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섬머타임이 해제되었다.매년 11월 첫째 주일에 시행된다.
시계를 1시간 뒤로 하는 것이다.즉 새벽 2시를 1시로 돌려 두는 것이다.잠자기 전에 현재 시간보다 1시간 뒤로 해 두고 자면 된다.한국과는 14시간 차이가 나게되었다.어제까지는 13시간 차이여서 아침에 막내 등교 시키고 한국과 통화하기가 좋았다.이곳 아침 8시면 한국은 같은 요일 밤 9시다.통화하기 부담없었다.그런데 이젠 이곳 아침 8시면 한국은 벌써 밤 10시가 된다. 내가 짬이 나는 아침 시간에 한국은 잠자리 들 시간이라서 겨울 동안은 여름에 비해 한국에 전화하려면 조심스러울 때가 있다.혹시 잠자리에 들었는데 깨울까?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 공항에 픽업할 집사님이 있었다.내일 아들이 대학 졸업이라서 일주일간 짧게 방문하시는 친구다.
마침 주일이라서 픽업해서 바로 교회에 함께 갈 참이었다.대한항공이 주일 아침 9시 30분 도착인 것도 픽업할 마음을 낼 수가 있었다.12시 예배 시간은 충분한데 11시 찬양 연습 시작전에는 혹시 못 도착할까? 싶어서 미리 지휘자권사님께 늦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해 두었는데 집사님이 빨리 나와서 우리는 교회에 10시 30분에 여유있게 도착이 되었다.
가드너 길을 정기 청소 기간이라고 주말부터 막아 두었다.평소에 가던 길이 아니어서 공항 가는 길을 401을 타고 서쪽 방향으로 갔다.감사하게도 수월하게 공항을 잘 찾아 갔다. 처음 가는 길인데도 공항은 안내가 잘 되어있어서 감사했다.
남편은 예배후 친교 시간에 먹을 빵을 일찌감치 찾아와서 진권사님과 벌써 부엌에서 자르고 있었다.그 모습이 보기 흐뭇하고 감사했다.늘 함께 교회에 오는데 오늘은 내가 공항 갈 일로 따로 움직였다.
아이들이 예배드리고 먼저 집에 간 후 우리 부부는 찬양 연습도 4시까지 했다.
남편은 아이들과 저녁을 먹기로하고 나는 한국서 온 친구집사님과
또 귀한 어른들 모시고 교회 여집사님 몇이랑 함께 저녁 식사를 교회 근처 꼰지 퀸서 했다.
섬머타임 해제되는 날이라서 더 여유있는 주일 아침을 맞았다.
평소보다 몇가지 더 스케줄이 있는 날이었는데 오늘도 하나님 사랑과 은혜 안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루를 잘 지내게 하신 것이 너무도 감사하다.
오늘도 주신 귀한 날을 행복하게 잘 지내게 하신 것을 감사드린다.
섬머타임이 해제되니 이젠 저녁 5시만 되어도 캄캄하다.
그러고 보니 정말 이젠 토론토도 겨울이 시작된 것이 확실한 것 같다.
아직 밖은 단풍이 남아 있는 늦가을인데 일찍 어두워지는 저녁을 보니
겨울이 온 실감이 오늘 섬머타임 해제로 시간이 조절되면서 더 가깝게 느껴진다.
이번 겨울도 우리모두 더욱 건강하고 안전히 잘 지낼 수 있길 기도드린다.
봄에 섬머타임 시작될 때 1시간 미리 앞당겨 하루를 열었던 것을
오늘 다시 되돌려 받은 것 같은 아침의 1시간 여유를 더 누린 것이 감사하다.
이제 바뀐 1시간 차이의 리듬을 속히 우리 모두 익숙히 적응하고
이번 겨울동안도 있는자리에서 기쁘고 성실히 각자의 삶에 충실하며
아름다운 영향력을 끼치는 삶의 리더들이 다 되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2018,11,4,주일,섬머타임 해제된 날,매일이 감사의 선물임을 고백하며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로 잘 지낼 수 있길 기도드린다.
데레사
2018년 11월 5일 at 5:16 오후
뉴스에서도 봤어요.
우리도 한 때 시행하다가 말았지요.
아마 큰 도움이 되니까 여러나라가 시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김 수남
2018년 11월 7일 at 4:49 오전
네,언니! 낮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어서 저는 이 시스템이 좋아요.
이제 겨울이 가까이 느껴집니다.이번 겨울동안도 더욱 건강하시고 안전히 잘 지내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