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성이지만 여성들이 못마땅할 때가 있다.가장 크게 2가지는 흡연과 음주를 하는 젊은 여성들을 볼 때다.며칠 전에 어느 야외 행사장에서 지인을 만났다.신앙도 좋고 믿음 생활도 하는 분이라 함께 자리했다.그런데 너무도 정말 너무도 자연스럽게 맥주를 사 와서 마시는 것이었다.내게도 권하는데 나는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내 평생 맥주 마셔 본 것이 아직은 반 컵도 안되고 예수님 믿고부터는 아예 안마셔요”라고 했다.”학교 다닐 때 축제 같은 때 마시잖아요” “그 때 마신 것이 그게 다에요”라고 했다.함께 마주 앉은 다른 자매님 역시 내가 물 컵에 물을 마시듯 물대신 맥주를 시켜서 마시는 모습에 사실 나는 조금은 당황했다.요즘은 맥주는 음료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그래도 교회 다니시며 신앙 생활하시는 집사님이 맥주 마신다고는 나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조금은 놀랐다.내가 마시지 않고 내가 하지 않으니 다른 분도 정말 그렇겠다 싶었던 것이다.우리 부부는 아직 술을 마주 앉아서 해 본 적이 없다.나는 20대 전에는 시골에서 자랐기에 술을 마신 적이 없었고 20대 이후에는 대학생이 되었다고 권해주는 술을 입에 대어 보긴 했지만 맛만 보는 정도였기에 아직 내가 술을 마신 것은 컵의 반의 반잔도 안되는 기록이다.그리고 바로 예수님을 영접했기에 더더욱 술은 내가 관심을 갖지 않게 된 품목이다.
한국에는 요즘 젊은 여성들이 술을 마시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 같다.워킹 홀리데이로 1년간 토론토에 와서 일을 하는 지인의 딸이 있었다.함께 한국서 온 친구와 둘이 같은 방을 사용했다.내가 토론토의 연락인으로 되어 있기에 집 주인이 어느날 밤에 연락이 왔다. 이 딸들이 술을 마시고 방 문을 발로 차서 부숴 놨다는 것이다.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다.예수님 잘 믿는 부모를 가진 아이여서 신앙도 좋고 조신한 줄 알았는데 어떻게 술을 마시고 문짝을 부술정도로 세게 찼을 수 있나? 싶어 나는 도저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아이 부모에겐 전혀 말하지 않았다.이미 자기 딸이 술을 잘 마신 다는 것을 알고 있을 수도 있고 또 혹시 모르고 있는데 내가 말하면 본인이 곤란해 질까? 싶어서 말하지 않았다.이 아이들한테도 주인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전혀 내 비치지 않았다.나를 볼 때 어색해 할까? 싶어서였다.
한국 드리마를 좋아하는 집사님 한 분이 요즘 한국 드라마엔 젊은 여성들이 너무 술을 많이 잘도 마시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면서 한탄을 했다.작가들도 참으로 중요하다.정말 좋은 소재를 가지고 좀 더 건전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드라마들을 많이 만들면 좋겠다싶다.내가 정말 나서서라도 젊은 여성들의 의식에 도움이 되는 뭔가를 해야될 것만 같은 생각도 든다.너무 안타까와서이다.술도 담배도 먹는 것인데 누가 탓할 수 있을까?마는 젊은 여성은 절제하고 자기 몸을 잘 챙겨야될 책임과 의무가 사실 있기 때문이다.자녀를 잉태하고 낳아 키울 어머니가 될 사람들이기 때문에 먹는 것이라고 아무 것이나 다 분별없이 먹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살아 갈 수록 정말 ‘나는 안그런데!’싶은 일들을 종종 만난다.틀린 것은 아니지만 내 견해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모습들을 만날 때 당황스럽고 실망스럽기까지 한다.몇 주 전 공원 나갔다가는 정말 내가 사랑하며 존경하며 좋아하던 믿음 있는 어느 부부의 담배 피우는 모습에 놀라고 실망스러웠는데 이번엔 정말 너무도 자연스럽게 내가 물 마시듯 맥주를 맛있다며 마시는 집사님을 보면서 약간은 실망이 되었다.고상하고 예쁘고 멋스러운 분인데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예수님 믿는 사람의 여러 향기를 다 갖춘 분인데 그 안에 술 향기를 담아 넣는 모습은 정말 내겐 실망이 된 것이 사실이다.
