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이면 캐나다 이민 18년이 되는 해다.처음 이민 와서는 날짜를 헤아리면서 일기를 썼다.
이제는 날짜를 헤아리긴 숫자도 많아서 그냥 몇 년째란 정도만으로 익숙해졌다.
나는 글쓰기를 좋아해서 늘 일기를 잘 썼다.아이들 넷의 365일간 육아 일기는 더 신경써서 쓰기도 했다.
기록은 참으로 귀중하고 감사하다.
오늘 오랫만에 다음 카페에 들렸다.너무 오랫동안 들리지 않아서 카페 주인인데도 문을 열기 전에 본인 검증을 하는 절차를 거쳤다.
2002년에 나는 내가 사용하는 E-Mail 덕분에 다음에서 카페가 생긴 것을 알았다.고향의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중요한 목적 하나는 내 삶의 중요한 우선 순위에 계시는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하고 자랑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었다.
이민 와서 바쁘게 사는 생활이 되면서 카페와 블로그는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그리고 정말 내 마음처럼 주님을 전할 수 있는 귀한 은혜의 공간이
되기도해서 감사했다.
조선일보에서 통신원클럽이 생겨서 그 때부터는 대부분 조선일보 공간에서 이민 일기를 썼다.
그 후 2004년부터 인터넷 조선일보에서 블로그도 생겨서 다음 카페와 블로그 대신에 조선일보 블로그를 사용했다.
조블이 없어지면서 백업을 해 주었는데 카페는 백업을 개인이 따로 해야했다.통신원클럼이 없어지면서 카페로 모든 글을 백업 해 주었었는데
카페 글을 미처 내가 백업하지 못해서 통신원클럽 때 쓴 모든 글이 다 사라져버렸다.
내가 쓴 글을 잃어버리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 아팠다.
그렇지만 조금이지만 사용했던 그 이전의 다음 카페의 글을 오늘 보니 새삼 새롭고 너무 반갑다.
2002년 4월 10일에 다음 카페를 만들면서 쓴 글이다.
그 때 어린 소년과 소녀와 아가였던 우리 아이들이
오늘 28살,27살,21살,16살이 되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임을 고백하면서
16년 전의 그 날의 일들이 이 글 덕분에 기억나며
더욱 큰 감사로 전해짐을 감사드린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정말정말 그 사랑,그 은혜!
깊이 감사드린다.
2018,2,5,월요일,기록은 참으로 귀하고 소중하고 감사하다.나의 감사한 기억들을 다시 찾아 내어 주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주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새벽에 일찍 깨어 감사 기도드리고
카페와 칼럼을 만들었습니다.
캐나다 이민와서 사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누면서
저희 가정에 은혜로 다가오시는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방문하는 모든 분들도 주님을 아는 분은 더욱 신앙이
깊어지시며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하신 분은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빠-토론토가 주도인 온타리오 주 정부의 공무원 파업이 속히
마무리 되길 간절히 기도함.비지니스 인수에 중요한 변수이기에.
엄마-경이 젖이 모자란 듯해 더 많이 먹으려 노력함.엄마 양을 초과하니
뱃살이 드디어 늘기시작.
혁이- 욕조에 담궈 둔 빨래를 밟아서 행궈 줬다.할아버지께서 와
계실때는 전문가셨는데…(캐나다 아파트는 집안에 세탁기가
없고 지하실에 세탁기를 공동으로 두고 사용하기에
내려가기 번거로워서 손 빨래 하는 경우가 가끔 있슴-아파트
생활중 가장 불편한 점)많이 컸구나! 내 아들! 고맙데이~~~
백이-아빠랑 새벽예배 함께 가겠다고 장담하더니
곤히 잠들어 일어나지 못했다.하지만 아빠를 위해 기도에
동참하겠다는 네 마음으로도 충분히 아빠,엄마에게 힘이 되는구나.
고맙다.
현이-Nina랑 우리집과 니나집 번갈아 가며 잘 놀았다.영어로 신나게
노는 것이 엄마는 부럽구나.
하지만 네가 한글을 다 못 띠었기에 엄마 숙제가
크구나. 벌써 끝내 주었어야 했는데 미안해.
엄마 스케줄로도 벌써 네가 줄줄 한글을 읽어야 될땐데
도움을 못 주었구나.뭐가 그리 바빴는지…
부지런히 배우도록 하자.9월에 1학년 되기전에는 혼자서 책을
줄줄 읽을 수 있을 목표로 엄마가 노력할게.너도 잘 따라오렴.
경이-115일째를 맞았네
뒤집기 시도하다 몇차례 실패하고 앙~
울어버리는 네가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
반복 훈련이 중요하단다.계속 시도해보렴.
이제 며칠 뒤면 우리 경이가 뒤집기 성공한 빅 뉴스를 쓰게
되겠구나.형 둘과 누나를 키운 경험이 있지만
너에게서 보는 하나하나가 모두 새삼 새롭고 신기하구나.
너를 통해 더 많은 감사거리를 주시는 좋으신 우리 주님께
찬양을 드린다.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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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8년 2월 6일 at 7:01 오후
이민의 세월도 많이 흘렀네요.
그동안 잘 정착하시고 아이들도 잘 컸고 모든게 순조로운게
다 수남님의 열심한 신앙과 노력덕분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감사하며 모든일에 성실하시길 바랍니다.
김 수남
2018년 2월 7일 at 1:53 오전
네,언니! 감사합니다,정말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입니다.
언니도 더욱 건강하셔서 올 해 한국 방문 할 때는 꼭 우리 위블 좋으신 이웃 분들 함께 뵐 기회 만들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