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Nuit Blanche (누이 블랑쉬)-북미 최대 예술 축제

지난 토요일인 9월 29일은 Nuit Blanche였다. 불어를 잘하는 막내한테 무슨 뜻인지? 물었다.Nuit는 밤이라는 뜻이라한다.그리고 Blanche는 하얀색을 뜻한다고했다.캐나다에 18년 살아도 사실 나는 이 축제를 올해 처음 알았다.

막내가 친구들이랑 누이 블랑쉬에 가보려한다고해서 알게 되었다.큰 아이들은 참여하지 않았고 막내도 그간은 참여하지 않았기에 몰랐다.모든 것이 자기가 관심이 있어야 알게됨을 새삼 배운다.내가 사는 근처에서 올해 13회 째 열리는 큰 행사인데도 그런 것이 있는 줄도 몰랐다.

누이 블랑쉬는 파리에서 시작된 예술 축제라한다.사전적인 의미는 ‘밤을 지세운다’라는 뜻이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로 그 백야를 뜻한다.밤새 불을 밝히기에 이름지어 진 것 같다.10월 첫 토요일에 행해진다고 들었다.올해 토론토에선  9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렸다. 토요일 저녁 7시부터 그 다음 날 주일 아침 7시까지 행해지는 큰 축제다.그래서 모든 대중 교통이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이 행사 마칠 때까지 무료라고했다.이 또한 처음 알게 되었다.전철 운행도 행사 기간동안 밤새 된다했다.

토론토는 프랑스의 누이 블랑쉬의 원형을 그대로 재현했다고한다.

무료 관람,밤샘 큐레이터 프로젝트도 도입 했다고 한다.

토론토 누이 블랑쉬는 미국의 센프란시스코와 뉴욕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북미 최대 예술 축제로 인정 받았다니 반갑다.

막내보고 몇 시까지 놀다 올거냐?고 물었다.친구들이랑 새벽 3시까지 놀 수도 있다고했다.다양한 예술 축제가 많다고했다.

그러라고 했다.좋은 친구들이고 믿을 수 있는 막내라서 늦은 시간이라해도 안심이 되었다.

나는 먼저 잠이 들었다.주일 아침에 물으니 새벽 1시에 집에 왔다고한다.

밤에 행해지는 행사를 친구들과 참여한 것도 좋은 경험이 되어 감사하다.

생각보다 일찍 들어 온 것도 감사하다.

나도 식구들이랑 나가 보고 싶었다.그런데 마침 우리 집서 구역 예배드리는 날이었다.

이제 알았으니  내년에 기회되면 잠시라도 참여해 볼 생각이다.

 

(토론토 시청 앞의 모습)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누이블랑쉬는 토론토를 비롯한 전세계의 예술가 몇 백명씩 참여한다니 대단하다.

작년엔 예술가가 350여명이 참가했다한다. 올해 역시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았을 것 같다.올 행사의 자세한 기사는 아직 못 보았다.작년은 토론토 다운타운 전역에 걸쳐 85개 이상의 각종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한다. 20개 이상의 밤샘 이벤트도 진행되었다니  어린이들부터,청소년,그리고 연세든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짐은 당연한 것 같다.

행사 기간 중에는  다운타운의 주요 도로들이 패쇄되었다.대중 교통을 이용해야될 이유이기도했다.무료 운행을 하게 해 준 것을 보면 토론토 시의 관심도 큰 것 같다.

 Hendrick’s Gin Hot Air Balloon (사진 출처: Hector Vasquez)

9월 29일 저녁 7시부터 새벽 12시까지 한시간 마다 진행되는 스페셜 이벤트로, Hendrick의 Gin L.E.V.I.T.A.T.R.E.열기구를 무료로 탈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한다.

위치: Air Departure Lounge at Nathan Phillips Square

 Everything I Wanted to Tell You
예술가 Hiba Abdallah의 작품으로, 개인적인 이야기가 큰 글씨로 전시되는 설치물
위치: Albert Campbell Square 150 Borough Drive

Walk Among Worlds
다양한 크기의 지구본으로 만들어진 이 설치물은 멕시코의 Máximo González의 작품으로, 전세계의 다양성을 나타내고자 한 작품

위치: Scarborough Town Centre, 300 Borough Drive (Lower Level, Centre Court)

 Continuum: Pushing Towards the Light
이 설치물은 Queen Street West로 넘어가는 이튼센터 다리에 설치됨. 유리로 만들어졌으며 빛과 컬러들의 조화와 그 속에서 움직이는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음
위치: CF Toronto Eaton Centre bridge, 14 Queen Street West

 

토론토 시내 전체가 하나의 겔러리가 되는 밤이다.

토론토 전역에서 펼쳐져서 규모도 엄청나다한다.

하룻 밤의 축제라니 아쉽기도하지만 그래서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

2018년 누이 블랑쉬에서 볼 만한 설치물 중 몇가지를 옮겨 보았다.사진으로 보는 것도 참 좋았다.직접가서 보면 더욱 실감 날 것 같다.

Nuit Blanche는 2002년 프랑스 파리의 문화정책으로 개최 된 라 누이 블랑쉬 (La Nuit Blanche)에서 시작되었다한다. 뉴욕, 토론토, 멜버른 등 전 세계 20~30여 개의 도시에서 매년 열린다니 큰 행사임은 분명하다. 캐나다에서는 Halifax (할리팩스), Huntsville (헌츠빌), Kitchener (키치너), London (런던), Montreal (몬트리올), Ottawa & Gatineau (오타와 & 카티 노), Saskatoon (사스카툰), Winnipeg (위니펙), Toronto (토론토)에서 열리는 행사라한다.

Nuit Blanch 홈페이지 : https://nbto.com/

 

2018,10,1,월요일,그저께 토요일에 있은 누이 블랑쉬에 대해 처음 알았기에 함께 나누며 감사합니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10월 2일 at 7:41 오후

    사실 관심분야가 아닌건 내 동네서 행해져도
    모를 수가 많아요.
    이 축제 재미 있을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꼭 참석하시길 바래요.

    • 김 수남

      2018년 10월 3일 at 8:04 오전

      네,언니! 그래보려해요.감사합니다.이곳은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많이 내려 갔어요.
      환절기 건강도 잘 지키시며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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