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봄 날 같았다.오늘은 봄 비처럼 포근히 비도 내렸다.
이 비 그친 후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 갈 채비를 할 것 같다.
지난 주엔 꽤 추운 날도 있었다.우리나라의 삼한 사온처럼 며칠 추웠다가 또 풀리기도 한다.
사람들마다 조국의 최순실씨 관련 뉴스 때문에 머리 아파한다.
귀국을 앞 둔 지인은 어떻게 한국에 들어 가서 지낼지? 염려도 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기도하며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정직하게 성실히 임하는 것이다.
큰아들이 오늘 일이 많아서 피곤하다고 일찍 잔다고 했다.
아들이 피곤하다고 하니 너무 마음이 쓰인다.혼자 챙겨 먹고 일하러 다니니 제대로 먹기나 하나?
마음 쓰인다.보약이라도 챙겨 주고 싶은데 아들은 그런 것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제 속히 함께 주님의 나라를 아름답게 만들어 갈 신실한 아내를 만나게 되길 기도한다.
한국에 있는 남편 친구네 참한 딸이 있어 이야기를 했더니 별로 관심 없어한다.
나도 한국에 있는 사람보다는 우리처럼 이민자의 자녀 중에 만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서로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며느리감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가?
성품이 좋은가?
이 2가지는 따진다.
그리고 이혼한 가정의 자녀가 아닌 원만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길 원한다.
내가 며느리감의 조건을 말한다면 이 3가지이다.
조건이라고까진 그렇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신실하고 성품이 착하고 온유하며 부모님이 함께 사랑하는 건강한 가정에서
자란 며느리를 맞고 싶다.그래서 기도한다.
우리 혁이가 이제 바쁜 공부를 마치고 일을 시작했으니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될 줄 믿는다.
부모보다 믿음도 더 좋고 성품도 더 좋고 모든 면에서 아빠,엄마보다 나은 아들이니
아내 또한 착하고 성품 좋은 신실한 사람을 만나게 될 줄을 믿을 수 있고 또 기도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둘째가 어제 26살 생일이 되어 감사하다.
착하고 온유하게 믿음 안에 영육 강건하게 잘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 은혜가 감사해서
하나님께 감사 헌금을 그저께 주일에 드렸다.
나는 아이들 생일 때마다 늘 감사 헌금을 드린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드린다.
비록 작은 물질이지만 정성을 담아 드리면서
아이들을 사랑해 주시고 잘 키워주시는 은혜를 나타 낼 수 있음이 감사하다.
공부가 많고 바빠서 함께 식사도 못했지만 통화하면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6명 식구가 모인 카톡 방에 우리 아빠,엄마,형,두 동생이 함께 쓴 카드를 찍어서 보내 주었다.
그리고 식구들이 함께 또 카톡 가족 방에 모여 둘째의 생일을 축하하며 감사를 나누었다.
주말이 기다려진다.아들이 주말에 오면 엄마는 더욱 힘이 넘친다.
셋째는 학과 공부 외에 또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추가로 더 하기에 늘 도서관에서 지낸다.
바쁘지만 즐겁게 해 나가니 감사하다.
막내는 오늘부터 수요일 오전에 이웃 초등학교에 가서 보조 선생님 발런티어를 오전에 함도 감사하다.
오늘은 1학년 아이들 영어 읽기와 쓰기를 도왔다고한다.얼마나 즐거웠고 아이들이 예뻤던지 이야기를 많이 해 주어서 나도 즐거웠다.
누나처럼 초등학교 아이들 보조 선생님으로 돕는 봉사는 참 잘했다싶다.학교에서 수요일에 특별 프로그램이 여러가지 있음이 좋다.
그래서 막내가 자기 학교가 너무 좋다고 늘 말함도 감사하다.
내년 6월 졸업을 계획하니 나도 공부할 양도 많고 읽을 책도 많고 논문 쓸 자료를 위해 리서치 할 것들도 많다.
남편이 여러모로 도움 주고 응원해 주고 밀어 줌이 감사하다.
책을 들고 있는 시간이 많을 수록 집 안 일들도 나를 많이 기다린다.
조화롭게 잘 하기가 쉽지 않아서 설겇이가 쌓여서 한꺼번에 저녁에 하고 나면 벌써 11시가 넘는다.
남편이 11시에는 꼭 자라고 했는데 오늘도 벌써 20분 전에 지났다.
할 일이 있고 하고 싶은 공부도 있고 또 할 수 있는 건강도 있음이 감사하다.
집 안 일은 이것저것 할 것은 많지만 또 다 내 손에 익은 것이라 금방금방 잘 한다.
경력 28년의 전문 주부임도 감사하다.
공부가 취미라고 했더니 친한 집사님이 박수를 쳤다.
자기도 그런 취미 갖고 싶은데 잘 안된다셨다.
정말 감사하다.
나는 그 집사님이 보시는 드라마는 안봐도 내가 더 보고 싶은 책이 있음이 감사하다.
11월도 벌써 2일이다.
저녁 예배 드리러 갈 때 욕밀 전철역에서 남편을 만나서 함께 교회 가는 기쁨도 컸다.비가 와서 우산을 받쳐 들고 가서 기다리는남편을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예배드리러 가는 행복도 참 크고 감사하다.
쑥 호빵 찐 것을 담아 갔다.전철역서 교회까지 한 10분 운전하는 사이 쪄 온 쑥 호빵을 나눠 먹으면서
아이들 이야기를 하며 새 목사님 청빙 건에 대한 교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
13일에 행해질 우리 교회 새 목사님 청빙을 위한 공동 의회에서 찬성표가 3분의 2 이상이 나와서
이준희목사님께서 잘 오실 수 있게 되시길 기도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준희 목사님 말씀이 참 좋았고 성경 안에서 신구약을 잘 이끌어 내시는 실력도 좋으셨고
은혜도 크게 끼치셨다.나는 강해식 설교가 항상 더 좋다.하나님 말씀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책은 나도 늘 많이 읽고 요즘은 인터넷 덕분에 우리도 말씀을 많이 들을 수 있고 이해의 폭도 넓어졌다.
그래서 성경 말씀을 좀 더 깊이 잘 가르쳐 주시며 하나님 말씀을 우리 삶에 잘 적용 할 수 있게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해 주실
실력 있는 영이 맑은 목사님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실 줄 믿으며 기도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오늘도 많은 사건 사고 속에서도 안전하게 잘 살게 하시고 이렇게 하루를 감사하며 마무리 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오늘!
이 귀한 선물을 내일 또 한아름 안게 될 것을 기대하며 감사드린다.
2016,11,2,수요일,비가 내린 날.감사히 하루를 오늘도 잘 마무리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데레사
2016년 11월 3일 at 2:57 오후
여기도 오늘은 따뜻합니다.
그러나 정국은 더 꼬여가는것 같아서
앞이 안 보이네요.
얼른 안정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자식들이 잘자라주는게 제일 행복이지요.
김 수남
2016년 11월 4일 at 11:42 오전
네,언니! 나라가 속히 안정이 되어 모두가 행복하게 크리스마스도 맞고 새해도 설계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요 며칠 여기도 포근해졌습니다.이상한 하루를 지내시면서 예쁜 꽃을 찍어 올려 주신
그 마음이 언니를 더욱 젊게 사시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