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iabank가 주관하는 마라톤이 오늘 주일 아침에 있었다.날씨가 흐리고 간간히 비도 내렸다,얼마가지 않아 날이 개이고
햇살도 번지기 시작했다.남편이 1부 예배 대표 기도라서 평소보다 1시간 빨리 집에서 나왔다.마라톤이 있다고 길을 여기저기
다 막아 두었다.미리 알고 나오긴 했지만 생각하지 않은 길까지 막혀서 난감했다.
10시 30분에 예배가 시작되는데 어떻하나? 싶었다.10시 전에 통과 했어야 할 레이크 쇼우 길을 아직 채 지나지도 못하고 있었다.
다른 길을 찾아 돌아 돌아서 드디어 돈벨리로 연결되는 길에 올랐다.저만치 아래에서 마라톤에 참여한 수 백명의 사람들이 보였다.
아마 수 천명이라 해도 될 정도였다.
나는 사진을 연거퍼 찍었다.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마라톤에 데뷔하신 윤집사님 남편을 응원하는 메세지와 함께 윤집사님께 보냈다.
생전 처음 마라톤에 참여하는 남편을 위해 예배도 못오고 함께간 집사님이다.
출발선과 도착선에서 남편을 배웅하고 또 마중할 예정이었다.
우리가 보낸 사진에 금방 답이 왔다.출발 선상에 있는 선수의 모습 속에 집사님의 남편 모습도 보였다.
구역 예배 드릴 때마다 마라톤 준비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정말 박수를 보냈다.
예배를 마치고 찬양 연습까지 마치고 남편 사무실쪽에 볼 일이 있어서 노스욕으로 올라 가면서 카톡을 했다.
3시간 55분으로 완주를 잘 했다고 한다.참 반가운 소식에 축하를 보내고 우리 구역 카톡 방에 받은 사진과
소식을 올렸다.구역 식구들이 함께 답을 달면서 축하를 해 주었다.
이제 보스톤 마라톤도 도전할 거라고 하니 뭐든 새롭게 도전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다.
오늘 집사님이 주일에 열리는 행사여서 예배도 못오고 남편을 응원하며 챙겼는데 새론 경험을 했다고했다.
100 몇불인가? 돈을 내고 달리는 사람들 모두가 참 대단하다싶다.풀코스를 완주한 박성도님도 참 대단하다 싶었다.
캐나다서 제일 큰 마라톤이 스코샤 뱅크 마라톤이라고 한다.각국에서 유명한 선수들도 참여한다니 정말 마라톤을
아는 사람들은 잘 아는 대회라한다.보스톤 마라톤은 익숙한데 우리 곁에 있었던 스코샤 뱅크 마라톤은 집사님 남편이 뛰는 덕분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길이 막혀서 곤란했는데 감사하게도 돈벨리 길은 잘 뚫려서 예배에 늦지 않게 여유있게 도착해서 너무도 감사했다.
오래된 마라톤이어서 주최측의 행사 진행이 너무도 잘 되어 있다고 집사님이 감탄을 했다.
선수들은 모두 칩을 소지하고 달리기에 잘못 된 길을 접어 든 사람들은 다 알 수가 있다고한다.
그리고 개인 기록을 자신이 소지한 칩이 다 챙겨 준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으니 편리한 세상은 참 감사한 일인데 ,기계가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체크한다는 것이 뭔가 불편하게 느껴진다.
이 걸 생각하니 정말 정신이 바짝 차려진다.하물며 그 작은 칩 하나도 사람의 움직임을 다 기록하고 체크할 수 있다면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야 나를 얼마나 정말 제대로 아시고 다 보시고 계실까?싶어진다.
그래서 감사하다.
나를 지켜 주심이 감사하고 또 내가 혼자 있어도 나를 절제하고 경건하게 설 수 있게 되니 감사하다.
나를 감시하시는 분이 아니라 나를 늘 언제나 지켜 주시고 돌봐 주신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도 하나님이 다 보시고 다 아시니 마음에 더 잘 들게 하고 싶으니 이것이 감사하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음은 내게 참으로 큰 복인 것이다.
도전은 아름답다.
윤집사님의 남편 분의 새론 도전을 축하하면서 믿음 생활에서도 더욱 경주하셔서
주일 성수도 하시고 믿음의 경주에서도 메달도 따시는 완주를 해 내시게 되길 기도한다.
윤집사님의 오랜 기도가 남편과 함께 주일 성수하는 것인데 이번 마라톤을 계기로
더욱 주님을 가까이 느낄 수 있고 믿음도 일보 더 진전하실 수 있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예배 드리고 찬양 연습 마친 후 스카보로의 중국인 노부부를 남편과 만났다.
