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이것이 바로 기적!

새벽 기온이 2.5도였다.새벽 예배 드리러 가려고 남편이 차를 내 앞에 세운다. 차에 오르면 나는 습관적으로 운전석 앞에  적힌 기온을 본다. 올 가을 이후 제일 낮은 기온이다.어제 오후도 6도, 7도 정도였다.강아지를 산책시키는데 손이 시렸다.조금 바람이 부는 때문에 더욱 춥게 느껴졌다.따뜻하게 감싸고 나가서 춥지는 않았는데 손이 시린 날이 벌써 온 것을 보니 우리의 인생의 계절을 더욱 깊이 생각해보게했다.그래서 산책을 하면서 감사했다.

오늘 새 날을 맞은 이 감격이 새롭고 감사하다.딸래미가 지난 주에 리딩 위크로 한 주 방학이었다.추수감사절과 함께 연이어 쉴 수 있는 시간이어서 집에서 같이 지낸 것이 감사했다.월요일인 어제  오후에 수업이 있는 날이다. 11시에 학교 안에 있는 치과에 예약이 되어서 미리 가게 되었다.수험료에 치과 진료도 다 포함되어 있다는데 그 사이는 몰라서 찾아 먹지를 못했다. 이번에 대학 4학년이 되고지만 한차례라도  사용하는 것도 감사했다.1년에 1번 스켈링이 가능한 혜택이다. 딸을 학교에 태워주고 나오는데 좌회전을 해야했다.갑자기 큰 트럭이 우회전해서 들어 오고 있었다.트럭이 들어 올 때 뒤에 따라오는 차가 전혀 보이질 않았다.나는 안심하고 좌회전을 시도했다.우측에는 차가 저 멀리서 오고 있었고 트럭 뒤에는 따라오는 차가 안 보였기에 비보호 좌회전을 쫙 하려다가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큰 차로 가려져 보이지 않는 좌측을 살피며 트럭 곁을 지나려는 찰라였다. 몸에 익숙한 30여년 경력의 운전이 자동적으로  조심히 좌회전을 하게했다.그 찰라 자동차 한 대가 언제 나타났던지 내 앞을 쏜쌀같이 지나갔다.

 

정말 가슴이 섬뜩했다.내가 조금이라도 정말 몇만분의 1초라도 조금 더 나갔다면 완전 대형 사고가 날 상황이었다.가슴을 쓸어 내렸다.”하나님 감사합니다,주님!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란 말이 내 입에서 그대로 계속 나왔다.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할 상황이 상상될 판이었다.내가 조금만 더 나갔다면 운전석으로 그 차가 바로 밀어 붙이며 박았을 상황이었다.정말 내가 오늘 큰 일을 당할 뻔 한 날이었다.그 위험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바로 앞에 ESSO 주유소가 있다.잠시 주유소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감사 기도를 드렸다.그리고 가족 카톡 방에 들렸다,남편한테 현이 학교에 태워주고 지금 집으로 출발한다고 메세지를 남겼다.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하루가 되길 축복했다.우리 아이들 네명을 한꺼번에 부를 때 나는 항상 “보배들아!”라고 부른다.

내가 집까지 가는동안 갑자기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기에 나는 운전하고 밖에 나오거나 들어 갈 때는 거의 항상 가족 방에 메세지를 간단히 남긴다.

매일 갑자기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나는 천국에 간다는 구원의 확신이 매일을 감사하며 평안하게 살게 하심이 감사하다.특히 나는 잘해도 상대방의 실수로 교통 사고를 당하는 일이 생기는 요즘이기에 더욱 매일매일 평범한 일상이 더욱 감사하고 기적이라는 고백이 된다.

