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에 한 노래 있어'(신년 새벽 부흥회 감사)
BY 김 수남 ON 1. 14, 2021
2006년 1월 2일 월요일,비가 온 후 갬.
내일 새벽 부흥회 특송이 40대인 마리아 전도회 담당이라
부르기로 한 468장 찬송을 하루 종일 흥얼 거렸다.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가사에 내가 감동을 받아서 부엌에서도 가게에서도
아이들과 밖에 다니면서도 이 찬송이 저절로 불려졌다.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나 즐겁게 늘 부르네
이 노래를 부를 때에 큰 평화 임하도다.
평화,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
오 크고 놀라운 평화 하나님 선물일세.’
‘주 십자가에 달리사 날 구원해 주셨으며
주 예수님 고난받아 나 평화 누리도다.
평화 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
오 크고 놀라운 평화 하나님 선물일세.’
‘나 주께 영광 돌릴 때 이 평화 충만하도다
주 하나님 은혜로써 이 평화 누리도다
평화 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
오 크고 놀라운 평화 하나님 선물일세.’
‘이 평화를 얻으려고 주 앞으로 나아 갈 때
주 예수님 우리에게 이 평화 주리로다.
평화 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
오 크고 놀라운 평화 하나님 선물일세.’
정말 너무도 감동이 되어 전해져 오는 은혜의 찬양이다.
내일 새벽에 이 찬양을 부르는 우리 모든 마리아 회원들은 물론이고
함께 예배를 드리러 오신 모든 성도님들이 들으시면서 은혜를 받으시길
기도하면서 연습을 했다.
12시에 헬퍼가 오자마자 온 식구가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바로 남편을 따라 나섰다.
KBA 본점이 있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고
남편이 한인협동조함에서 가게 물건들을 장 보는 동안
우리들은 조합 바로 앞에 있는 ROOTS 아울렛에 가서 아이들 옷을 골랐다.
우리 아이들은 정말 착하게도 내가 교회 바자회나 집사님 아이들 것이 작다고 물려 준 옷을
입혀도 전혀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우리가 돈이 없어서 얻어 입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기에
감사하게 서로 유용하게 사용하는 알뜰함을 배우는 것 같다.
우리가 절약한 것으로 선교지에도 돕고 또 한국에 섬길 일도 챙길 수가 있음이 감사하다
남편이나 나 역시 옛날에 입던 옷이 많아서 굳이 새로 살 필요가 없기에
나는 20년 전것도 있고 10년이 넘은 옷들도 보통으로 새 옷 같이 입는다.
몸무게도 그대로고 체형도 그대로인 것도 큰 감사다.
남편은 결혼 후 몸이 조금 불어서 새 옷을 좀 장만 해야했지만
이민와서는 옷을 거의 사지를 않았다.
우리가 돈을 사용 할 때 어떤 부분을 더 우선 순위로 두는 가에 따라서
가정마다 사용 방법이 다른 것 같다.
아빠가 비싼 것들을 다 사 줄 수 있는 능력이 되어도
우리 아들들은 엄마가 주는 대로 감사하고
엄마랑 함께 쇼핑을 나가도 최대한 알뜰하게 살 수 있는 곳들을 찾아 다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내 아들들이어도 참 기특하다.
무엇이든지 사 주고 싶어도 늘 입을 것이 많다고 마다하는 아들들이
나는 참 좋고 그래서 더 사주고 싶어 데리고 나간다.
갈아 입을 정도의 몇 벌 밖에 없는데 늘 충분하다고 하는 것이
더욱 기특하다.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가 있었다.
나도 착하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다짐 같은 것이다.
내가 아들들에게 하듯이
하나님께서도 내게
“수남아 이것이 좋구나 너가 가져라,너에게 더 해 주고 싶구나”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는 생활이 되도록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어져야겠다는 기도를 하게된다.
아이들과 같이 케이비에이 가까이 있는
서울관에서 런치스페셜을 맛있게 먹었다.
남편은 육계장
큰 아들은 갈비
둘째와 딸은 치킨데리야끼를 각각 시키고
나는 막내와 같이 먹으려고 뎀뿌라 런치를 시켰는데
둘째가 얼마나 잘 먹는지 나와 막내가 남긴 것과 딸래미가 남긴 것까지 깨끗하게 먹었다.
15살인 둘째는 많이 컸는데도 올 해 역시 더 많이 클 때 인 것 같다.
47불이 나와서 50불을 내었는데 거스럼돈 쟁반을 되돌려 주지 않았다.
한 2불을 더 보태서 10% 정도인 5불을 팁으로 두고 올 예정이었는데
3불을 팁인 줄 알고 미리 챙기고 아예 안 가져와서
더 주고 싶은 것을 덜 주고 오늘은 팁 주는 것을 절약했다.
이젠 우리도 팁 문화에 많이 익숙해져서 당연히 팁을 줄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미용실에 가서 이발을 해도 식당에 가서 밥을 먹어도
10% 정도의 팁은 생각하게 된다.
밖에서 먹으면 이리저리 돈이 많이 나가기에 집에서 신선하고 안전하게
정성껏 해 먹는 것이 역시 최고다싶다.
아이들이 지난 12월 23일부터 다음 주일8일까지 방학인데
가게가 바쁘니까 며칠 씩 묵고 오는 여행은 엄두도 못내고 가까운 곳도
헬퍼 있는 시간에 잠시 다녀와야하니 쉽지가 않다.
우리 타넨트 폴네는 작년에 이어 플로리다에 휴가를 간다는데
비지니스 업종이 다르다보니 며칠씩 헬퍼에게만 맡기기가 어려운 우리는
이 비지니스를 하는 동안은 온식구가 플로리다에 가기가 어렵다.
나나 남편이 따로 아이들과 가는 것 외엔….
이 나라 사람들은 정말 삶을 즐기면서 사는 것 같다.
매 달 세를 받는 우리는 시간을 못내고
우리에게 매달 돈을 내면서도 즐길 것은 다 즐기는 폴네가 부럽기도하다.
폴은 커피숍이다보니 아예 헬퍼들한테 맡기고도 일주일정도는 돌아가지만
컨비니언스 스토아는 그렇지가 않다.
멀리는 못가도 아이들과 함께 늘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것 역시
플로리다 여행 못지 않기에 감사를 드린다.
그래서 목요일 정도엔 헬퍼가 있는 8시간 동안 가까운 미국의 버팔로에나 다녀 올 생각이다.
바삐 움직여야 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짧지만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내일 새벽에 잘 깰 수 있게 이만 마무리를 하면서
11시 30분에 가게 문 닫고 와서 내일 새벽 부흥회에 함께 갈 남편이
피곤하지 않게 자는 동안 피로가 잘 풀리길 기도하면서 남편에게 먼저 잔다고 전화를 했다.
일찍 가게 문 열고 늦게 문 닫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낮에 헬퍼가 도와주고
우리 건물에서 렌트비 낼 걱정없이 감사하게 하는
우리 비지니스기에 속편하게 하면서 키워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내 맘에 한 노래 있어를 부를 수 있는 마음의 평화를 주신
하나님 은혜를 감사드리면서 오늘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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