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복이 얼마나 크고 감사한지 삶으로 체험한다.
시집 오니 행사 때마다 예배를 드렸다.시댁의 이 분위기가 나는 너무 좋았다.
예배드릴 때마다 항상 시편 1편 말씀이었다.시편 1편은 이미 암송을 하고 있었을 정도로
나도 정말 좋아하며 자주 묵상하는 말씀이었다.너무도 감사했다. 시집 오자마자 바로 시댁 문화에 적응이 되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였기에 친정보다 더 익숙해졌다.친정은 시집 올 때만 해도 부모님과 오빠들과 큰 언니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나의 전도 대상자들이었다.그런데 시댁은 이미 너무도 내가 꿈꾸던 분위기로 되어 있는 것이었다.
딸이 없고 아들만 넷인 가정의 둘째 며느리가 되었다.나는 7남매의 6째이고 셋째 딸이기에 부모님부터 오빠들 3명과 언니 2명한테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다.바로 밑 남동생도 워낙 의젓하고 오빠 같아서 내가 막내나 마찬가지였다.그래서 붙임성도 좋고 천성적으로 상냥한 편이다.그래서 딸이 없는 시댁에 완전 딸같은 분위기를 잘 이끄는 사람이 되었다.
시댁에 가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았고 너무 편하고 좋았다.주일 예배드리면 항상 시댁을 즐거이 방문하고 아버님 어머님도 너무 예뻐해 주셨다.특히 아버님께서 많이 예뻐해 주셨다.
안동에 계셔서 자주 못뵙는 친정 부모님 뵙듯이 정말 우리는 특별한 행사가 있어 못오는 날 외엔 항상 시댁에 와서 주일 저녁은 부모님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집에 올 때면 어머니께서 챙겨 주시는 반찬들도 너무 맛있고 감사했다.
나는 시집 가서 예수님을 믿은 둘째 언니의 전도로 20살에 인격적으로 예수님 깊이 만났다.중학교 때 기독교 재단이어서 이론적인 예수님은 알았지만
역사 속의 예수님이었고 나의 주님은 아니었다.
그런데 정말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내가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서 믿고 나니 나의 주님이 되었다.나의 주님이란 고백이 저절로 입에서 나왔다.
참으로 놀라운 은혜였다.세상의 가치관이 정말 바뀌었다.모든 것이 감사 제목이었다.
언니의 권유로 23살부터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나는 조건이 정말 딱 하나였다.
나처럼 예수님 잘 믿는 사람이면 된다였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난 신실한 사람을 만나게 해 주세요!”라는 것이었다.
남편을 우리 회사 신우회 선배님 소개로 만났다.선배님의 교회 친구였다.
그 날은 1988년,9월4일이었다.그 날의 기억이 그대로 다 난다.주일이었는데 예배를 드리고 주일 학교 교사로 섬겼기에 다 잘 마무리하고
명동으로 나갔다.그 당시에 늘봄 다방이라고 있었다.맑은 눈 빛이 빛나는 이미지가 아주 깨끗한 청년이었다.
그 정도의 인상이었지 특별한 다른 느낌은 없었다.두번째 만날 때 ‘청년 요셉’이라는 성경 공부 소 책자를
가져와서 다음에 만날 때 예습해와서 만나자고 했다.나는 그런 모습이 마음이 들었다.자연스럽게 성경 공부하면서
서로의 생각과 신앙을 알게 되었다.만난지 22일만에 프로포즈를 받았다.한 5번 정도 만났던 것 같다.너무 당황스러웠다.아직 그런 부분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남편은 자기만 잘 따라 오면 된다고 했다,자기는 확실히 응답을 받았다했다.남편의 그 말이 믿음직스러웠다.그래서 27살 되는 봄에 결혼을 했다.
정말 따라오다보니 너무도 잘 따라 온 것 같다
벌써 31년이 되었으니 놀랍고 감사하다.이 모든 것이 정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고 하나님의 은혜임이 저절로 고백이 된다.
이 사람 가정 형편이 어떤지? 전혀 따져보지도 않았다.믿음이 있는 가정이고 본인이 신앙이 돈독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첫 월급을 받고서야 아버님의 사업이 어려워져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임을 알았다.그래도 전혀 그 상황이 실망스럽거나 불평되지 않았다.
시댁의 상황을 제대로 알았고 우리가 현재처한 상황을 제대로 알았기에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알뜰하게 신혼 생활을 규모있게 잘 하게 지혜를 얻게 했다.
결혼 할 때 경제적인 부분은 전혀 도움을 주시지 못한 시부모님이지만 따뜻하시고 사랑을 많이 해 주시는 좋은 부모님이셨다.