내가 이민와서 3차례의 접촉사고를 당했다.이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100과실로 생긴 것이고 뒤에서 갑자기 박은 경우이다.운전할 때 요즘은 뒤에 오는 차를 한번씩 점검하게된다.너무 가까이 온다 싶으면 내가 먼저 차선을 바꾸는 것도 방어 운전의 한 방법이다.그런데 올 8월 21일에 난 접촉 사고는 정지 신호에 서 있는데 갑자기 와서 박았다.아마 핸드폰을 보다가 사고를 낸 것 같았다.사고가 날 장소도 상황도 전혀 아니었기 때문이다.그 청년도 자기가 100% 잘못했다고 리포트를 해 주었다.

스마트폰이 생기고 접촉사고 횟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한다.그래서 토론토에선 운전시 핸드폰 사용을 하는 경우 강력한 처벌로 규제하고 있다.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정말 필요한 조취다 싶어 환영한다.요즘 물리치료를 다니는데 목과 허리가 여전히 뻐끈하다.그런 중에도 보통의 일상적인 생활은 다 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어제 번개처럼 지나간 자동차 한대를 생각 할 수록 그 위험한 순간에 나를 급하게 전진하지 않고 멈추어 조심히 살피게 인도하신 사랑의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딸의 부탁대로 내가 집에 안전히 잘 와서 잘 도착했다는 카톡을 보내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감사했다.

 

‘나는 또 다시 새롭게 태어났다’라는 감사한 마음 가득담아 오늘을 맞았다.정말 매일 맞는 평범한 날이지만 매일이 기적이고 매일이 정말 특별한 선물임을 고백한다.집에 와서 집안 정돈을 다시 시작했다.아끼며 남겨두고 챙겨 둔 것들을 지금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구별해서 정리해 본다.지난 주말에 막내네 청소년 봉사단 바자회를 위해 물건을 많이 찾아 내었는데도 여전히 집안 곳곳에 정리해도 괜찮은 물건들이 있다.정리해서 나누고 또 필요한 사람에게 찾아 줘야겠다 싶어진다.

어제 갑자기 심하게 다치거나 어쩌면  죽을 수도 있었을 그 위험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지켜 주신 좋으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또 감사해진다.매일 운전을 하지 않고는 살기 어려운 넓은 캐나다에서 살고 있기에 운전은 그냥 생활이되었다.매일 핸들을 잡아야 일을 할 수 있고 또 봉사를 할 수 있는 곳에서 매일 안전하게 지켜 주셔서 오늘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음 자체가 기적이라는 감사가 더욱 크게 생긴다.

내 살아 있는 동안 더욱 범사에 감사하며 살것을 다짐한다.정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뤄지는 일임을 새삼 절실히 느낀다.10일이 넘는 추석 긴 연휴로 인해서 한국서 캐나다를 방문한 지인들이 많았다.우리교회 가까운 최집사님의 형제분들은 3주간을 이곳에서 지내시다 어제 출국하셨다.

“캐나다 와서 3주 있는 동안에 여름,가을,겨울을 다 경험했어요”라고 집사님 형님이 웃으며 말했다.나도  함께 공감을 했다.정말 그 3주 사이 더웠다가 선선했다가 요 며칠 춥기까지 했으니 그 말씀이 맞다 싶어 함께 웃었다.이런 날씨의 변화와 계절의 변화 속에서 더더욱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를 새삼 경험한다.그 분의 놀랍고 위대하신 능력에 찬양과 감사가 저절로 나온다.그리고 정말 너무도 연약한 내 자신을 겸손히 겸허히 돌아 보게 함이 감사하다.

오늘도 나는 새로 태어났다.내 생명을 연장시켜주시고 오늘을 살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린다.신실하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감사드리며 위험한 순간에도 나를 보호해주시고 지켜 주신 참으로 감사한 하나님 아버지께 무한한 감사를 올려 드린다.내가 온전한 정신과 건강이 있을 때 더욱 나를 나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자랑하며 나타내며 전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오늘도 정말 기적을 체험한다.바로 이 평범한 일상이 바로 기적임을 너무도 절실히 더욱 깊이 느끼며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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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화요일,어제 위험한 순간의 운전에서 안전하게 지켜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생명이 있다는 그래서 오늘을 맞는 이 기쁨이  바로 기적임을 고백하며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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