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딸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어학원에서 영어 공부를 하게 된다. 서류를 해 준 유학원의 토론토 지사에 오후에 들렀다. 근처 있는 공부할 어학원 탐방도 했다.유학원에서 자세한 안내들을 해 주었다. 홈스테이 부분만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면서 넘어갔다.고모네 집에 머물기에 그 부분은 여느 학생들과 달라서 안해도 되는 부분이었다. 대학생 홈스테이는 일률적으로 한 달에 780불이라고 했다.이 부분이라도 내가 조카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토론토에 이민와서 살고 있음이 감사했다. 유학원에서 다른 일은 전화 개통 한 후 할 수 있다면서 소개 해 준 가까운 통신사에 먼저 가라고 안내해 주었다. 전화를 개통했다.마침 아들과 함께 니콰라과 선교를 갔던 형제님을 만났다. 나를 알아봐서 질녀의 이곳 전화를 수월하게 좋은 조건으로 잘 할 수 있어 감사했다.다시 유학원에 와서 은행 계좌 트는 것과 전철 패스의 학생 할인을 위해 Sherbourne 역에 가서 사진을 찍어서 만드는 방법도 소개 받았다.TTC(Toronto Transit Commission) 학생 할인 사진 찍는 곳이 Sherbourne 역으로 토론토 전철 역 중 단 한 곳만임도 처음 알았다.
조카 딸이랑 영과 블로어 근처의 유학원과 어학원을 신나게 걸어다녔다.서로 위치가 가까운 거리여서 토론토 시내를 누볐다.영상의 날씨이지만 바람이 있어서 꽤 쌀쌀했다.질녀는 옷을 따뜻하게 챙겼는데도 생각보다 춥다했다. 집에와서 자기의 겉 옷보다는 더 두꺼운 우리 막내의 겨울 코트를 보고 다음 주 학교 갈 때 입어도 되겠냐고 물었다.아들은 즐겁게 당연하다고 했다.막내가 많이 커서 누나에게 품이 좀 넉넉하긴 했지만 디자인이 남녀 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외투라서 잘 됐다 싶다.막내는 캐나다서 태어난 아들이라 토론토 날씨에 적응이 되어서 벗어 둔 옷이고 한 겨울에만 입었던 겉옷이다.조카 딸은 토론토 봄이 아직은 서울의 겨울처럼 춥게 느껴진 것 같다.4월 중순이 지나기 전엔 한차례 눈도 오는 경우가 많았기에 겨울 코트를 안에 넣지 못하고 날씨에 따라 항상 꺼내 입는다. 아주 두꺼운 것은 아니어도 약간은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가져오라고 말했기에 잘 챙겨 왔는데도 오늘 밖에서 많이 움직였더니 춥다고 느꼈던 것 같다.
오늘 밖에 나와 보니까 정말 캐나다에 왔다는 실감이 난다고 했다.크리스티의 한인타운도 가보고 6시부터 8시 50분까지 금요일마다 있는 막내의 양로원 봉사 장소에도 함께 가 보았다.밝고 예쁜 조카 딸은 가는 곳마다 마냥 즐거워하며 새로운 나라와 도시에 대한 감회를 얻는지 사진도 찍고 연신
“다 고모 덕분이에요,감사해요”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래,나도 너무 좋아,너가 영어 공부하러 올 수 있고 이렇게 좋아하니”라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에선 설겇이 한번 안해 본 질녀는 엄마한테 얼마나 교육을 잘 받고 왔는지 설겇이를 도맡아서 하려고 했다.고모가 같이 있을 때는 하지 말라고 했다.내가 바빠서 못하고 두었을 때 하더라도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도 애써 도우려고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설겇이라도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 씀이 예뻐서 오히려 정말 하지 못하게 당부하게된다.
양로원 봉사가는 막내는 평소에 전철을 이용한다.집에 올 때는 친구 엄마 덕분에 편하게 올 때도 많다.먼거리인 옥빌에서 오기에 엄마 차편이 필요한 친구가 우리 동네를 지나가면서 데려다 주기도한다.오늘은 조카 딸에게 새로운 경험들이 될 한인타운과 양로원을 보여주려고 엄마가 픽업하겠다고했다.외사촌 누나 일로 엄마가 시내 나와 계셔서 막내는 학교 다녀와서 혼자 전철타고 양로원 봉사를 바로 갔다.
