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왼쪽 눈동자가 불편했다.눈을 깜박여보면 조금 괜찮았다가 다시 뭔가 끼인 듯했다.
거울을 보니 눈꼽 같은 것이 눈동자에 들어 있었다.몇차례 껌벅이면서 움직였더니 조금 나아졌다.
진짜 눈꼽인데 어떻게 눈동자 안에 들어가서 불편했던 것이다.괜찮아지기 전에 내가
남편한테 눈이 좀 불편하다고 했다.
아이들 아빠는 그 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해 한마디했다.
“잠을 너무 조금 자서 그래요”라고 친절히 말했다.
그냥 눈꼽이 들어갔던 것 뿐인데 그렇게 말해서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바로 처방전까지 알려 주었다.
“11시에는 꼭 자도록 해요” 나는 호호호…웃으면서 알았다고 했다.
남편은 내가 고단하다고 한다든지,어디가 조금 불편하다고 ,오늘처럼 눈이 조금 불편해서 말을 해도
늘 정확하게 자신있게 똑 같은 말로 진단을 한다.
“잠을 너무 조금 자서야”이다.
정말 나는 아직까지 짧게 자도 너무도 깊이 늘 단잠을 자기에 잠의 질이 중요하지 양이 중요하다고 생각지를 않는다.
피곤하면 낮 잠이라도 잘 텐데 아직까지는 몸이 피곤기를 거의 느끼지 않기에 이것저것 하다보면 자정을 넘긴다.
오늘도 벌써 자정이 넘어서 곧 1시가 되려한다.
12시 전에는 자겠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11시에는 자라고 당부하니 그렇게 해 보려고 마음을 먹는다,
내일은 주일이어서 평소보다 늦게까지 잘 수 있다 생각하니 이미 자정을 넘겼지만 부담이 없다.
사실 공부한다고 펼쳐두면 영어가 중간중간 막혀서 단어를 찾을 일이 아직도 많다.그러다 보면 정말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난다.
집안 일도 있기에 아내들은 항상 할 일들이 많다.
남편은 일하는 사람을 주중에도 더 부르라고 한다.나는 내 가정의 일은 내가 하지 그동안 사람을 시킬 수 있어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작년에 교통 사고 난 이후 팔 힘이 없어서 토요일만 핀리핀 출신 아주머니 도움을 받게되었다.
청소랑 힘주어 닦아야되는 부분 정도는 부탁한다.그러길 1년이 넘었다.많은 도움이 되고 정말 좋다.
내 시간을 벌 수 있고 그리고 헬렌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으니 서로 좋다.
그래도 내가 할 일은 또 늘 있기에 챙기다 보면 평일은 늘 늦어진다.
남편이 항상 잠을 조금 더 자라고 권면하니 나도 내 건강을 생각해서
건강이 좋을 때 조금씩 더 자려고 마음은 먹는다.
남편이 내린 진단이 정확할 수가 있다.전에 없이 오늘 눈이 불편한 것도 잠이 부족해서라니 전문의는 아니지만 내겐 반의사 이상
아니 온의사 이상으로 나를 잘 아는 사람의 말이니 최대한 순종할 참이다.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니 일단
밤11시에는 잘 수 있게 시도해 볼 참이다.
남편이나 나는 늦게 자든 조금 일찍 자든 항상 아침에 깨는 시간은 같은 시간에 일찍 잘 깨는 것도 둘이 참 잘 맞아서 감사하다.
그러니 너무 늦게까지 안자고 공부든 일이든 하지 말아라는 남편 말을 새겨 들을 참이다.
그런데 하던 것을 시간 되었다고 접고 마무리하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남편이 잘 때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것은 정말 필요하다싶다.
새벽 일찍 깨는 몸의 리듬을 항상 주심이 감사하다.
아침의 1시간은 낮의 2시간 이상의 효과가 있기에 더욱 감사하다.
뭘 잘못 만졌던지 쓰던 글이 다 날아 갔다.소설을 쓴다고 나의 짝사랑 이야기와 관련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시절을
모티브로 써 보던 글이었다.좋은 습작으로 생각하니 사라진 것을 아쉬워 말기로 했다.
내가 너무도 잘 아는 나의 이야기이니 또 쓰면 되기에 그렇다.아쉽지만 다시 쓸 수 있으니 감사하다.
내가 건강 관련으로 뭔가를 말하면
자신 있는 진단과 또 처방까지 늘 똑 같은 말로 하는 남편이 고맙다.
남편이 내게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누누히 말하는 것이 잠을 조금 더 자는 것이라고 하니
하던 일들도 잘 내려 놓고 밤 11시에는 자는 훈련을 해 봐야겠다.
5시간만 자도 나는 정말 충분한 에너지가 있어왔다.
4시간을 잔 날도 있고 시험 기간은 3시간을 자기도 했다.
학창 시절에 안해 보았던 새벽까지 공부하는 경험을 나이 50이 넘어 체험함도 감사하다.
그런데 6시간은 최소한 자야된다는 남편 말을 따르려한다.
아내의 건강을 생각해서 늘 하는 말이니 정말 나도 이제부터 잠자는 시간을 더 늘여 봐야겠다.
잠을 잘 못자는 분들도 계시다는데 나는 이렇게 생생하다가도 잠자리에 눕기만 하면 곧바로 잘도 잔다.
남편이 내게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깊이 너무 잘 잔다고 했다.
가끔은 내 숨소리도 안들릴 정도로 하도 조용히 잘 자서 숨을 제대로 쉬고 있는지 귀 기울려 확인해 보기도 했다한다.
코를 고는 사람들은 깊은 잠을 못잔다는데 나는 그래서 짧게 자도 정말 푹 잘 잘 수 있는 것인 것 같아 이 또한 감사하다.
오늘은 이미 주일 새 날이 되어 새벽 1시가 넘었지만 주일은 항상 늦게까지 여유 부리며 누워 있을 수도 있으니 또 감사하다.
남편 잠 안 깨우게 조심조심 들어가야겠다.
내일 저녁 아니 오늘 저녁부터는 남편이랑 함께 잠자리에 들어서 이야기 하다가 잘 수 있게 변화를 시도해 볼 작정이다.
항상 먼저 자라고 하고 너무 늦게 자러 들어가서 미안한 마음은 항상 있었는데
남편의 진단과 처방전이 항상 똑 같았기에 나를 사랑하는 남편의 권면에 순종해야겠다.
우리 둘이서 건강하게 더 오래오래 주님 일을 하면서 같이 잘 살려면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된다는 말을 명심하면서.
2016,10,23일 주일이 된 새 날에,남편이 늘 잘 챙겨주면서 조금 더 잠자길 권하기에 그렇게 해 볼 작정을 하며 늘 마음 써 주는 사랑하는 남편으로 인해 감사드린다.
데레사
2016년 10월 23일 at 3:04 오후
나도 그래요. 몇시에 자든 일어나는 시간은 언제나
일정해요.
그러다 보니 피곤할 때도 많지만 잠이 쉽게 들지 않으니
그게 탈입니다.
나이들면 잠드는게 제일 어려워요. 수남씨야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니지만.
암튼 푹 자는게 건강에 제일 좋은건 맞아요.
김 수남
2016년 10월 24일 at 10:51 오전
네,언니! 오늘부터 11시에 자려고 어서 속히 할 것들 정리하고 있어요.저는 누우면 잠이 금방 잘 들어요.
낮에 힘차게 움직이니 잠도 잘 자나봅니다.그래서 감사해요.행복한 한 주 잘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