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섬기는 친구가 있다.학창 시절 내가 예수님을 전한 친구이다.그 당시는 친구에게 별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냥 나는 복음의 씨앗을 심었기에 늘 친구 위해 기도했다.친구는 마음이 잘 열리지 않아도 나의 믿음 생활 이야기는 잘 들어 주고 응원해 주었다.
친구는 기업을 경영하시는 부모님을 둔 부잣집 막내 딸이었다.나는 안동 시골에서 올라온 농사를 지으시며 살림은 넉넉하지 않지만 마음은 부자이신 부모님의 막내 딸이었다.부자의 종류는 달라도 분명 부자인 부모님을 둔 공통점이 있었다.
친구는 실수로 학력고사 성적이 마음만큼 되지 않았기에 충분히 더 좋은 학교를 지원해 주실 수 있는 든든한 부모님이 계셔도 우리 학교에 왔다.나도 실수한 부분이 있어서 내 마음에 만족할 만큼의 고득점 은 아니어도 다양한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좋은 성적이어서 학교를 많이 낮춰서 온 경우였다.서울에서 나고 자란 친구여도 마음이 참으로 순수하고 착했다.그래서 시골서 온 나랑 마음이 잘 맞아서 친해졌다.
마음은 잘 통해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니 주말과 주일 스케줄은 나랑 많이 달랐다.
나는 거의 대부분 주말 주일을 교회 스케줄에 맞추어 지냈다.
주일이면 거의 하루 종일 교회에 있었다.그래서 친구들이 즐겨하는 미팅도 거의 하질 않았다.
그런데 친구는 한 살 위인 대학생 오빠가 있어서 미팅도 잘 했다.
나도 친구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한 사람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마지못해
정말 딱 한 번 미팅에 나간 적이 있다.
친구 오빠 학교 같은 학과 친구들 5명과 나랑 친구를 포함한 다른 친구 3명해서 우리도 5명이 나갔다.
친구 덕분에 정말 별로 관심은 없지만 나 또한 또래 친구들이 경험하는 미팅도 해 보았다.
그런데 그 이후가 문제였다.나를 만났던 친구 오빠의 친구가 내가 마음에 들었던지 계속 만나자고 한 것이다.
그래도 만나다 보면 그만 만나자고 말하는 것이 나는 어려울 것 같아서 에프터를 받질 않았다.
그런데 친구를 통해서 계속 연락이 오고 편지도 오고 했다.그래서 정말 나는 관심이 없다는 말을 제대로 해야겠다 싶어 한 번 더 만났다.
그런데 그 말을 하기가 너무도 어렵고 그 학생의 눈망울이 참 착하고 선했는데 참 어렵지만 해야 될 말을 하고 보니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다.
지금도 그 때 그 학생의 모습이 그대로 기억이 난다.착하고 성실한 학생 같았으니 아마 지금 같은 하늘 아래 어디에서든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로
잘 살거라 믿는다. 그렇게 잘 살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나는 그 때부터도 예수님 안 믿는 사람은 정말 관심이 안가서 재미로 만나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누굴 이성적으로 만난다면 그 사람이 헤어지자고 말하기 전에는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는 말 못할 스타일의 사람이란 것을 내가 잘 알았기에
아예 처음부터 예수 잘 믿는 사람이 아니면 아예 만남 자체를 안 할거라 분명한 마음의 주관이 있었다.
믿지 않는 사람 전도해서 믿게 하는 것도 물론 귀한 일이다.그런데 그 당시 내 마음은 함께 잘 믿는 사람 만나서 더 힘차게
하나님 나라 위해 일하고 싶었다.전도는 잘 하지만 내가 교제할 이성까지는 그러고 싶지 않아서 아예 잘 믿는 형제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정말 특별한 사명을 주셔서 믿지 않는 이성도 좋아할 마음을 허락하시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 당시 내 마음은 아직 어린데다가
이성 교제 자체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냥 다들 재미로 미팅을 하러 나간다고하지만 내 마음은 그냥 재미로 미팅하러 나가고 싶진 않았다.
그 학생에게 많이 미안했지만 더 이상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그 때 참 잘한 결정이었다 싶다.몇 번 더 만나면서 내가 전도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나는 이성으로 만나면 결혼도 생각하고 만나고 싶었기에
미팅에 대한 주관도 분명해서 친구들이 편하게 생각하는 보통의 일도 내겐 쉽게 허락되질 않았다.
나 보다는 많이 생각이 자유로왔던 친구는 미팅도 여러차례 자연스럽게 잘 하고 꽤나 술도 마시기도했다.
정말 그 친구에게 그런 면도 있나? 싶어하면서도 그 당시도 많은 여학생이
술을 마시긴했다.나는 아직까지 술을 마시지 않은 이 사실을 괜히 스스로 자부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내겐 내 나름의
예수님 믿는 사람의 다름을 스스로 세워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학교 때 기독교 재단 학교 인 것도 너무도 감사하다.그냥 역사 공부 하듯이 이론적으로만 안 성경 말씀이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니 그 말씀이 내게 살아 역사하게 되었으니 이 모든 것이 정말 미리 예비하고
지식적으로지만 미리 말씀을 알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고 감사하다.