홍콩 출신이라서 영어도 잘 하셨다.집을 팔려고 하는데 할아버지가 다리가 불편해 움직이지를 못해서
집을 좀 수리하고 팔아야되는데 그 부분이 어려우신 분이셨다.
할머니 모시고 그 동네에 집 수리해서 파려고 내어 놓은 집 3곳을 남편이 보여드리는데 따라 갔다.
35년을 한 집에서 사셨다는데 참 착한 중국 할머니셨다.70이 넘은 연세이신데 엔지니어시고 여전히 회사에 다닌다시니 너무 놀랐다.
영어도 너무 잘 하셨다.
중국 어르신들도 남편에게 일을 부탁하는 것이 감사했다.
기다리는 연락이 있어서 남편 사무실 근처에서 밤 10시 가까이 함께 이야기 하면서 쉬면서 있었다.
교회 집사님이 오픈하신 ‘오리랑 닭이랑’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주일이어도 챙겨 줄 분이 있음이 감사했다.늦은 시간까지 수고하는 남편 곁에 함께 있음도 감사했다.
첫째는 주일 예배도 잘 드리고 저녁도 잘 챙겨 먹었다니 감사하다.
둘째가 시험 앞두고 바빠서 예배만 드리고 속히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몇 가지 반찬을 챙겨서 넣어 주고
잠시지만 아들을 교회서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딸래미는 1주일 리딩 위크여도 학교 도서관에서 주로 지낸다.집에 며칠 있으니 자꾸 눕게 된다면서
학교로 돌아갔다.즐겁게 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잘 해 내는 아이들이 고맙고 기특하다.
막내는 아빠 엄마가 너무 늦게 와서 혼자 아침에 엄마가 끓여 둔 오뎅 국으로 밥을 잘 먹었다고한다.
아들이 커서 고교생이긴 하지만 이렇게 혼자 밥 챙겨 먹게해서 미안했다.
남편과 함께 노스욕 사무실 근처에서 10시가 다 되어서 집으로 출발했다.
은퇴를 하지 않은 이상 갑자기 일을 도와 달라고 연락하시는 손님들을 모른체 할 수 없는게 또 남편의 일이다.
아이들은 아빠한테 늘 은퇴를 하라고 한다.그래도 아직 젊고 할 수 있는 일들인데 그리고 은퇴가 없는
자기 비지니스인데 아이들 말만 들어도 고맙다.
오늘은 주일이어도 예배 다 드린 후 쉴 시간에 나랑 함께 지내면서 챙기는 일이었기에 감사했다.
성실히 매일 도전해 가면서 주신 삶을 아름답게 개척해 나가는 남편이 고맙다.
나도 내게 허락해 주신 날들위에 새롭게 도전하며 또 성취해 나가면서
그 안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며 영광 나타내길 기도한다.
아침에 마라톤 선수들을 보면서 남편과 막내랑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도 내년엔 저 마라톤에 참여해 볼까? 기록에 상관 없이 말이야.
모두가 좋다고 했다.
그런데 행사가 주일에 있는 것이었다.
우린 이 부분에서 모두 함께 같은 생각이 있었다.
주일이니 그냥 응원만 하자라고.
우리 가족에겐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가는 날이기에
그 어떤 행사 보다도 제일 귀한 잔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참석하지 않지만 오늘 이 행사 가운데 또 하나님을 나타낼 일들이 분명 있었을 줄 믿으며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마라톤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린다.
특히 박성도님의 첫 마라톤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리 구역 카톡 방에서 구역 식구들이
함께 즐거워하며 축하하며 박수를 보낼 수 있었음을 감사드린다.
42.195킬로의 풀마라톤을 완주한 것이니 정말 참 대단하다싶다.가게하면서 짬짬이 달리기를 늘 하신
보람을 오늘 첫 완주를 통해서 해 내신 윤집사님 남편 박성도님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무엇이든 새론 도전은 항상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2016,10,16,Scotiabank 마라톤에 완주한 구역 식구를 축하하며,우리에게 매일 새론 도전을 할 의욕과 삶의 기쁨을 주심을 감사드린다.
Scotiabank Toronto Waterfront Marathon
데레사
2016년 10월 17일 at 5:06 오후
첫 완주를 네시간 안에 들어오다니 대단한
분입니다.
박수 보납니다. 저도.
김 수남
2016년 10월 17일 at 10:43 오후
네,감사합니다.윤집사님께 전해드릴게요.참 새롭고 멋진 도전이세요.언니도 속히 더 잘 회복되셔서
산책을 힘차게 마음대로 잘 하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가을이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