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카페를 운영하는 동갑 친구가 있다.아침에 새벽 예배 드리고 오면서 들렸다.토요일은 아이들이 학교를 안가기에
헬퍼 대신 늘 친구가 문을 연다.나도 평일엔 막내 밥 챙겨 주고 등교할 때 축복 기도해 주려고 예배 드리고 바로 집으로 온다.
대신 토요일은 항상 친구 카페에 들려서 얼굴을 마주 대한다.
동네서 유명한 올가닉 커피 집이다.커피도 유기농이 있다는 것을 친구가 인수하기 전 주인이었던 덴마크 출신 폴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볼 때는 너무 심플한 장식과 옛날 스타일인데 이곳 사람들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
유명한 집이 되어서 영화 촬영도 몇 차례 했다.국회의원 우리 지역구 후보자들의 대담도 이 카페에서 했다.
우리 동네는 다운타운에서 조금 서쪽에 큰 공원 앞이다.좋은 가게가 있어서 이사 오게 되었는데 살다 보니 토론토서 로즈데일 다음으로 좋은 동네라고 한다.
14년 째 같은 동네에 살아 보니 그 말이 실감이 난다.정말 이웃들이 너무도 착하고 좋다.
우리 동네는 우리까지 한국인 4가정이다,우리 외의 3가정은 가게를 운영하신다.
꽃가게,카페,컨비니언스 가게다.그 가게들을 이용하면서 같은 민족의 반가움을 나눈다.
우리도 10년동안 한국의 편의점과 슈퍼마켙 같은 컨비니언스 스토아를 우리 동네서 운영했다.
남편이 새론 일을 시작하면서 가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덕분에 나도 하고 싶은 공부도 시작할 수 있었으니 감사하다.
우리가 하던 가게를 사서 하시는 분도 만족하며 너무도 잘 하고 있으니 감사하다.
모두들 가게가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 가게는 오히려 더 좋아졌으니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이다.
맞은편에 24시간 운영하던 같은 업종의 가게가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레바논 출신 사람들인데 우리가 할 때는 서로 참 좋은 관계였기에 같은 이웃으로 너무 마음이 아팠다.그런데 그 연유로 우리 가게를 산 분은 우리 때보다 매상이 더 좋으니 이쪽편에선 또 감사한 일이 된다.
젊은 분들이 열심히 하고 또 있던 가게가 없어진 좋은 환경 덕분에 너무도 좋아한다.가게 자리에 은행이 들어왔으니 정말 더더욱 좋은 조건이 되었다.
우리도 함께 행복하고 좋다.
다들 가게가 힘들고 어렵다는데 잘 하시고 좋아하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른다.
우리는 가게 운영할 때 주인에서 .이젠 손님으로 자주 들리게 된다.
지금 친구네 카페에 오는 손님들이 다 우리 가게 손님이기도 했다.그래서 카페에 들리면
다 아는 이웃들이어서 정말 동네 사랑방에 들린 것 같아 너무 좋다.거의 다 이름을 아는 이웃들이다.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는 정겨움이 있다.
이웃들이 거의 다 유명한 사람들이고 전문직이 많다.
가정의인 죤,변호사인 데니엘,교수님인 칼,작가인 또 다른 죤,정신과 의사,배우,방송 PD,방송 작가,…..정말 그런 사람들이 그냥 우리의 평범한 이웃들이고
아이들 친구 학부모들이다.
그 14년 사이 이사 간 사람들이 거의 없다 한 3집 정도 다른 곳으로 이사 갔는데
다시 오신 분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고 벌써 좋은 이웃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 동네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랑방 같은 카페이다.
우리 가족이랑 잘 연결이 되어 있는 카페라서 늘 기도하며 우리 식구들도 좋아하는 곳이다.
주말인데도 정말 자리가 꽉 찼다.주말엔 클라식 연주도 카페 안에서 있기에 더 찾아 오는 것 같다.
