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같은 제사장!’ 가슴이 뿌듯해진다.

둘째와 막내와 내가 일주일간의 봄 방학이 오늘까지이다.첫째는 일을 하고 있고 셋째는 이미 리딩 위크를 일주일간 갖었다.

막내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3월14-16일)

‘2017년 Youth KOSTA (KOrean STudents All nations)  Toronto에 참여하고 왔다.

일주일간의 봄 방학 기간동안 더 하고 싶은 것도 있고  겨울 잠자는 곰처럼 실컷 잠만 자고 싶다는 말도 했다.

흔쾌히 내켜하던  수련회는 아니었지만  가야되는 곳임을 안 막내기에 잘 참여를 했다.

버스로 3시간 정도의 거리인 무스코카에서 열렸다.가는 날은 눈이 엄청 많이 와서 안전을 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했다.

오고 가는 길을 잘 지켜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렸다.

 

 

다녀온 아들이 너무 좋았고

영어 설교도 한국어 설교도 다 말씀이 너무 좋았고 받은 은혜도 컸다고 해서 너무도 안심이 되고 기뻤다.

역시 신앙 훈련의 자리는 가는 것이  맞음을 스스로 경험한 것도 감사했다.

Image result for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

 

 

이번 코스타의 주제는

‘부르심'(Called )이었다.

‘새 시대의 제사장과 소명'(New Commission and New Reformation for a New Generation)을 깨우쳐 주는 귀한 집회가 된 것이 감사하다.

베드로 전서 2장 9절 말씀을 이번 수련회 기간동안  막내도 깊이 묵상하는 기회가 된 것이 감사하다.

주님을 더 가까이 만나고

기쁨과 자신감을 더욱 회복하며, 크리스챤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더 확실하게 깨닫게 된 것이 감사하다.

 

”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아멘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오직 성경으로!’를 외치며 1517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시작되었다.

그의 중요한 모토가 바로’만인 제사장론’이었다.

하나님께 인간이 직접 나가기 어려운 그 시대에 우리의 중보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분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모두 직접 하나님께 나아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었다.

종교제도에 얶메여 구속 받던 그 당시의 성도들에겐 신앙의 해방 같은 놀라운 일이었다.

지금 내가 매일 성경을 혼자서도 읽고 어디서나 개인적으로 바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이 놀라운 자유도  앞서서 종교개혁에 앞장 섰던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함이 새삼 감사하다.

구원 받은 성도로서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던지 그것이 하나님 주신 일이고 소명임을

그리스도인들은 깨달아 알게 되었고 500년 후에 사는 나 역시도

받은 구원의 기쁨을 누리고 알기에 자신있게 또 증거할 수가 있음이 감사하다.

 

교황청의 면죄부 남발이 계기가 되어 종교 개혁이 일어 났다.

고등학교 때 세계사에서 이 부분을 공부할 때만해도 나는 예수님을 마음으로 영접하지 않은 때였다.

정말 그냥 세계의 역사의 한 사건으로 그리고 세계사 시험 점수를 잘 받으려고 달달 외웠던 것 뿐이었다.

그러나 20살에 만난 예수님으로 인해 이 모든 사실들이 그냥 역사가 아닌 내 가슴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주님과 관련된 세밀한 이야기가 되어졌다.

면죄부(Indulgences)란 죄를 사면해 주는 조치가 아니고 연옥 형벌을 탕감해주는 조치다.

가톨릭 교리에는 천당과 지옥 중간에 연옥이라는 곳이 있다고 한다.

지옥 형벌은 면했을지라도 천국에 들기에는 미흡한 영혼이 이곳에서 주어진 형벌로 깨끗해진 후에 천국에 입성한다는 가르침이다.
1095년 1차 십자군 원정 때 우르반 2세 교황은 성지를 회복할 목적으로 십자군을 동원했다.

십자군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 진지하게 이야기 해 주시던 세계사 담당이셨던 우리 담임 선생님이 생각난다.

가득한 미소와 입에 침튀길정도로 재미있게 가르치시며 열심이셨던  분이시다.

지금 조국의 이정현의원 모습과 흡사해서 형제아니실까? 싶을 정도인 선생님  모습과 목소리가 그대로 가까이 느껴진다.

십자군 전쟁은  11세기 말부터 13세기까지 8차례에 걸쳐 일어났다.

이슬람교 세력이 그리스도의 무덤을 파괴하고 예루살렘 성지를 강탈했고

유럽의 그리스도교 세계가 이를 탈환하기 위해 일어난 것이다.

십자군 전쟁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은 이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의 옷에 십자가 표시를 한것이 유래가 되었다.

십자군에 참가한 사람들은 2가지 동기가 있었다.

첫째는 그리스도를 위해 자기 생명을 바치겠다는 소명이었다.

둘째는 십자군에 참가하는 동안 자기 가족과 재산을 교회가 보호하는 물질적인 이익이 있었기 때문이다.

