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엄마의 하늘 나라 이야기)

오늘 하늘 나라 이야기는 바벨탑이에요.바벨탑 이야기는 성경 창세기에 나와요.

창세기 11장 1절에서 9절에 나오는 ‘바벨’이라는 말은 원래

‘하늘에 이르는 문’이라는 뜻이에요.언어의 혼란이 일어난 도시이기도합니다.사람들의 교만을 하나님은 좋아하지 않아요.

사람의 교만한 마음은 하나님께 도달하지 못하고 혼란과 분산만 가져왔어요.

따라서 바벨은 하나님을 적대하는 거짓과 죄악의 상징이라고

요한 계시록 17장 5절에도 말하고 있어요.

그럼 엄마의 하늘 나라  이야기 바벨탑을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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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가 끝이 났어요.노아 할아버지의 자손들은 자꾸만 불어  났어요.집집마다 아가들이 많이 태어 났어요.

그 아가들이 잘 자라서 또 부모가 되었어요.그리고 또 그들의 아가들이 태어 났어요.

어떤 집은 자녀가 많아서 집이 작아졌어요.

“더 넓은 집을 지어야 겠구나”이 집 저 집 새로 더 넓은 집을 짓게 되었어요.

집도 점점 많아졌어요.

식구들이 많아져서 농사도 더 많이 짓게 되었어요.

곡식도 더 많이 심고 과일나무도 더 많이 심었어요.

그래도 집도 양식도 모자랐어요.

문제점을 발견하고 답을 찾으려고 고민을 했어요.

어른들끼리 회의를 했어요 .

“안 되겠어요.우리 모두 여기에 살기에는 땅이 너무 좁아요”

“정말 그래요,좋은 생각 있으면 말 해 보세요.

“우리가 서로 헤어지는 것이 좋겠어요”

“우리가 어떻게 헤어져요”

“물론 헤어지는 것은 섭섭하지만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는 것이 좋겠어요”

“그래요,그게 좋은 방법입니다”

사람들은 넓은 땅을 찾아 떠나기로 했어요.

“우리 가족은 동쪽으로 가겠어요”

“우리 가족은 서쪽으로 가겠어요”

“우리 가족은 남쪽으로 가겠어요”

“우리 가족은 북쪽으로 가겠어요”

서로서로 자기 가족들을 데리고 길을 떠났어요.

동쪽으로 이사를 가던 사람들은 큰 평야에 도착했어요.바빌로니아에 있는 평야였어요.

 

“저 넓은 평야를 보세요,푸른 풀밭이 너무 좋아요”

“네,여기가 너무 좋아요,우리는 여기서 삽시다”

그래서 동쪽으로 오던 사람들은 이 평야에서 살게 되었어요.

정말 이곳은 기름진 좋은 땅이었어요.

흩어져서 가던 사람들은 한 곳에 정착을 했어요.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며 이삿짐을 풀었어요.

그리고 집도 새로 지었어요.

농사도 다시 지었어요.

“이곳은 정말 좋은 곳이지요?”

사람들은 서로서로 이야기하며 좋아했어요.행복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였어요.

“우리 여기에 큰 도시를 세웁시다”

“도시는 왜요?”

“하늘에 닿을 만큼 높은 탑을 세우기 위해서지요.”

“탑은 왜 세우나요?”

“하나님만큼 높아져야지요.그러니 자 어서 탑을 세웁시다.”

많은 사람들이 탑을 세우기 위하여 모여 들었어요.

진흙으로 만든 벽돌을 계속 만들었어요.

열심히 일했어요.

벽돌을 쌓기 시작했어요.

“자 빨리빨리 벽돌을 가져 오세요”

“네,이제 가져 갑니다,조금만 기다리세요”

사람들은 탑의 높이가 높아갈 수록 더욱  신이 났어요.

“해가 지기 전에 더 쌓고 돌아갑시다,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네,알겠어요,어서 하늘 높이 올라가고 싶어요”

여자들도 아이들도 벽돌을 날랐어요.

아주 어린 아이들은 구경을 했어요.

탑은 점점 높아져 갔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도시를 돌아보기 위해 오셨어요.

“어허! 이거 야단났군! 사람들이 못하는 것이 없구나,이대로 놓아 두었다가는 무슨 일을 저지를 지 몰라”

하나님께서는 크게 걱정이 되었어요.

“나는 사람들이 온 세상으로 흩어져서 살기를 원하는데 뭐? 모여서 살겠다고?”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퍼져 사는 것을 바라셨거든요.

“하늘만큼 높아지겠다는 생각도 용서할 수 없어!”

하나님은 화가 나셨어요.

“그래! 사람들이 이렇게 우쭐대는 것은 서로 같은 말을 하기 때문이다,그러니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말을 바꾸어 놓아야겠는걸.”

하나님은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말을 바꾸어 놓았어요.

다음 날이었어요.

사람들은 또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벽돌 좀 주세요”

그러나 그 말을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거예요.

“뭐요? 무슨 말이십니까?’

그러나 이 말 역시 아무도 알아 듣지를 못했어요.

“물 좀 주세요”

“벽돌 좀 올려 주세요”

“빨리 가져 오라니깐요?”

“뭐라고요?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제각각 큰 소리로 말했지만 알아 듣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요.

드디어 ,이곳 저곳에서 싸움이 벌어졌어요.

 

“당신 머리가 돌았구려.”

“당신은 어디가 아프오?”

서로서로 다투었지만 말이 안 통했어요.

“이거 이상한 일이군!”

“나 원! 별일 다 보겠네.”

사람들은 나중에는 지쳐서 싸움도 못하고 벙어리 흉내로 벽돌을 가리켰어요.

그러니 탑을 쌓을 수가 없었어요.

“이제 탑을 세우기는 다 틀렸어”

투덜투덜거렸어요.

“쓸데 없는 고생만 했네”라며 서로서로 중얼거리며 불평했어요.

“우리 이래가지고는 도저히 함께 살 수가 없겠소”

“맞아요.말이 통하는 사람끼리 이사를 갑니다.”

“그게 좋겠어요!”

사람들은 말이 통하는 사람끼리 모였어요.

말이 서로 달라서 서로 대화가 되는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모이게되었어요.

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다시 모여 살게 되었어요.

 

“저희는 이쪽으로 가겠습니다.”

“네,그러세요.저희는 저쪽으로 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사람들은 여러 곳으로 흩어져 갔어요.

사람들은 짓다가 그만 둔 탑의 이름을 바벨탑이라고 했어요.

바벨이라는 뜻이 바로 뒤죽박죽이라는 것이에요.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바벨탑만 우두커니 서서 사람들이 살던 곳에 오래오래 서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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