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가 조금 넘으면서부터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다.오늘부터 50명만 성전 안에서 예배 드릴 수 있날이다.
눈도 오고 또 확진자가 더 많이 늘었다는 예보 때문인지 그동안 주일 예배 나오시던 어르신들 중에 못오신 분들이 계셔서 50명 채 안되게 주일 예배 드리러 오셨다.50명 넘을 경우를 위해 찬양대 연습 실에 안전 거리 유지로 의자를 잘 준비해 두었는데 그곳 사용은 안해도 되었다.그사이 다시 강화되어 내일부터는 모든 실내 모임이 10명으로 제한된다.교회도 마찬가지다.그래서 모든 대면 예배를 다시 중단하게 된다.
윤목사님께서 한국서 목사 안수 받으시고 첫 우리 교회 설교 그것도 주일 대예배 설교를 하신 것이 감사했다.그리고 축도까지 해 주셨다.에스겔서 1장 1~4절 ,26~28절 말씀으로 ‘교회의 영광’이란 제목으로 말씀해 주셨다.목사님께서 우리교회 사역 가운데서도 주님의 선한 도움이 계시길 기도드리며 은혜 받았다.
예배 드리고교회 남아서 남편 스케줄이 끝나길 기다리며 ,그 사이 못 올 교회를 둘러 보았다.오늘처럼 이렇게 교회에 언제든 나올 수 있는 복이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고백되었다.우리가 오고 싶어도 못나오는 상황이 내일부터 된다는 것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2시에 청년들 예배 드리는 시간에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교회에 함께 있는 것도 감사했다.이 청년들도 한동안 성전에 나오지 못할 것이 많이 안타까웠다.우리교회 청년들의 기도 제목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응답해 주시길 기도하며 청년들이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 꼭 붙들고 범사 승리하길 간절히 기도하게된다.
남편이 피아노 레슨을 4개월 전에 시작해서 즐거이 잘 배움이 감사하다.주님을 높이고 찬양하기 위해 60이 다 된 이 나이에도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한 마음과 목적과 목표가 감동이 되고 감사하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정말 즐거운 연주를 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하며 남편을 응원한다.레슨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다운타운에서 선물 가게 하시는 고교 선배님 가게에 들렸다.욕빌인데 욕빌은 우리나라의 명동 같은 곳이다. 크리스마스 앞 두고 11,12월이 가장 바쁘고 매상도 많이 올리는 시즌인데 내일부터 가게에 손님이 못들어 오는 조치가 너무 하다 싶다.손님은 안에 못 들어 오고 온라인 오더나 문 밖에서 오더를 해야되는 상황이라니 정말 안타까웠다.선배님 내외분께서 10년이나 잘 해 오는 예쁜 선물가게에 우리가 가 있는 사이 캐나다 단골 손님들이 양초 종류 사러 많이 와서 감사했다.양초 종류가 그렇게 많고 또 150불이 넘는 비싼 것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
우리는 초를 김치 찌개 한 날 같을 때 냄새 재거로 잠시 켜는 것 외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그런데 이곳 사람들은 양초 향초 사용을 많이 하고 선물로도 많이 사는 것을 오늘 확실히 제대로 알았다.문화 차이를 이런 것에도 느끼며 이곳 문화를 더 알게 되어 감사했다.
사위네가 캐네디언이어서 사돈네 줄 선물 양초를 우리도 하나 샀다.하나에 150불 넘는 양초를 생전 처음 샀다.사돈은 이 초의 가치를 알 것 같아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선물할 것도 사고 선배님 가게 구경도 하고 또 매상도 좀 올려 드리며 뵐 수 있어서 반갑고 감사했다.우리 집과 결혼한 아이들도 알맞은 것으로 하나씩 줄 초를 똑 같은 것으로 4개 샀다.
코로나 상황이 속히 나아져서 선배님 가게도 전에처럼 모든 손님들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어지고 비지니스 하는 모든 분들의 상황이 나아지길 기도하며 다녀 오길 참 잘 한 것 같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새벽 예배드리고 가서 말씀 듣고 찬양하며 기도하고 새 힘을 많이 충전해 오는데
이번 주부터는 집에서 그 시간을 갖어야되기에 더욱 잘 말씀 집중 할 수 있게 신경 쓰려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 말씀 안에 답이 다 있다.두려움 없이 염려 없이 나아갈 답을 찾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
성전 예배를 못드리는 동안 더욱 성경을 집중해서 읽고 이해하며 지혜 얻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눈이 펑펑 내린 날이다.속히 다시 성전으로 모일 날을 기대하며 기도해야겠다.
2020,11,22,주일,눈이 펑펑 내린 날,성전 오픈 이후 24번째 주일을 보내며 다시 교회서 예배 드리지 못함이 못내 안타깝지만 하나님 하실 일 기대하며 다시 성전으로 모일 날을 기대하며 기도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