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요일이 입추였다.계절의 변화 속에서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새삼 깊이 느낀다.
참으로 감사하다.
입추는 24절기의 13번째로 태양황경이 135도가 될 때라한다.우리는 흔히 가을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한다.양력으로는 대개 8월 7일이나 8일정도인데 올해는 7일 금요일이었다.
24절기는 중국 화북 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한다고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입추를 전후로 한 8월 상순이 오히려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이기도하다.농사를 지으셨던 부모님은 입추 무렵에 김장용 배추와 무우를 심으셨다.속이 알차게 잘 찬 배추가 눈에 선하다.서리 내리기 전에 배추를 뽑아서 김장을 하던 어릴 때 기억이 새롭고 입추가 되니 벌써 김장하는 모습까지 연결되어 짐도 감사하다.입추를 지나서인지 햇살도 가을빛이 감도는 듯 훨씬 부드러워진 것 같다.24절기를 하나씩 지날 때마다 특별히 농사를 지으시는 모든 분들께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든다.
오늘은 9번째 성전 예배이다.코로나로 인해 12번의 온라인 예배 후 성전 예배를 다시 드리러 가면서부터
나도 모르게 횟수를 헤아리게된다.아직은 완전한 오픈이 아니고 30%만이지만 속히 코로나 이전으로 모든 것이 회복되어서 우리 교회 성전에 아무 곳이나 누구든 다 와서 앉을 수 있어지길 기도한다
온라인 예배 드리면서도 매 주 횟수를 헤아렸다. 12번까지 헤아렸는데 13번째 주가 될 때 드디어 교회가 다시 가서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다.완전한 회복은 아니고 단지 30%만이지만 성전에 다시 갈 수 있음이 감격이었다.참으로 감사와 감격의 예배를 드렸다.
이렇게 성전 예배가 회복되었듯이 30% 좌석만 허용되는 이 법 또한 이제 속히 100% 오픈으로 열려지길 기도한다.오늘 9번째 성전 예배를 드리러 갈 준비를 하면서 아침 기온이 많이 선선해진 느낌 가운데
모든 세계를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가까이 느끼며 감사한 마음 담아 놓는다
오늘도 은혜 가득한 복된 주일 맞으며 말씀 가운데 은혜 가득 받는 기쁨의 날 되길 기도하며
예배드리러 가는 마음 설레임을 감사드린다.
2020,8,9,주일 아침에,예배드리러 가기 앞서 감사한 마음 담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