는 곳도 코스트코에 갈 때도 함께 데리고 갔다. 저녁 예배드리러 갈 때도 함께 갔다.막내가 여러모로 누나를 잘 도와 주고 영어 선생님도 되어 준다.친정오빠가 특별히 내게 부탁하기를 영어 공부와 견문을 넓히러  갔으니 우리 가족 모두 영어로 말해 줄 것을 부탁했다.그래서 그렇게 하겠노라고 말했기에 가능하면 영어를 사용하려고 한다.

올케언니가 딸을 보내면서 뭐가 필요한지 계속 물었다.나는 아무 것도 필요 없다고 했다.처음 이민 올 때는 잘 몰라서 카레라이스 가루까지 다 챙겼는데 이곳에도 한국 식품점이 있어서 한국에서 먹던 음식을 다 사 먹을 수 있기에 이젠 정말 아무 것도 가져 올 것이 없다.단지 가격이 한국서 들어 오는 것이라서 조금 더 비싼 면은 있지만 없는 것이 없다는 말이 맞다.그래서 전혀 괜찮다고했다.그래도 계속 물어서 정말 부탁하고 싶은 것을 말했다.다름아닌 몇 권의 책이었다.이곳에서 금방 사서 보기가 쉽지 않고 마침 조카 딸이 오는 길이니까 그럼 책만 몇 권 부탁한다면서 제목을 적어 보냈다.

긍정과 행복 심리학을 논한  하버드대 탈 벤 샤하르 교수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What is Happiness)란 책을 비롯한 7권의 책이었다.5권은 인터넷으로 오더해서 금방 받았고 다른 2권은 집 가까운 교보 문고에 가서 샀다고 했다.인터넷으로 오더해서 온 책 5권은 온 그대로 포장도 뜯지 않고 가져왔다.질녀를 맞는 것처럼 책을 받아 든 기쁨도 참 크고 감사했다.’5가지 사랑의 언어'(게리 채프먼 지음.생명의 말씀사)는 이미 내가 읽었고 잘 활용하는 책인데 선물할 자매가 있어서 부탁을 했고 우리가 수원 살 때 잘 알던 목사님이시고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 교목이셨던 김요셉목사님의 책이 있어서 ‘삶으로 배우는 것만 남는다’와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두란노)의 2권도 부탁을 했다.그리고 최성애박사님의 ‘행복 수업'(해냄)과 ‘성공이 목표일지라도 행복이 우선이다’ (아비모,)이다. 그리고 나도 출간을 준비하며 관심 있는 분야의 책들을 써 가고 있기에 제목을 보고 한 번 읽고 싶은 책이 있었는데 바로 ‘김병완의 책쓰기 혁명’ (아템포)이었다. 또다른  한 권은 절판이 되었다고해서 사질 못했다고 했다.

책 7권을 받으니 정말 너무 기쁜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더해서 언니가 무우 말랭이 김치 (안동 말로 곤짠지)를 몇 겹으로 꼭꼭 넣어서 국물이 흘르지 않게 잘도 챙겨 보내 줘서 이 역시 내게 너무도 좋은 선물이 되었다.남편이 곤짠지를 너무 좋아하는데 정말 고맙게 잘 받았다.저녁 상에 올리니 남편은 맛있게 고향에 온 듯이 입맛 달게 잘 들어서 챙겨 보내 준 언니가 감사했다. 고추 가루도 아주 특별한 무공해 고추로 만든 고운 가루이고 멸치도 정말 온 식구가 한동안 잘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넣어줘서 이웃들에게 벌써 몇 봉지 나눠 주면서 조카 딸이 온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그래도 언니가 부탁할 것 말하라고 재차 말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기도 하지만 두 가지 더 부탁한 것이 남편과 아들들의 사각 팬티와 양말이었다.이곳에서 사는 것보다 우리나라 제품이 훨씬 좋았기에 그것을 부탁했는데 언니가 우리 집 남자들 4명 (남편과 아들 셋)이 편안하게 잘 입을 수 있는 좋은 것들을 넉넉히 챙겨 보내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

새벽 예배드리고 집에 오는 길에 전철과  버스를 아침마다 탄다.갈 때는 남편과 같이 가고 올 때는 교회 근처 전철 역에 내려주고 남편은 바로 출근을 하고 나는 운동삼아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집에 온다.전철역에서부터 집까지 40분 정도 걸리는데 그 사이 나는 매일 책을 읽는 아주 좋은 기회를 얻는다.종종 앉을 수 있는 날은 더욱 편하게 읽을 수가 있지만 서서도 잘 읽을 수 있다.내겐 그 시간이 참으로 귀한 독서 시간이된다.그 외는 학과 공부와 다른 스케줄들이 있기에 따로 일반 책 읽기는 쉽지가 않기에 나는 아침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집에 오는 그 시간이 참으로 좋은 독서 시간이된다.종종 화장실에서도 애용하기도한다.읽던 책이 좋아서 집에 와서 계속 읽기도 하지만 다른 더 중요한 스케줄들이 이어질 때가 많기에  매일 아침에 읽는 그 시간이  참으로 유익하다.