친구는 직접 스우프랑 몇 가지 메뉴를 만들기에 그 메뉴가 유명한 집이 되었다.커피도 커피지만 정말 아침,점심을
간편하게 건강식으로 먹기 위해 오는 분들이 많다.
나도 집사님들 만날 때 종종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커피가 올가닉이고 다 건강식이어서 가격이 조금 비싸기는 하다.
북창동 순두부집 같은 한국 음식점에서 먹는 것의 배는 더 나오는 것 같다.
지난 주에도 아는 집사님 2분이 방문해서 함께 친구네 카페서 점심을 먹었다.
스우프랑 샌드위치랑 커피 그리고 달달한 간식 몇개 추가했는데 80불이 넘게 나왔다.
나는 속으로 좀 놀라긴 했다.
3사람 간편히 먹은 점심 값으론 생각보다 비쌌다.친구가 내 커피 값은 안쳤다는데도 잔 돈은 빼고
80불만 달라고 해서 현금으로 80불을 내었다.
‘친구네 정말 돈 많이 벌겠다’라고 혼자 생각하면서 기분이 좋아졌다.친구네가 가게를 잘 운영하고
또 좋은 것을 알기에 사람들이 즐겨 찾으니 감사하다.
우리는 둘 모두 1963년생이다.그런데 둘 모두 활기차게 살다보니 정말 건강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산다.
나도 가게 할 때 헬퍼가 갑자기 못오면 문 열고 닫을 때까지 하루 16시간을 남편과 둘이서 일 한 경험이 있다.
그 10년동안 이민 땅에서 든든히 서는 기초를 잘 마련할 수 있었으니 정말 감사하다.
친구는 몇 헬퍼중 요즘 1명이 그만 두어서 일을 더 많이 한다고 했다.
그래서 좀 힘들다고 했다.
“헬퍼비 안나가서 돈 더 벌어 감사네,손님들이 너를 더 볼 수 있어 감사고”라고 했다.
“아,맞다,맞네,너는 어떻게 다 그렇게 감사가 되니?”라고 했다.
나도 가게 할 때 갑자기 헬퍼가 못 나오면 불평 대신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내게 유익하고 또 나를 행복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으로 속히 갖춰 주시는 것도 하나님 은혜임을 감사드린다.
우리 둘이서 이야기 하다 보니 다 감사한 이야기들 뿐이었다.
헬퍼가 못 나오니 내가 조금 더 일해서 돈을 더 모으니 감사하고부터……
남들이 불평 조건인 것들을 우리는 감사의 이야기로 나눌 수 있음이 복이고 감사였다.
친구는 나를 만나 이야기하면 자기 불평이 입으로 나오다가도 감사 조건으로 바뀐다면서
“너는 맨날 어떻게 다 그렇게 감사할 수가 있니?”라고 웃으며 말했다.
“정말 감사해,하나님 은혜야,내 마음을 그렇게 만져주시는 분이 계시니”라고 했다.
친구는 내 말에 크게 동의를 했다.
“그레이스야,우리 둘 모두 너무 복이 많구나,정말 나도 감사해”라고 했다.
12시에 교회 이장로님 댁 큰 따님 결혼식이 있어서 집에 와서 막내 챙겨 주고 바로 다시 교회로 갔다가
남편이랑 함께 뵈올 분이 있어서 오늘도 스케줄이 많다.
나는 그래서 새벽에 교회 갈 때 아예 복장을 갖춰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마를 즐겨 입는다.외출할 때 입을 바지가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나는 치마가 편하다.
오늘은 스타킹을 이번 가을 이후 처음으로 2개를 신고 겨울 외투까지 처음 꺼내 입은 날이다.
7도로 기온이 많이 낮아진데다가 바람까지 있었다.겨울엔 위에 부츠만 신어도 따뜻하다.
복장이 참 중요한 것은 맞다.내가 갑자기 누구를 만나도 되게 입고 집안 일도 잘 한다.앞치마만 두르면 된다.