예수님을 서울오자마자 일찌감치 인격적으로 만나게 나를 강권적으로 예수님 믿는 환경으로 몰아쳐 주었던 언니가 살아 갈 수록 너무도 감사하다.
일꾼이 부족해서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봉사 할 수 밖에 없었던 작은 교회를 섬기게 된 것도 감사하다.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면서 나의 가식이 회개되었고 내가 믿지 않는 하나님을 아이들에게 전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통회하며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우리 언니를 만나 주신 하나님, 하나님 저도 만나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이번 주일에 아이들 앞에 저는 못서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만나 주세요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면 저를 만나 주세요!”라며
정말 간절히 간절히 울면서 간구했다.
얼마나 간절한 심정이었던지 그 때의 그 간절한 기도가
내 삶을 은혜 안에 거하게 늘 인도해 주심이 감사하다.
그 때가 금요 철야 예배 마치고 개인 기도 시간이었다. 내가 자진해서 스스로 예수님 만나야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은혜의 자리에 나가 엎드린 것이다.
그 밤에 나는 뜨겁게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났다.그리고 간구하면서 바로 방언의 은사도 받았다.몇 시간을 기도해도 지치지 않는 힘을 방언 기도를 하면서 놀라운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기 시작했다.정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직접 경험하고 나니 나의 모든 삶의 우선 순위가 하나님이 되었다.
그랬으니 정말 재미로 그냥 미팅에 나가는 것은 내 마음이 허락되지 않았고 즐겁지가 않았다.그것이 성령님의 이끄심 같았다.성령님의 인도하시는 일은
항상 평안이 있고 물 흐르듯이 일이 순조롭게 이어져가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서울와서 이웃집 친구 집사님 통해 먼저 예수님 영접한 언니가 늘 감사하다.나의 영의 어머니가 늘 고맙고 자랑스럽다.
나도 육신의 태의 문은 닫겼지만 얼마든지 계속 영의 자녀는 낳아 키워 갈 수 있다는 것이 기쁨이고 감사고 또 소망이다.
고향 시골은 100가구가 넘는 아담한 동네다. 아직도 예수님 믿는 가정이 젊은 부부 딱 한 가정이다.놀랍다 한 가정이 생긴 것이 감사하다.내 고향 마을을 위해 여전히 기도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내 고향 시골 마을에 자녀들 대에서 예수님 믿는 우리 가정이 생겼음이 감사하다.
부모님의 7남매 중 언니와 나 그리고 막내 남동생이 예수님을 믿는다.위의 오빠 세 분과 큰 언니도 이젠 마음이 흐물흐물해졌다.곧 영접하고 교회 나오게 되길 기도하고 있다.어학연수를 캐나다에 와서 우리 집에 묵고 가는 조카들이 예수님을 잘 믿게 되면서 자기 부모님들인 우리 오빠들 올케언니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할렐루야!
순복음 교회 사람들이 성령님께 크게 부르짖으며 방언도 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 스타일이 나는 좋다.나도 그렇게 기도하길 좋아한다.
조용하고 말도 조근조근하게 나직하게 하는 내 친구가 순복음 교회 다니면서부터 방언으로 큰 소리로 기도하는 것이 놀랍고도 놀랍다.
친구네 교회 조용기목사님 동영상 설교를 오랫만에 들었다.내 친구를 주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신 놀라운 복음의 비밀을 알려 주신 능력있는 말씀이 참 감사했다.
오늘은 친구가 생각나서 기도하면서 나는 다만 씨를 뿌리는 것에 불과했지만 이제 든든한 믿음의 나무로 장성해서 주렁주렁 삶의 귀한 믿음의 열매를 거두어 가는
친구로 인해 감사하다.
정말 분명하다 이 말씀이 사실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부지런히 나는 복음의 씨앗을 뿌려야될 사명자 임을 깊이 명심하며 감사드린다.
카톡이 있어서 너무 좋은 세상이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도
언제든 실시간으로 서로 시간 맞을 때 만날 수 있음이 감사하다
친구가 방언으로 소리 높여 성령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감사하고 은혜가 된다.
하나님 보좌를 울릴 기도를 이제 친구와 함께 할 수 있게 된 기쁨이 크고도 놀랍고 감사하다.
우리의 입을 열어 하나님을 증거하고 알리면
하나님께서 싹을 틔우시고 잘 자라게 하시고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하심을
삶으로 목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
디모데 후서 4장 2절 말씀 아멘!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나의 사명은 복음 전하는 것!’
할렐루야! 아멘!
2020,1,24,금요일,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 전해야될 사명을 다시금 되새기며 갑자기 언제 하나님 부르실 지 모름을 늘 인식하며
매일 주신 날을 감사하며 복음을 삶으로 나타내며 증인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하며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