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피킹(Apple Picking)을 다녀왔다.
한국 일보사에서 텃밭 가꾸기 강좌가 있어서 배우러 갔다가 만난 언니들과 동생이다.
벌써 몇 년이 되었는데도 매 년 봄마다 정원 가꾸는 정보도 나누고 텃밭 가꾸는 안부도 나누다보니 친해졌다.
오늘은 함께 가을 소풍을 갔다.점심은 간단히 사먹기로해서 다들 간편히 오라했다.
그래도 오가면서 출출하면 같이 먹으며 소풍 가는 기분도 내려고 간단한 것을 챙겼다.
슬로우 쿠커에 엊저녁 잘 때 계란이랑 감자를 넣었다.
잠자는 사이 6시간을 맞춰 두었더니 맛있게 잘 구워졌다.
강사선생님 사모님께서도 송편과 호박 찐 것을 가져 오셨다.송편 위에 예쁘게 장식한 꽃도 먹을 수 있어서
함께 간단히지만 간식이 되어서 너무 즐거웠다.
간단한 점심은 멕도날드로 오랫만에 아이들마냥 즐거워하며 페스트 푸드로 먹었다.
집에 오니 선생님께서 찍은 사진을 보내 주셨다.
가을 나들이 한 즐거운 모습이 가득 담겼다.
주 하나님 지으신 아름다운 세계를 누리며 즐겁게 다녀온 가을 소풍이 너무도 감사했다.
저녁 식사하고 났더니
선생님께서 그사이 영상으로도 만드셨다며 원예반 카톡 방에 올려 주셨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랑 ,우리 7남매 카톡방이랑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있는 가족 카톡 방에도 올려 주었다.
내가 다녀온 소풍 소식이어서 모두 반가워하고 좋아했다.
한국과 조금 다른 모습이어서 이곳 블로그에도 올려본다.
코로나 중이어서 평년처럼 활발하게 열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다녀 오기엔 충분하고 좋았다.
주말 주일은 그래로 많이 붐빈다는데 평일인 월요일에 갔더니 많이 한산하고 조용했다.
우리가 전세 낸 것 같은 여유로움은 좋았는데 농장 운영하시는 분들 생각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히시면 좋겠다 싶었다.
3불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갔다.
안에서 먹는 것은 실컷 먹어도 된다.
나는 2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충분했다.
한 봉지에 20불에 파는 빈 봉지를 가지고 들어 갔다.
그 안에 사과는 자기 마음껏 직접 따서 가득 채울 수 있다.
나는 내가 딴 것은 모두 가져왔다.모양이 조금 못났거나 약간 흠이 있어도 그대로 넣어왔다.
‘내가 예뻐해 줄게!’하면서 땅에 버리지 않고 담아 왔다.내 손에 잡혀서 따진 사과들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러웠다.
봄부터 여름을 거쳐 이 가을에 수확이 될 때까지 잘 익어 온 것이 너무 기특했다.
금방 따서 바로 먹는 그 맛을 오랫만에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선생님께서 올려 주신 영상을 이곳에 올려 본다
블로그 방문해 주신 분들께서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사는 우리들의 가을 소풍과 함께
애플 피킹의 분위기라도 느껴 보시면
좋으실 것 같다.
할로윈 장식용 호박도 한창이었다.
나는 할로윈 장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호박은 사지를 않았다.
캐나다 사람들은 할로윈 장식도 다양하게 한다.
내가 크리스챤이어서 할로윈은 별로 마음 내키지 않아서
따라 하지 않는다
좋은 분들과 모처럼 시골 길 걸으며 애플 피킹 다녀오니
마치 고향에 다녀 온 것 같은 감사가 있다.
농사 지으시며 고생하셨던 우리 부모님 모습이 과수원 군데군데서 보여졌다.
항상 그 사랑과 은혜를 늘 감사드린다.
사과를 따면서 어릴 적 아름다운 추억들을 다시 열어 보며
부모님을 만나 뵌 듯 즐거운 나들이여서 너무도 감사했다.
아름다운 세계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가을 나들이였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였다.
이렇게 여유있게 잘 다녀 올 수 있게 챙겨 준 남편한테 참 고마운 마음이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가을 소풍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2020,9,28,월요일,애플 피킹하며 가을 나들이 하면서 주 하나님 지으신 아름다운 세계를 높이며 찬양할 수 있었기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