조부모님 추도 예배 때도 명절 때도 항상 예배를 드리는 가정이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 친정도 부모님이 농사 지으시고 연로하셔서 시집 보낸다고 뭘 챙겨 주실 형편이 못되셨다. 공부할 때도 그러했고 결혼 할 때도 부모님께 경제적인 부담을 드리지 않을 거란 각오였기에 예단이라는 것을 챙기지도 못했다.그래도 우리 시어머님은 전혀 그런 것 개의치 않으셨다.정말 살아 갈 수록 감사한 분들이고 귀한 분들임을 감사드린다.그래서 나도 우리 며느리들 볼 때 사람 하나만 신실하고 착하면 된다싶었기에 아무 것도 해 오지 말라고 말 할 수가 있었다.우리 어머님께서 내게 잘 대해 주신 그대로 나도 우리 며느리들에게 그대로 잘 대해 주고 싶었고 이것이 정말 감사하다.
우리 부부는 정말 빈 손으로 시작했지만 하나님 은혜로 살아 갈 수록 더해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어서 감사하다.자녀를 낳을 때마다 하나님은 또 잘 키울 수 있게 늘 능력을 더해 주셨고 잘 키워 주셨다.이것이 우리의 간증이고 감사 제목이다.
직장 생활 4년하며 내가 번 돈으로 나는 피아노 1대 사고 몇 가지 살림 장만하는 정도만 준비해서 시집 왔다.시골에서 자라서 피아노를 못 배워서 나는 내가 번 돈으로 피아노는 꼭 1대 사고 싶었다.배워서 하나님 찬양을 마음껏 피아노 치면서 하고 싶었다.그래서 시집 왔을 때 13평 연탄 보일러 주공 아파트 작은 방 하나 가득은 피아노가 차지했다.방 사이즈는 작아도 2개여서 감사했다.피아노를 배우며 늘 치고 싶을 때 칠 수 있는 것이 좋아서 연습을 즐거이 했다. 그 덕분인지 허니문 베이비로 태어난 큰 아들은 절대 음감이 있고 청음력이 너무너무 좋다.내가 첫 아이 임신하고 거의 매일 피아노를 조금씩이라도 쳤던 덕분 같아 더욱 감사하다.큰 아들 취미가 피아노 치기이다.아들이 피아노도 너무도 잘 치고 주님을 높이는 일에 귀히 사용하는 도구가 됨이 감사하다.양가 부모님 아무 도움 없이 정말 자그맣게 시작한 신혼 생활이어도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에 정말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우리 부부는 벌써 결혼 31년째가 됨이 너무도 감사하다.하나님 은혜로 여전히 신혼 때 서로를 아끼며 기도하며 신뢰하며 사랑하던 좋은 관계 그대로이다.
오히려 더욱 돈독하고 더욱 사랑하며 존경하게 되어서 감사하다.객관적으로 통계적으로 부부 생활의 주기가 있다지만 내가 살아오며 경험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예외도 있다는 것이다.우리 부부가 정말 아주 특별한 예외인 그 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아이들 넷 낳아 키우면서도 정말 서로에게 언성 높이며 힘들었던 경우는 거의 없다.
그것이 가능한 것을 나는 돌이켜 본다.분명한 한가지 답이 있음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다름아닌
우리 부부가 함께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복이 있기 때문이다.
(시 1:1) |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
(시 1:2)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1) 묵상하는도다 |
(시 1:3)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
(시 1:4) |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
(시 1:5) |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
(시 1:6) |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
남편도 나도 하나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 하기에 서로에게 불편함이 있어도 각자 말씀 안에 받은 은혜로 잘 해결한 것 같다.
상대방이 잘 이해가 안될 때도 하나님과 개인적인 친밀함으로 인해 나도 남편을, 남편도 나를 이해하고 배려해주고 용서해 줄 수있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 자녀들 위해 기도할 때도 나는 항상 시편 1편 말씀으로 복있는 사람들이 되길 기도한다.
또 아브라함의 복도 같이 누려 받길 기도한다.
모든 말씀이 귀하고 은혜롭다
그 중에서도 시편 1편 말씀은 더더욱 은혜가 전해온다.
매일 시편 말씀을 순간순간 암송하게 된다.
정말 귀한 말씀이고 은혜가 된다.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즐거워하는 복이
내 삶의 기쁨과 감사와 행복의 근원이 됨을 고백하며 감사드린다.
하나님 말씀 안에 얻는 은혜 덕분에
31년 째 신혼 부부!
정말 이 일이 가능함을 체험한다.
그래서 정말 늘 하나님 은혜를 감사드린다.
31년째 신혼부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복 감사!
아멘! 할렐루야!
2020,3,27,금요일,새 날이 된 이른 새벽에 잠을 자려다가 신실한 남편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다시금 감사드리며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복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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