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2일 목요일 포근한 봄 날 같은 맑음 뒤 비가 내림.
날씨가 정말 봄 같다.
아이들도
두꺼운 겉 옷을 벗고 모자와 장갑과 목도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었다.
음력 정월 초 6일인 내일은
남편의 46번째 생일을 맞기에 참 감사하다.
온 종일
찬양을 부르면서 생활을 하게 하신
주님 은혜를 감사드렸다.
집 안 일 하면서도
가게 있을 때도
내 마음에 찬양이 나오게 마음을 평안케 해 주시는
하나님 은혜를 감사드린다.
요즘 좋은 책들을 많이 읽었다.
성경은 매일 정한 장 수 만큼 읽고
그 외 교회 도서관서 빌리거나 사거나 혹은 주변에서 좋다고 권해 주는 책들을 읽곤한다.
비전을 제시해 주고 꿈을 갖을 수 있는 책들이 참 많다.
우리 부부는 가게 하면서 바쁘지만 책읽기를 좋아해서
짬짬이 가게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딸과 막내를 데리고
몰에 가는 길에
딸과 막내가 좋아하는
15권 정도의 책을 함께 또 골랐다.
내가 책 읽기를 좋아해서 인지는 몰라도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 읽기를 좋아한다.
가게 하기에 바빠서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지만
가게 하기에 오히려 손님이 없는 시간이나
헬퍼가 도와 주는 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잠깐씩이라도 갖을 수 있는 것 같다.
은행 갈 때도 줄을 서는 시간이 아까와서
나는 꼭 읽던 책을 들고 가서 한 5분 10분 정도라고 읽곤 하기에
짬짬이 읽는 시간이 모여서 몇 일이 안되어
한 권을 읽을 수 있다.
은행 직원은 늘 내가 읽는 책이 어떤 책인지 물어보고
함께 이야기 나눌 때도 있다.
저녁엔 다시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라는 책을 손에 잡았다.
2003년 미국 독자들이 가슴을 뒤흔든 감동의 이야기고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아마존 서점 베스트 셀러 등등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7가지의 선물 이야기라는 겉 표지가
읽고 싶은 마음을 생기게했다.
후배가 권해준 책이기에 더 관심있게 읽어 보고 싶다.
내 인생에도 귀한 선물이 될 책일 줄 믿고
내일부터 짬 될 때 읽으려고 한다.
내일은 남편 생일이어서 아이들과 같이 생일 축하 카드도 쓰고
시장도 들르고
몰에 가서 아이들과 선물도 골랐다.
아이들은 모아둔 용돈으로 각자 사고 싶어 했는데
엄마가 전하는 선물과
아이 넷이 함께 드리는 선물의 2가지로 정하고
아이들은 티 셔츠 엄마는 티 셔츠랑 잘 어울리는 가디건을 샀다.
값 비싼 것이 아니어도
남편과 아빠를 위해 함께 골르고
아이들과 의견을 나누는 잠깐의 시간이 참 귀하게 전해졌다.
아빠 몰래 딸이 다 포장해 두었고
카드도 잘 써 두었다.
아침에 가게에 내려 가기 전에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아빠의 생신을 축하해 주려고한다.
남편이 늘 건강하게
든든하게 우리 가정을 위해 애쓰고 수고하고 사랑해 줌이 너무도 고맙다.
토요일엔 보스톤에서 남편 후배 내외가 토론토에 볼 일이 있어서 다시 와서
이번엔 우리 집에 묵고 갈 예정이고
주일엔 우리 집에서 구역 예배가 있어서 식혜도 다리고 몇 가지 음식을
준비 하려다 보니 바빴다.
비가 내리는 밤이다.
2월이면 추운 겨울의 토론토인데
정말로 봄이 벌써 왔는 것처럼 너무도 포근하고 좋다.
지난 한 해 동안도
남편을 건강하게 지켜 주신 하나님 은혜를 감사드리면서
자기 전에 미역국을 미리 끓여 두려고 준비해 두고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루를 살아 가게 하신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을 찬양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