다운타운에 주차가 어렵고 유학원과 어학원 모두 영블로어 전철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걷는 거리라서 우리도 전철을 이용했기에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차를 가지고 막내 픽업하러 나갔다.막내를 픽업할 때는 9시가 거의 다 되었다.금요일마다 양로원에 와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휠체어를 밀어 드리고 방에 모셔드리고 강당에서 있는 영화 상영에 모셔 드리고 또 끝난 후 방으로 모셔 드리고 간식도 챙겨 드리며 이야기도 나누고 들어 주는 간단한 일이지만 매 주 금요일마다 즐겁게 그 봉사를 하러 가는 막내가 참 기특하고 고맙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너무도 좋아한 아들이라서 이제 양가 조부모님 모두 천국에 올라가 계시기에 이곳서 봉사를 하면서 조부모님들을 그리워하며 이곳의 백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시지만 조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또 느끼는 것 같다.종종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머니 이야기를 양로원 다녀오면 하기도한다.참으로 기특하고 고맙다.외할아버지는 태어나기 전에 소천하셨기에 뵐 수 없었지만 넷째에게 친조부모님도 외할머님께도 그리워하며 감사하며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음이 감사하다.아빠를 그리고 엄마를 낳아서 잘 키워주신 할아버지 ,할머니,외할머니에 대한 감사를 아이들이 늘 갖고 자람도 너무 감사하다.양로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다 건강도 안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아들이 더욱 마음을 많이 쓰고 즐겁게 섬기며 봉사하고 있다.어린 아들이지만 마음이 참으로 따뜻하고 기특하다.7학년되면서부터 봉사를 시작해서 9학년인 지금 3년째인데 늘 금요일이면 자기의 시간을 잘 관리하면서 양로원에 다녀오는 아들이 앞으로 훌륭한 청년으로 잘 자라고 사회의 좋은 리더로 또 잘 자랄 것을 축복해 주며 기도하게된다.외사촌 누나에게 너무도 좋은 영어선생님부터 탁구 코치,기타 선생님도 되었다가 함께 피아노도 치다가,정다운 말벗도 되었다가 한국서 온 누나위해 다방면의 섬김을 즐겁게 하는 것도 고맙다,형들과 누나가 시간이 안되기에 막내가 어학연수온 사촌 누나를 잘 도울 수 있음도 감사하다.
조카 딸이 계속 “고모 덕분이에요,저가 고모 아니면 어떻게 여기 올 수 있었겠어요”라고 사랑스럽게 말하고 “고모 감사해요” 라고 일마다 말을 해서
그런 말 안해도 된다 싶으면서도 그 마음이 전해와서 기특했다.
질녀의 말을 들으면서 내게도 참 좋은 고모님이 계심이 새삼 감사했다.
고모님이 많이 그리워진다.이제 시부모님 모두 천국에 계시니 나 역시도 부모님처럼 고모님이 더 많이 그리워진다.
남편에겐 참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한 고모님이 계시다.시아버님의 여동생이신데 나도 시집 온 이후 늘 고모님께 감사하고 위해 기도하고 있다.
아버님은 5남매신데 위로 형님 한 분 아래로 여동생 2명과 남동생 한 명이 계신다.
제일 막내인 동생이 바로 우리가 좋아하고 늘 감사해하는 고모님이시다.
고모부님께서 이북 분이셔서 고모님은 시댁쪽 친척이 따로 없으셔서 친정 형제들과 더욱 친밀하셨다.
그래서 남편은 고종사촌인 고모님댁 3형제들과도 정말 친형제들처럼 사이좋게 가까운 동네에서 살면서 커왔다.
아버님은 마음도 너무 착하시고 좋으시다.그래서 비지니스를 하시면서 아는 분을 너무 믿었고 다 맡긴 탓에 잘 하시던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으셨다.
그 때 고모님은 주님 사랑으로 아버님은 물론이고 아버님의 사업을 물려 받아서 하셨던 아주버님을 많이도 도와 주시고 챙겨 주셨다.
기도는 물론이고 무엇보다 물질적으로 정말 많이도 도우셨다.
우리가 이민 온 후 오빠 내외분이신 우리 시아버님 시어머님을 그리도 잘 돌봐 주셨고 2010년 5월에 어머님께서 소천 하신 후
홀로 계신 아버님을 늘 또 잘 섬겨 주셨던 감사하신 고모님이시다.
무엇보다 항상 기도해 주시는 권사님이시고 선교사님들을 위해 섬김은 물론이고 알게 모르게 많은 분들을 도우시고 지금도 여전히
60이 넘어서 배운 운전을 80이 가까운 연세신데도 잘 하시며 전국을 잘도 누비시면서 귀한 일들을 여전히 많이도 하신다.
나는 고모님을 뵈면서 고모님의 2배 이상의 사랑의 섬김을 잘 할 수 있길 늘 기도해 왔다.
나의 삶 속에서도 조금씩 고모님을 닮아 갈 수 있어짐이 감사하다.
조카 딸이 내게 고마워하며 늘 부르는 “고모!”라는 이 말이 너무도 정겹고 가슴 뭉클해진다.
나도 우리 고모님에 대한 감사가 정말 진심이고 늘 감사하고 뭐든 고모님께 잘 해 드리고 싶어진다.
