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정이 다 되어 도착했다.오늘 저녁 9시에 오퍼가 있었는데 마무리하고 오느라 늦었다.
일이 잘 되어서 늦었지만 피곤이 쏵 씻어지니 감사하다.
어떤 때는 늦은 시간까지 일했는데 오퍼가 잘 되지 않아 들어 올 때는 피곤이 몰려 오는데 일이 잘 되었을 때는
늦은 시간이지만 힘이 난다.
지인의 따님이 결혼을 앞두고 작은 콘도를 장만하게 되었다.
오늘 그 일이 잘 마무리 된 것이다.
신랑될 사람을 오늘 만났는데 그 부모님이 남편을 안다고 했다한다.
아버지 함자를 물었더니 정말 우리가 잘 아는 분이었다한다.
워터루에서 가게하시다가 토론토에 오신 것은 아는데 그 이후 연락이 닿지 못했는데
남편이 일이 잘 되었고 지금 집으로 출발한다며 전화한 중에 궁금했던 바로 그 분의 자제 분임을 알려 줘서 너무도 반가웠다.
양념 치킨 집을 오픈하셨고 잘된다시니 너무도 기쁘다.
우리가 아는 댁 따님과 결혼하게 된 신랑이 바로 또 우리가 아는 댁 아드님이라니 더욱 반갑다.
신랑 90년,신부91년생으로 아직은 어린 나이인데 결혼하게 되는 것도 참으로 반갑다.
양념치킨 집을 운영하시는 댁에서 맛있는 양념 통닭을 담아 보내 주셨다.
양념 된 것 반 ,그냥 튀긴 것 반으로 되어 있다.
부동산 비지니스를 하는 남편한테 일을 맡겨 준 것만도 감사한데 맛있는 치킨까지 챙겨 주셔서 감사하다.
나는 튀긴 음식은 잘 안 먹을 뿐더러 밤에는 더더구나 음식을 안먹는다.
그런데 아직 따뜻한 기운이 그대로 있고 보내 주신 분 정성을 생각해서 남편이 맛을 좀 보라고 했다.
보기도 먹음직스럽고 따뜻한 온기가 그대로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양념 된 것 1개,그냥 튀긴 것 1개로 2개나 먹었다.
보내 주신 분 정성을 생각해서 먹어 보란 남편 말에 그래야 될 것 같아 함께 맛있게 잘 먹었다.
남편은 나보다 일을 많이 해서 고단하니까 씻고 자러 올라 갔다.
남편 뱃살 염려 하면서 한 밤에 먹은 것이 미안하긴하다.드시지 말라하고 나도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이 맞는데
그래도 오늘 밤은 뱃살이 찌더라도 남편도 나도 잘 먹었다싶다.
보내 주신 분들 이야기 하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내일 아침에 우리 막내가 일어나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집을 떠나 있는 첫째,둘째,셋째가 마음에 걸린다.
잘 챙겨 먹는다고는 하는데 항상 마음이 쓰이고 특히 이렇게 별식이 있을 때는 더더욱 아이들 생각이 난다.
주말에 큰 아들도 오니까 아이 넷 모처럼 다 모일 시간이 기다려진다.
내일은 큰 아들이 좋아하는 곰국거리를 사와서 미리 챙겨 둘 생각이다.
마른 반찬도 좀 준비해서 아이들 갈 때 챙겨 줄 생각을 하니 시장 볼 목록이 정해진다.
내일 아침에 먹을 고구마도 찌고 빨래도 개고 미루어 둔 일을 좀 하고 보니
자정 넘어 먹은 치킨이지만 배가 가벼워져간다.
치킨 가게 운영하시는 지인의 비지니스가 잘 된다니 듣기가 좋고 감사하다.
위치를 알았으니 노스욕 가면 꼭 들려 볼 생각이다.
맛이 참 좋다.
맛있으니 드신 분들이 또 찾게 되나 보다.
저녁 예배는 담임목사님이 한국에 부흥회 가셔서 이중재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셨다.
사무엘 상 30장 1-8절 말씀이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란 제목인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온전한 복을 누리는데
그 온전한 복,완전한 복이 바로 평안의 복임을 감사한다.
주 안에서 얻는 평안의 복 !
참으로 귀하고도 귀하다.
은혜!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내 생명도 하나님의 은혜로 연장됨을 새삼 감사드린다.
오늘도 하루를 감사히 마무리 할 수 있고 말씀 가운데
은혜를 주셨기에 감사하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남편이랑 함께 야식을 먹고
맛있는 양념 치킨을 싸 준 가정과 그 분들이 하시는 일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은혜를 받았으면 행동을 해야된다.
지난 주에 내가 결단한 작은 행동을 감사한다.
남편이 흔쾌히 동의를 해 줘서 감사하다.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일을 찾을 동안 잠시라도
매 달 10일에 사랑으로 그 분께 따뜻하게 전해지는
주님의 사랑이 되길 기도한다.
양념 치킨을 먹으니 생각나는 사람들이 또많이 있다.
그 사람들에게도
언제든 넉넉히 내가 싸들고 갈 수 있는 시간과 건강과 삶의 여유가 더 풍성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하나님의 약속!
그 약속이 항상 힘이되고 또 도전이 되고 또 행동할 수 있게하고
사랑하게 하시고 소망이 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2016,11,16,수요일,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임을 감사하며 지인들을위해
기도하며 축복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은혜를 나눌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데레사
2016년 11월 17일 at 3:36 오후
밤늦은 시간이지만 저 맛있는걸 어떻게
외면해요?
저도 먹어요. ㅎㅎ
김 수남
2016년 11월 18일 at 11:20 오후
네,언니!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더니 한 밤에 먹은 치킨도 부드럽게
소화가 잘 되어 아침에 상쾌했으니 정말 감사해요.소화도 우리의 기분에 따라 정말
차이가 있나봐요.지금 아들이 곧 도착이라 공항 나가려는 채비 중이에요.늘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
초아
2016년 11월 18일 at 6:13 오전
보내주신 분의 성의를 생각하시고,
늦은 밤 뱃살 걱정도 잠시 내려두고 드셨네요.
고우신 마음을 엿본것 같아 흐뭇합니다.
먹는 음식이나 좋은 경치나 아이들 생각은 필수지요.
저도 그렇거든요.
주안에서 항상 좋은 나날들 되셔요.
김 수남
2016년 11월 18일 at 11:17 오후
네,초아언니! 감사합니다.언니는 정말 그 시대에 참 좋은 집안에서 태어 나신 것 같아요.
저희 오빠들 언니들은 그 당시 고등학교 졸업도 시골에서 어려운 시절이었거든요.많이 배우고 많이 아시고
귀한 일들 하시는 것도 정말 하나님의 큰 은혜이세요.늘 건강하셔서 언니 내외분께서 하시는 일마다
많은 분들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성히 나눠드리는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