목숨을 내어 놓고 가는 것이기에  위험한 원정에 참여하는 군인들에게 처음으로 면죄부를 발부했다.

하나님께서 합당한 보상을 한다는 이론이었다.면죄부는 그 연옥 형벌을  없게하는 증서였다.
십자군 원정의 목적은 이슬람에게 점령당한 성지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1차 원정에서 십자군은 이스라엘만이지만  회복했다.그 이후 8차례의 원정이 더 있었다.

당연히 많은 희생자가 생겼다.이슬람교도 역시 많이 죽었다.터키를 완전 회복은 못했기에 옛 기독교 성당들이 지금도 이슬람 사원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당시 사람들은 군인에게 면죄부를 발부한다는 취지는 어느 정도 이해를 했다.

그러나 전쟁에 참여할 기회가 없는 사람에게 다른 방법으로도 십자군 참전을 대신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 놓은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선행으로 표현되는 일들 속에는 헌금도 해당이 되었다.

헌금으로 면죄부를 받는 제도로 변질이 되었다.

세상을 떠난 부모님, 형제,일가 친척들의 연옥 형벌 탕감을 위한 면죄부도 발행이 되었다.

면죄부 발행으로 교회가 돈이 많아졌다.돈을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잘 사용하면 문제가 없었다.그런데

근본부터 합당하지 않게 벌어들인  돈이기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강한 권력을 가진 교황이 부당한 돈이 많아지니 저절로 부패가 되었다.

1567년 교황 파이어스 5세는 그의 칙령으로 면죄부 제도를 폐지한다.

 

부패가 한창 일 때 독일의 신학자이며 신부였던 마틴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드디어 일어 났다.

비튼버그에 위치한 캐슬 성당 문에 95개 조항의 교황청 비리와 잘못된 것을 지적한 선언문을 붙였다.

교황청의 반발이 심했지만 마틴 루터의 주장이 철회되진 않았다.

교황 리오 10세는 루터를 교회로부터 파문한다.

루터는 대중 앞에서 파문장을 태워버린다.

이것이 기독교 내에 가톨릭과 개신교가 갈리는 시점이다.

최초의 개신교는 루터교였다.

나는 장로교에 속하는 교회를 20살부터 지금까지 35년간 섬기며 신앙 생활을 잘 하고 있다.

내가 아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의 교파인데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500년동안 개신교파만도 3,000개가 넘는다니  정말 놀랄만하다.

각자 자기 주장이 있고 그 주장에 맞는 사람들끼지 모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교파가 생겨난 것임을

요즘 가까이 주변 성도들의 의견 차이만 봐도 가히 짐작되고 이해된다.

이를 계기로 가톨릭 교회도 변하게 되었다.

스페인 태생, 이그나시오 로욜라 신부가 예수회를 1540년에 교황의 인가를 얻어 창립했다.

예수회는 천주교 안에서의 쇄신과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

천주교의 지성으로 알려진 수도자들이 교육에 전념하며  전 세계의 유명한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서강 대학이 바로 이에 속하는 대학임을 아는 사람은 또 다 알고 있다.

분명 마틴 루터는 썩어가는 카톨릭 교회의 부패를 척결한 큰 일을 한 사람이다.

그리고 기독교 전체의 새로운 시작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독일에서는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에 대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한다.

 

어느 시대나 필요한 사람을 적시적소에 잘 사용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읽게된다.

오늘 이 시대에도 필요한 사람을 부르셨고 또 필요한 곳에서 일하게 하신다.

우리나라와 또 우리 교회에도 새롭게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갈 참되고 바른 가치관을 가진

능력있는 좋은 리더가 잘 세워지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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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타를 통해서 중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지만 분명 각자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들려 주시는 음성이 있었을 줄 믿는다.

그 모든 학생들 가운데 그리고 그 가운데 함께 한 우리 막내 아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잘 인도해 주시고 그들이 걸어 가는길과 그 길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을 높이고 영광을 들어 내는 일이 되어지길 간절히 기도드리며

‘왕 같은 제사장!’임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해지고 기뻐하게되고 또 감사가 저절로 나옴을 감사드린다.

 

2017,3,18,토요일,새벽 예배드리고 남편이랑 집에 오는데 눈이 펑펑 내렸다.아침 기온은 영상 2.5도였다.영상 날씨에도 눈이 오는 것을

나는 처음 알았다.집에 와서 막내 아들이 수련회 가서 은혜 받고 온 말씀인 베드로 전서 2장 9절 말씀을 묵상하며 나를 택한 족속으로 ,왕같은 제사장으로 ,거룩한

나라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살아  가게 하심이 너무도 감사하다.500년전에 지금 내가 하나님과 일대일로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제도의 개혁으로 길을 열어 주었던 마틴 루터를 생각하며 감사한다.지금도 변화가 필요한 곳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있는 사람이 많이 나오고 나 또한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길 기도하며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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