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20일 ,우리의 삼한 사온 같은 현상으로 오늘은 또 영상 10도인 금요일.

 

다음 주 월요일인 1월 23일에 있을 연방 총선에 우리 가족들도 관심이 크다.

더구나 지난 달 18일에 만 16세가 된 큰 아들은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적인 곳에 관심이 많아서

아빠,엄마가 누구를 찍게 될지에 대해 궁금해 하며 본인의 생각을 분명히 말해 주었다.

 

“어머니,자유당이나 신민당을 찍으시고 절대 보수당은 표를 주지 마세요.보수당은 교육정책을 소홀히 하는 점이 없잖아요.그리고 보수당의 선거 공약들은 전통적으로 모순일 때가 많았고 사회의 약자 계층엔 신경을 덜 쓰기 때문이에요.”

라며 분명한 자기 의견을 말하는 큰아이를 보니 정말 많이 자랐다는 생각에 감사했다.

 

나는 아직 어느 당을 찍을지 결정을 못한 상태에서 아들의 말을 들으니 정말 보수당은 찍지 말아야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또 다들 오랜 자유당의 횡포(?)에 이번엔 바꿔보자면서

언론들이 난리를 치니 그냥 보수당으로 몰아 줄까?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매일 바뀐다.

 

사실 선거가 코 앞에 다가 왔는데 나 같은 부동표도 많을 것 같다.

주류 매체의 의도적인 보수당 띄우기가 눈에 거슬리기도 한다.

마치 보수당이 승리를 이미 거둔냥 스티븐 하퍼를 얼마나   극찬하는지 모르겠다.

 

이번에 들고 나온 상품용역세(GST)를 1% 삭감한다는 공약이 마음에 들긴 하지만

이것 역시 부유층에 혜택이 많이 돌아가는 것이고 보수당의 색깔이 부유층을 대변해 오는

경향이기에 우리 이민자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읽어 주고

우리를 대변해 줄 당과 당수를 제대로 알고 찍어야한다.

 

그래서 보수당 보다는 자유당을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이민자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신민당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자유당이 싫은 것은

동성혼을 지지하는 당이기에 절대 찍어 주면 안된다 싶으니 그러고 보면

신민당을 찍어야 될 것도 같고…..

이민자편이 좋긴 하지만  우리처럼  비지니스를 하는 입장에선

무엇보다 비지니스쪽에 좋은 정책을 펴는 당이 좋으니

어쩌면 보수당을 찍어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다.

 

요즘 매일 신문을 다른 어느 때보다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나의 귀중한 한 표를 어떻게 사용해야 가장 잘 한 것이 될지를 고민하다보니 자연히

관심을 갖게 된다.

 

이번엔 한인 단체에서도 반드시 투표를 하자고 많이 홍보를 하고 있다.

이민사회에서 우리 한인들의 힘을 과시하려면

우리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하는 참여 정신부터 높여야되기에 그렇다.

우리의 목소리를 바로

이런 때에 나타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캐나다 시민권을 받아야 될지 그냥 있어야 될지를 두고 많이 기도했었다.

받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배경 중의 중요한 하나가 바로

우리가 한국사람으로 지경을 넓혀가며 우리의 정신과 문화를 이곳에서도 뿌리를 제대로

내려 가려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우리의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투표를 할 자격도 필요하고 투표도 당당하게 하고 싶었다.

선교에 비전을 갖은 우리 가정은 더구나 우리가 하는 일들을 통해서 평신도전문인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선교에 큰 비중을 두기에

어느나라나 제약없이 드나 들 수 있는 캐나다 시민권이 필요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북한 선교를 가게 되더라고 한국 여권으로 갈 수 없지만 캐나다 여권은 통과가 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틀 후에 행사할 나의 권리를 가장 잘 분별할 수 있길 기도하고 있다.

내 한 표는 미약하지만

우리 온 한인들의 힘이 모여서

진정 우리 민족을 가장 잘 대변해 줄 수 있고 이민자들의 삶을 가장

현실적으로 잘 읽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당을 잘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을 갖어 본다.

캐나다 경제와 교육등 전반적인 것에 새론 부흥을 이루어 갈

진정한 국민을 위한 정당과 사람들이
뽑혀지길 기도하면서 어떤 사람을 뽑을 지 좀 더 깊이 심사 숙고 해보고있다.

 

우리 진혁이 말을 잘 기억하면서

최종 선택을 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