종종 남편이 누구 만나는데 같이 밥 먹자고 갑자기 전화 할 때도 있고 어디 갈 때는 함께 가자고 할 때도 있다.
미리 준비하고 있으면 나오라고 말 할 때 바로 나갈 수 있는 것도 좋다.
집에 혼자 있어도 사무실에서 일을 하듯이 내 자세가 더 경건하고 바른 것도 좋다.
그 무엇보다 새로운 하루를 또 맞게 해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께 예배드리러 가는 것이기에
더 정성을 담아 옷을 입는다.
남편도 그 새벽에 항상 샤워를 하고 다려둔 와이셔츠를 매일 갈아 입고
정장 차림으로 예배를 드리러 간다.그러면 퇴근할 때까지 그 차림으로 바로 일을 하는 것이기에
시간을 더 효과적으로 쓸 수가 있다.
남편을 보면서 나도 배우는 것이 많아서 감사하다.
친구랑 나랑 갱년기도 뛰어 넘는 기쁨과 행복한 삶을 주심을 감사드린다.
갱년기 증상들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있다.
우울하고 많이 힘들어 한다.
육신적인 변화로도 힘들어 한다.
우리 나이보다 5살 6살 어린 여성들 중에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서 우울한 기분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을 본다.
이런 모든 것들도 뛰어 넘어 버리게 매일
우리에게 새론 에너지와 기쁨과 감사를 안겨 주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드린다.
기도하고 찬양하고 감사하면 갱년기의 그 어떤 증상도
쉽게 지날 수 있겠다는 것을
나와 친구를 통해 배울 수가 있다.
우리나라 나이로 54살이다.
우리 둘 모두 아직까지 청년처럼 매일 힘차게 지내니
이대로 갱년기가 머물 정류소 없이 직행으로 통과하고
남은 삶을 더욱 은혜안에 기쁘고 감사하고 더욱 건강하게 살아가게 되길 기도한다.
그래서 우리들의 생활 가운데 역사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을
더욱 세계 만방에 들어내며 알리며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이뤄가는데
귀히 쓰임 받게 되길 기도한다.
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이 실감이 된다.
나랑 친구는 우울할 겨를이 없이 신나게 바쁘게 지내다 보니
그런 증상을 못느끼고 잘 지낸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감사하다.
매일 살아 있음이 감사고
그래서 할 일들이 있음이 감사하다.
오늘도 새 날을 주시고 낙엽이 떨어진 가을 길을 힘차게 걸으며
따뜻한 차를 그리워하는 계절 속으로 들어 가면서
그 가운데서 또 감사한 일들을 펼쳐 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감사드린다.
이중인격자라고 생각하며 며칠 섭섭하고 안타깝고 이해가 잘 안되던 사람들이 있었다.
기도하는 사람임이 너무도 감사하다.
기도해 보니 내가 잘못했다는 회개를 했다.
나의 견해로 나의 잣대로 볼 때 이중인격자일 뿐인 것이다.
그 분은 자신은 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기에 그런 행동이 나왔을 거란 이해를 했다.
그 분을 위해 더 기도할 수 있었기에 내 마음이 다시 평화를 얻었음이 감사하다.
누구를 불편하게 생각하면 내 마음이 불편해서 안되겠기에 속히 다 주님께 내려 놓고 맡기고 나니
정말 그 분을 있는 그대로 또 볼 수 있음이 감사하다.
기도할 수 있음이 어찌나 감사한지!
이런 복을 가지고 사는 은혜를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 다시 바로 교회로 갈 시간이다.12시에 결혼식을 올리고 새 가정을 이루는 제인이에게
주님의 축복이 늘 임하며 행복한 생활 되길 축복하며 기도드린다.
친구랑 나의 활기찬 삶도 주님 은혜 안에 있기에 가능함을
고백하며
내게 힘 주시고 능력 주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높이며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2016,10,22,토요일 아침에,가까이 좋은 친구가 있어 감사하며 ,함께 삶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은혜 주심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