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계산법은 우리와 다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저는 제가 이민 오기 전 한국서 섬기던  교회 영아부 게시판에 자주 글을 올리게됩니다.

오늘은 저처럼 아이 넷을 키우시는

집사님께 드린 답 글을 옮겨 적었습니다.

 

모든 님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이곳 토론토는 밤이라서

이곳 가까이 계시는 분들은

좋은 꿈 꾸시고 편안히 주무시고요.

 

감사드립니다.

 

2005년 9월 21일 새벽 1시 12분에

아이 넷인 엄마 김수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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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ㄱㅈ 집사님 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이번에 가서
건강하고 사랑스런 다ㄱ이를
안은 집사님 모습뵙고 저도 너무 기쁘고
뵙기 좋았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잘 하셨어요.
키우시느라 아직은 많이 힘드신 부분도 없잖으시겠지만
크는 아이들을 통해 얻는 위로와 감사와 기쁨과 보람…..등등
헤아릴 수 없는
삶의 에너지를
이 아이들로부터 또 공급을 받을 수 있으시니까요.

남편이 공ㅈㅎ집사님께서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궁금해 하네요.
다들 건강하시며 주님 은혜 가운데 평안 하실 줄 믿습니다.
노ㄱㅎ집사님 가정 역시
박ㅇㅇ집사님과 성ㅎ이 진ㅈ ,그리고 예쁜 새 아가 모두
건강하겠지요.

우리가 사과 나무에 달린 사과 수는 모두다 셀 수 있지만
그 사과 씨 속에 들어 있는 사과 수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 씨 속에는 우리가 셀 수 없는 무한한 사과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눈에 보이는 것으로 인해
남과 비교하며
내 분량이 적고 남보다 못하다라고
생각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과 씨 속에
많은 열매들이 들어 있듯이
우리의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실 복을
또한 기대하며 감사해 할 수가 있어야될 것 같아요.

‘하나님의 계산 법은 우리의 계산 법과 다르다’란
말씀이 새삼 생각이 납니다.

한가지 제 경험을 나누어 보고자합니다.

신혼초부터 저는 가계부를 알뜰하게 썼었습니다.
돈의 지출을 제대로 알아야
더 규모있게 살림이 될 것 같았기에요.
그 덕분에 가계부 쓰기 대회에서 상 받은 경우도 있었지요.

남편이 월급을 받으면
정말 저희는 온전하게 십일조를 먼저 정성껏 챙겨두었습니다.
월급이다보니 명세서에 정확한 금액이 찍혀 나와서
요즘 비지니스 할 때보다 계산하기가 수월했지요.

남편과 저는 쓸 곳은 많았지만
그 부분만은 확실히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했었습니다.

세금을 떼어 낸 후의 순수입에 대한 십일조가 아니라
저희는 믿음으로
세금 떼기 전의 총금액에 대한 십일조로 드렸고
항상 끝부분은 얼마이든 간에 만원 단위로 올림을 해서
조금더 드리곤했습니다.
월급이 조금씩 오르면서
십일조를 더 드릴 수 있을 때 얻는 기쁨과 감사가
어찌나 컸었던지 모릅니다.

월급이다 보니 비지니스하는 분들에 비해 액수는
작을 수도 있었겠지만
저희에게 주신 수입에 대한 온전한 구별이었기에
정말 드릴 때마다 감사하며
헌금 봉투를 들고
더 많이 드릴 수 있길 축복하며 기도하곤했었습니다.

저희가 돌이켜보면
늘 연약해서 믿음이 부족하고 하나님 힘을 의지했기에
하나님 앞에 잘 한 것은 없지만
신혼초의 그
빠듯한 월급을 쪼개 쓰면서도
정말 하나님 앞에 십일조 드리는 것 하나 만큼은
저희 부부가 온전하게 잘 드렸던 마음을
하나님이 어여삐 헤아려 주셨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계산 법으로는 그 돈을 안드리거나
덜 드리면 더 풍족해 질 것 같았지만
하나님 계산법은
하나님 것을 제대로 구별해 드렸을 때
주신 물질의 복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를
참 많이도 사랑해 주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할렐루야!,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이라는 말을 잘 씁니다.

자녀 역시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되는 일이지
우리 마음대로 어떻게 낳고 안낳고를 결정할 수 있겠어요.

단지 제 경우처럼
“저는 다섯까지 낳고 싶은데
하나님이 허락해 주시면 언제든 낳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늘 있어서
감사하게 아가를 맞아 들이는 경우도 있고
집사님 경우처럼
생각지 못한 사이
어느날 하나님이 주셔서 당황해 하는 경우도 물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알기에
우리는 또한
자녀를 주셨음에 모두가 감사해 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집사님 가정과
성ㅈ이 유ㅈ이
그리고 다ㅈ이와 다ㄱ이를 향하신 하나님의 크신 계획이
분명 계심을 믿습니다.

이제 네명의 자녀를
잘 양육할 수 있는 능력으로 또한 키워주실 줄 또한 믿고
기도하겠습니다.

집사님과 모든 분들의 기도 덕분에
저나 남편이나 모두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국에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친정 어머니 8순잔치여서 10일간 머물다 왔고
남편은 아주버님 일로
일주일 정도 머물다 왔기에
뵙지도 못하고 인사도 못나누고 온 많은 분들이 계셔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뵐 수 있음이 참 감사합니다.

제 아주버님께서 천국에서 편히 쉬심을 알기에 위로를 얻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형님 그리고 저희 모든 형제들 다
성도교회 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늘 바빠서 자주 들리지는 못하지만
늘 정말 친정같은 다정함이 있는 성도교회라서
항상 마음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짬이 되어 들리는 날은
또 집사님처럼 반가운 분들을 뵙고
말씀을 나눌 수 있기에 감사하고요.

지금 자정이 훨씬 넘었기에
오늘은 이만 마무리하면서
다음에 다시 말씀 더 나누기로해요.

집사님!
집사님은 잘 하실 수 있으십니다.
지금도 잘 해 오셨고 앞으로는 더욱더 잘 하실 수 있으십니다.
힘내세요.집사님!
하나님께서는 집사님 자녀들을 통해서
분명
큰 일을 이루어 가실줄 믿고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편 128장 말씀을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집사님도 더 큰 힘과 은혜를 얻게 되시길
주님 이름으로 축복하면서 기도드립니다.아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찌어다
너는 팽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아멘.-시편 128편 말씀

노ㄱㅈ집사님!
능력 많으신 우리 하나님을 향해서
구하시고 찾으시고
두드려서 열리는 기도의 응답을
체험해 가시길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름으로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2005년 9월 21일 새벽 0시 56분에 토론토서 김수남집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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