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30분에 막내가 섬머 쟙 인터뷰가 있었다.
동네 단골로 다니던 아이스크림 집이다.
작년에도 신청을 했는데 14살로 너무 어려서 안되었다.
지금은 15살 반인데 뽑혔다고 너무 좋아한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아들답게 캐나다 친구들이 하는 섬머 쟙을 스스로 찾아서 일을 하려는 자세가 기특하다.
아침 10시 30분에 인터뷰 간 아들이
10시 57분에 가족 카톡방에 한마디 올렸다.
막내-“GUESS WHO GOT A SUMMER JOB WOOT WOOT”
남편은 축하의 마음 담은 귀여운 이모티콘을 올렸다.
딸래미도 형도 그리고 나도 식구 수대로 한마디씩 축하를 했다.
일하면서 배우고 느끼는 것도 많겠기에 나도 아들이 스스로 이력서를 만들어 보내고
인터뷰도 하고 여름 방학동안 할 일을 찾은 것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중학교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던 단골 학생에서 이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일을 하는 학생으로
방학을 보낼 것이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러워서 우리 식구들과 언니네 식구들도 진경이 일할 때 아이스크림 사먹으로 가겠다고했다.
“팁 많이 주세요”아들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우리는 모두 그러겠다고했다.
팁은 일하는 사람이 함께 나눈다고한다.
시간당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막내에게 여러가지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력서 쓰는데 일한 이 경험이 또한 참으로 귀한 도움이 되기에
돈도 벌고 경력도 쌓고 이번 여름 방학은 9월에 시작될 11학년을
더욱 활기차게 맞이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시간당 10불의 돈을 받고 일해 보면서 일하는 기쁨도 얻고
또 일하는 힘듬도 알고 돈이 쉽게 버는 것이 아님을 알고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하신지도 알게 될 것 같다.
큰 아들이 일을 해 보면서 늘 하는 말이 있다.
“엄마!,우리 아버지 정말 대단하세요”라며 감동을 하고 또 존경을 늘 표한다.
막내는 잠시 하는 섬머 쟙이지만 이 일을 통해서
감사의 제목들을 더 많이 찾고 경험하게 될 것이 기대되고 감사하다.
이번 12월에 16살이 되는데 15살 반 나이에 찾은 첫 섬머 쟙의 경험이 앞으로
막내의 인생에 좋은 경험이 되길 기도한다.
무엇보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경험도 하게 될 것이 감사하다.
나는 어떤 일이든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일을 통해 얻는 첫 수입은
100% 온전히 그대로 하나님께 첫 열매로 감사히 드리길 가르친다.
첫 열매의 감사!
이 첫열매의 온전한 감사는 정말 더욱 풍성한 열매로 늘 이어지게 한다.
이것이 믿음이고 믿음으로 실천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이 분명 있다.
나는 그것을 체험하고 또 체험하기에 내 아이들에게 첫 열매 드림의 중요함을 가르친다.
또 받는 수입으로 인해 십일조를 드리는 훈련도 됨이 감사하다.
재정 관리를 조금씩 해 보는 기회도 됨이 감사하다.
막내여서 부모한테도 형들한테도 용돈을 받을 수가 있다.
그냥 용돈을 줄테니 방학동안 하고 싶은 또 다른 것을 해 보라고 하고 싶지만
이 일 역시 돈 주고도 하기 어려운 경험인데 돈을 받으며 할 수 있는 첫 일이기에 아들이 하고 싶어하는대로 하게 두었다.
일주일에 3일을 하기로 했다한다.
이제 요일이 정해질텐데 주일은 예배드리러 가기에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명시 한 것도 기특하고 고맙다.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이라는 분명한 신앙관이 있음도 감사했다.
오늘은 딸래미가 운전면허 시험을 보고 면허증을 받은 날이다.16살이 되면 받을 수 있는 면허증인데 관심 없어하더니
이번엔 꼭 받아 둬야겠다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도 감사하다.무엇이든 자기 스스로 필요를 느낄 때 또 스스로 하게 되는 것이기에
아이들은 정말 지켜 봐 주는 것이 참 필요함을 새삼 깨닫는다.
딸아이가 운전 면허증의 필요를 스스로 알게된 나이가 된 것도 감사하다.캐나다에선 운전 면허증이 우리의 주민등록처럼 신분증으로 사용하기에
여러모로 유익하기에 오늘 면허증을 잘 취득한 것이 또한 감사하다.
오늘은 막내의 섬머 쟙 잡은 것으로 인해 가족들 모두 행복한 대화의 창이 되었다.
아들이 방학 동안 일할 동네 아이스크림 집에 이제 우리 집을 여름동안 방문하는 사람들과 함께 들릴 생각을 하니 즐거워진다.
돈을 버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그것보다 또 더 귀한 인간관계와 재정관리와 시간관리와 여러가지 자기관리의 훈련이 될
막내의 일자리 찾은 것을 기뻐하며 감사하며
아이들 모두 신나는 여름 방학이 되길 축복하며 기도한다.
“사랑하는 샘아! 첫 섬머 쟙! 너무너무 축하해”
2017,6,16,금요일,막내의 섬머 쟙 인터뷰와 합격을 축하하며 아직 어린 아들인데 이런 행동을 보니 정말 다 큰 청년이다 싶어서 감사하다.
데레사
2017년 6월 17일 at 2:24 오후
막내도 다 컸네요.
스스로 방학동안의 아르바이트도 찾아내고, 아주 대견합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런 저런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스스로를 다져 나가지요.
걱정할게 하나도 없을것 같아요. 다들 잘 자라고 있으니까요.
축하 합니다.
가까우면 나도 그가게 들려서 아이스크림 먹어보는건데 아쉽네요. ㅎ
김 수남
2017년 6월 23일 at 3:30 오전
네,언니! 감사합니다,맞아요 정말 가까우면 저가 모시고 가고 싶은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프렌차이즈인데 직접 가게에서 만들어 팔기에
맛이 좋고 동네서 유명한 집이에요.아이들이 정말 스스로 뭔가를 하고 싶어하고 찾아 하는 모습 보니 정말 다 컸다는 감사가 늘 생깁니다.
더위 잘 이기시고 늘 건강하세요.마음으로나마 더위 가시게 도울 아이스크림 담아 보냅니다.
초아
2017년 6월 19일 at 6:07 오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하시니 복 받으신거에요. 샬롬~
김 수남
2017년 6월 23일 at 3:31 오전
네,감사합니다,2달 방학동안 알차고 즐겁고 좋은 경험이 막내에게 될 것 같습니다.
언니도 더욱 건강한 여름되셔요
최 수니
2017년 6월 24일 at 9:18 오전
네 자녀가 커가는 모습을 보는 엄마의 눈빛이 떠오릅니다.
사랑으로 지켜보는 부모님이 계셔서 자녀들이 훌륭하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타국에서 신앙을 지키며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김 수남
2017년 6월 25일 at 7:37 오전
네,수니언니! 항상 감사드립니다.언니도 두 따님이 주님 은혜 안에 잘 자랐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 자녀들을 잘 키워 나감이 너무 아름답고 감사합니다.
언니의 기도가 자녀들과 자손들을 통해 탐스러운 열매로 주렁주렁 잘 열러지길 기도합니다.
어머니도 더욱 건강하시고 또 자주 뵐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