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파티!
2006년 1월 22일 주일 맑음
주일 예배를 드리고 교육위원회 모임이 늦게까지 있어서
남편을 기다리며 나는 가영 엄마랑 함께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은 탁구를 쳤다.
막내도 탁구를 치면서 재미있어하고
누나랑 함께 숨바꼭질도 하면서 잘 기다렸다.
집에 돌아 오는데 출출해서 뭔가 얼큰한 것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남편이
“오늘은 라면이 먹고 싶네”라고 한 마디 하니까
아이들이 우르르 “저도요,저도요”라면서 거들었다.
나도 왠지 라면 생각이 들어서
한 4달 정도 만에 신 라면을 끓이게 되었다.
4개를 할까 하다가 너무 많겠다 싶어
3개만 해서 밥 말아 먹으려고
계란에 파를 송송
썰어 넣고 풀어서 끓는 라면에 넣어서 금방 떠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우리 가게서도 잘 팔리는 품목이라 미리 몇 박스씩 사 두는데
마지막 한 박스도 몇 개 남지를 않았다.
우리가 끓여 먹는 덕분에 스탁 잔고도 확인을 하고
신나는 라면 파티를 했다.
오랫만에 먹는 라면 맛!
막내도 우유를 먹어 가면서 매운 라면을 잘 먹었다.
시장기를 속히 채우고 입 맛 돋구는데는
라면이 최고다 싶다.
몸에 안좋다고 엄마가 잘 안해주는 음식인데
오늘은 온 식구가 라면으로 즐거운 파티를 해서 감사하다
우리나라 제품을 우리 가게서 파는 것도 감사하고
손님들이 또 즐겨 찾아 주는 것도 너무너무 감사하다
내가 우리 손님들에게 농심 신라면 선전을 잘 한다
우리나라 제품이라고 자부심을 갖고 제품을 파는 즐거움도 크고 좋다
한번씩 얼큰한 것 먹고 싶을 때 고향의 맛으로
라면을 종종 끓여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