7권 중 제일 먼저 ‘책쓰기 혁명’을 읽었다.그냥 편하게 쓴 글이고 이미 내가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았지만 저자의 의도는 충분히 간파할 수 있었다.내가 바로 생각하는 그 부분을 이 분은 이미 알았고 또 행동으로 해 내었고 책을 60권도 넘게 3년간 내었다는 자체가 많은 도전이 되었다.더구나 삼성 출신이라는 것이 반가웠다.삼성하면 나는 늘 반갑다,남편이 18년 근무했던 좋은 회사,초일류 기업,또 하나의 가족,그리고 수원,매탄동,영통 청명 마을 같은 단어가 함께 떠오른다.보통의 회사원이었던 분이 새로운 발상을 했고 또 작가로서 자신의 재능을 나타낸 부분이 평범한 주부이지만 여전히 공부하고 있고 또 늘 글쓰기를 좋아하고 즐기고 짬만 나면 쓰기를 좋아하는 내겐 참으로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다.

내가 한국을 방문해도 나를 위해 챙겨 오는 것이 있다면 서점을 방문해서 읽고 싶은 책을 10권 이상  골라오는 것이다.쇼핑도 취미가 없고 많은 여성들이 관심있다는 명품백도 나는 관심이 없다.서점 들려서 새로 나온 책들을 읽는 것이 참 즐겁고 그 시간을 많이 갖기에 골라오는 책도 자연스럽게 많게된다.그리고 친구나 친척이 올 때도 부탁할 것 하라고 말하는 경우는 정말 꼭 읽고 싶은 책 몇권을 부탁하게된다.이곳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사고 또 오는 인편이기에 꼭 부탁할 것 하라고 말하는 사람에겐 정말  한 권만이라도 부탁하게 된다.그렇게 읽는 덕분에 쓰기 역시 더 잘 할 수 있고 또 생각이 저절로 또 잘 엮어지는 것은 사실이다.질녀가 와서 챙겨 주고 돌봐 줄 것이 있고 물론 아무리 편한 조카딸이지만 우리식구끼리 있을 때와 달리 마음 쓰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몇 권의 책을 수월하게  구해서 읽게 된 것을 생각하니 참 반가운 방문이고 감사하다.

나도 써 둔 글들을 잘 정리해서 출판사에 의뢰해 볼 참이다.예수님 믿는 가족과 이웃들의 평범한 일상들이기에 생명의 말씀사나 두란노 같은 믿음의 출판사에 의뢰해 보고 싶기도하고 아는 언니가 하는 출판사나 토론토에 있는 가까운 출판사에나 어디든 문의해 볼곳은 많다.

내가 쓴 글을 출판해 주겠다고 나서는 출판사들도 생기면 좋겠다는 기대도 해 보게된다.아직 전혀 보내 본 곳은 없지만 한번 문의해 본 곳은 있다.시도해 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했다. 그동안 써온 블로그 글도 있고 자녀 교육 관련으로도,상담 관련으로도 ,가게 했던 이야기,서비스 관련,이민 이야기,행복,성품,인간관계……정말 다양한 주제로 쓴 글들도 많은데 정리가 필요하다.그리고 수필집과 소설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로 이리저리 글을 써보는 요즘 매일이 참 즐겁다.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자꾸 떠오른다.빛이 나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배로 안겨지게 잘 다듬어 보고 있다.이보다 더 좋은 취미도 없다싶다.이 취미를 잘 엮어서 나만 즐기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이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염시키는 것이도움이 될 더 효과적인 책쓰기를 해 보고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이 관심있는 책들이 늘 있다는 것이다.내가 그 책들의 도움을 받았듯이 나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한 발 더 도약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책쓰기가 참 행복한 도구가 될 것이 분명하다.

논문 쓰기를 준비하면서 관심있는 행복관련된 책으로 주로 읽게 된다.이번에 부탁해서 받은 책도 행복과 관련된 책이 대부분인 것도 그것이다.부부의 행복안에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자녀들의 행복 그래서 더 나아가 가정의 행복,이웃의 행복,나라의 행복,세계의 평화까지 가정의 행복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관심 있어 하기에 이와 관련된 책을 읽게 되고 또 그와 관련된 글들을 쓰게 된다.좀 더 효과있는 책을 낼 수 있길 기대하며 기도하며 매일 실행하고 있음도 감사하다.

그동안 써 둔 글을 잘 엮어서 책을 내기 시작하면 나 역시도 김병완 작가 못지않게 3년에 60권도 편찬할 가능성도 있음을 생각하니 매일 글을 쓴다는 자체가 참으로 감사한  삶의 기쁨이라는 생각이다.소중한 인생을 매일 조금이나마 표현 할 수 있는 기쁨! 이것이 바로 행복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감사가 생긴다.

한국서 온 조카 딸 덕분에 7권의 새 책을 이번에 다시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을 감사하며,

7권의  책! 요 며칠 사이 내가 받은 참으로 값진 좋은 선물임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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