나도 참 너무 하다 싶다.너무 내 잣대로만 생각하고 사람에 대한 실망을 한다 싶어서이다.그래도 나는 생각한다.이 땅에서 크리스챤으로 사는 사람이면 그래도 흡연이나 음주 같은 부분에서부터 뭔가 믿지 않는 사람과는 달라야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다.피울 수도 있고 먹을 수도 있지만 신앙 생활에 유익한 것이 아님은 확실하다.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크리스챤은 금연,금주하는 것인 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몸소 실행하는 것도 필요하다싶다.상담 공부를 한 덕분에 나름대로 상대방 입장에서 잘 이해하는 훈련이 잘 된 나 역시도 이렇게 여전히 의외의 분이 담배 피우고 술 마시는 것에 대해 실망스러워지는데 초신자들이 혹시라도 보았다면 더욱 실망스러워하고 그 분의 믿음도 충분히 오해 할 수 있겠다 싶다.
예수님 믿는 것은 믿기만 하면 되기에 쉽기도하고 또 예수님 믿는 사람답게 살아가야되기에 또 어렵기도하다.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하시고 나의 모든 것을 다 보시고 아신다고 생각하면 결코 혼자 있는 시간도 정말 모든 것에 조심하기가 더 쉬워진다.나도 연약한 사람이기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의식이 있고 온전한 정신이 있는 동안은 정말 술과 담배는 여전히 거룩한 기록을 세워가고 싶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음주와 흡연은 삼가하길 간곡히 부탁한다.건강한 자녀를 낳아 키우고 싶다면 더더욱 삼가해야될 일이다.무엇보다 이 부분에 강력하게 권면할 수 있는 것은 나이가 50대 중반이 되고 아이를 넷 낳아 키워본 엄마 입장이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은 그냥 여성이 아닌 아름다운 사명을 가진 귀한 어머니가 될 사람임을 명심하면 좋겠다.가까운 지인들이 “어떻게 아이들 넷 모두 그렇게 다 착하고 성품도 좋고 공부도 다 잘 하나요?” 라고 종종 묻는다.나는 당연히 “하나님 은혜이지요”라고 말한다.그리고 속으로 정말 덧붙여 생각해 보는 것이 있다 ‘정말 내가 술 담배 안하고 먹는 것을 잘 골라 먹고 하나님을 많이 사랑 하고 남편과 신뢰가 깊고 여전히 늘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며 기도하면서 낳아 키워서 그런 것 같아요’라는 생각이다.확실히 내가 하나님 은혜로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감사한 중에 아이 넷을 다 낳아 키웠고 술과 담배는 일절 한 적이 없었는 영향도 분명 있겠다는 생각을 갖는다.무엇보다 정말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임은 확실한 것이다.건강하고 똑똑한 자녀를 갖고 싶은 여성이라면 당장 금연과 금주부터 실천하길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여성들,특히 젊은 여성들이 금연과 금주를 마땅히 해야될 이유에 대해 더욱 의식있는 생각을 갖는 좋은 프로그램과 영향력있는 일들이 많이 생겨나야되겠다 싶다.그런 일에 나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최근에 더욱 많이 든다.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또 잘 할 수 있는 기도로 나아가야겠다.
2017,8,28,월요일,최근에 생각조차 못했던 지인의 흡연과 술마시는 모습에 조금 실망스런 마음이 들어서 젊은 여성들을 생각하며 내 마음을 그려 놓는다.
데레사
2017년 8월 29일 at 2:22 오후
술과 담배, 설사 신앙인이 아니라고 해도
그걸 왜 즐겨 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식구는 사위들도 담배를 안피웁니다.
술은 직장회식때 분위기상 조금은 마신다고들
해요. 그러니 집안이 항상 평화로워요.
김 수남
2017년 9월 2일 at 5:35 오전
네,언니! 맞아요.먹는 것이라고 아무것이나 먹을 것은 분명 아닙니다.사위님들도
다 잘 보셨네요,따님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도 감사하시겠어요.더욱 건강한 가을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