우리 질녀도 아마 나중에 시집가고 아이를 낳으면 내가 우리 고모님께 늘 감사해 하는 이런 마음이 들면 좋겠다 싶은 것은 나 역시도 정말
조카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의 사랑으로 챙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알게 될거라 믿어지기도한다.바라는 것이 전혀 아니지만
진실한 사랑은 전해진다는 것을 우리 고모님을 통해 내가 알기때문이다.
한국을 방문하면 항상 10일 이내에 다녀왔다.토론토에 사는 햇수가 많아질 수록 이곳 일도 더 많아지고 스케줄들도 항상 더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며칠이라도 부모님 뵙고 급하게 늘 다녀왔지만 그 짧은 일정 중에도 우리 부부는 함께 가든 따로 가든 늘 아버님과 함께 고모님과 작은 아버님도 함께 뵙고 식사 한끼라도 대접해 드리고 오고 싶어 스케줄을 최대한 맞추게 된다.고모님을 잠시라도 뵙고 오려고 우리 부부는 다른 모든 스케줄보다 우선으로 늘 잡아 놓게된다.
아버님 어머님께 그리고 아주버님과 형님과 큰조카들에게 베풀어 주셨던 고모님의 귀한 사랑을 우리가 다 알고 기억하고 있고 늘 감사하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우리가 이민와서 살지만 더욱 안심하고 이민 땅에서의 우리 삶에 집중할 수가 있었다.
고모님을 위해 나는 정말 매일 기도드린다.
우리 할머님의 기도와 우리 어머님의 기도와 우리 고모님의 기도와 우리 언니의 기도와 우리 부부의 기도가
우리의 삶 속에 아름답게 응답되어지길 늘 기도하며 이 모든 것들이 주님의 영광이 되길 간절히 진심으로 기도드린다.
고모님의 자녀들과 그 후손들이 잘 되길 또한 축복하며 기도드린다.정말 감사하게도 고모님의 아드님들 3가정 모두 참으로 자랑스럽게 다 훌륭한
가정을 이루고 귀한 삶을 잘 살고 있다.고모님의 기도가 정말 하나씩 다 응답되어 감을 자손들을 통해서도 볼 수 있음이 너무도 감사하다.
생각할 수록 참으로 감사하다.내게 이런 좋은 시고모님이 계시고 남편한테 늘 감사해 할 수 있는 좋은 고모님이 계심이 그렇다.
친정조카 딸이 5개월 어학 연수를 3월 29일에 왔으니 오늘 딱 4일째인데 그 사이
“고모 감사해요,다 고모 덕분이에요”라는 말을 수십번도 더 했다.아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 고마워하는 말 속에 나도 흐뭇하고 감사하며
한국에 계시는 나의 고모님 생각이 많이 나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나도 진심으로 고모님께 항상 지금 질녀가 하는 그런 고마워하는 마음 이상으로 감사해하고 있음을 종종 표현해드린다.
연세가 많으셔도 신세대들처럼 카톡도 잘 하시기에 고모님께 자주자주 우리의 사진도 찍어 보내드리고 기도해 주심을 감사해하며 안부를 드리고
전화도 시간 맞춰 종종 드릴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요즘 바빠서 정말 몇 주 전화 통화도 못해 보았던 우리 고모님을 조카 딸 덕분에 오늘은 더 많이 생각이 나서 이 글을 마무리하고 지금 전화를 드리고 잠자리에 들려고한다.토론토 시간은 이미 자정이 넘어 토요일이 된 새 날이지만 늘 기도해 주시고 늘 사랑해 주심을 감사해하는 나의 마음을 우리의 안부를 전해드리는 것으로 또 전해드리고 싶다.
조카 딸을 통해 내가 고모라고 불려 질 수 있음이 감사하다.
나도 우리 고모님처럼 정말 조카들에게 따뜻하고 진심으로 늘 감사해 할 수 있는 좋은 고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5개월 잠시동안이지만 마음 편하게 잘 지내고 이곳에 온 목적을 또 잘 이뤄갈 수 있길 위해 기도하며 도와 줄 생각이다.
우리 고모님이 우리 시댁 가족들에게 해 주셨던 그 사랑을 나도 늘 기억한다.그리고 참으로 감사하다.
요즘 시대는 한명만 낳은 가정이 많아서 고모 ,이모,삼촌이 없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 가는 세상인데 나는 시고모님이지만 고모님이 계신 것이
너무도 큰 복이어서 감사하다.
내게 좋은 고모님이 계시 것, 특히나 기도해 주시는 든든한 고모님이 계신 것이 너무도 감사하다.
“고모님! 감사합니다.정말 저희 부부 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늘 기도해 주심을 감사드려요.”라고 지금 꼬옥 전화드리고 자러 올라 가야겠다.
“다~~고모 덕분이에요”라는 조카 딸의 말을 통해
내가 고모인 것도 감사하고 내게도 정말 너무도 좋은 고모님이 계심을 다시금 감사드린다.
‘내게도 정말 좋은 고모님이 계시다!’
나는 정말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