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21일 수요일.예배 마치고 와서
사랑하는 진경아
지난 토요일 12월 17일에 우리 아들 만 4살이 되었는 것 축하해.
15일엔 엄마가 처음으로 학교 발런티어를 갔구나.
우리 진경이 덕분에.
형아들과 누나 때는 학교에 한 번도 발런티어를 못 갔는데
진경이 때는 엄마가 여러모로 시간을 여유있게 사용 할 수 있음이 감사하고
더구나 네가 어린 유치원생이니까 매일 시간이 가능한 엄마들이
봉사를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더구나.
우리 진경이가 생일이 토요일이기에 18명의 친구들에게 작은 동물 인형 1개와
크리스마스 지팡이 캔디.그리고 카스테라 빵 하나와 스마티 쵸코렛 한 통씩 넣은
예쁜 룻백을 나누어 주었는데 너무도 신이 났구나.
엄마가 시간이 될 때 가끔씩 발런티어 와야겠다 싶었어.
진경이가 너무 좋아해서 이기도 하지만
사실 엄마가 네 교실에서 영어 공부를 오히려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단다.
아쉽게도 지난 목요일 날은 미스터 p가 편찮으셔서 임시 선생님이 오셔서
평소 네 선생님과 공부하는 모습은 못 보았지만
진경이가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고 와서 엄마도 기분이 좋았단다.
주일에는 유치부서 또 진경이 생일 축하 받았고
지난 주 목요일부터 주일까지 계속 진경이 생일 축하 행진이었구나.
아빠,엄마,형아들,누나가 그림으로 그리고 간단한 글씨로 네 생일 축하를 카드에 담았는데
그림만 보고도 너가 내용을 아는 것 같이 신났구나.
사랑한다,우리 진경이
벌써 4살이라니 엄마는 그저 하나님께 감사드릴 것 밖에 없구나.
늘 건강하게 지혜롭게 자라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더욱 사랑스럽게 되어져 가며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진경이가 되길 기도한다.
오늘 저녁 예배 시간에는 안 자고 기혁이 형아랑 애린이란 유아실에서 잘 놀았구나.
엄마 예배 방해 되지 않게 잘 놀아 준 것 고맙다.
너 덕분에 엄마 오늘 하나님 말씀에 은혜 많이 받고 힘이 넘친다.
사랑해 우리 아들 김진경 총장님!
너가 연변과학 기술대학 김진경 총장님과 이름이 같아서 엄마는 널 그렇게 부르길 좋아한단다.
너도 하나님 일에 귀히 쓰임 받는 능력있는 사람이 되길 기도하면서
엄마는 우리 진경이를
총장님이라고 기도하면서 부르는 것이 참 좋구나.
사랑해 우리 김진경 총장님!
벌써 4살된 우리 장한 총장님 생일 정말정말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