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10일 금요일,맑음
이민 온 많은 분들의 이민 온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자녀 교육 때문이라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다.
나 역시 몇 가지 중요한 목적중에 아이들 교육이 그 중의 하나로 포함되어 있다.
한국서 같은 아파트에 사시다가 켈거리로 이주 하셨던 집사님이
켈거리보다는 좀 더 교육 환경이 넓고 좋다고 생각되신 토론토 쪽으로 이사를 생각한다며
전화를 했다.
한국서 캐나다에 왔고
캐나다 중에서도 더 넓은 도시로 아이들을 위해서 이사 할 생각까지 하고 있는
집사님을 보면서 정말 늘 하나님께 기도하고 맡기는 신실한 부모님이어도 자녀들 교육에 대한 관심은
모든 부모들 공통으로 모두가 똑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더 교육 여건과 환경이 나은 곳으로
부모님이 해 줄 수 있는 최선으로 도와 주시고 싶어 하시는 것을 느꼈다.
나 역시 고11학년 10학년인 위의 두 아들들을 위해
내일 이곳 뿌리 학원에서 대학 진학 세미나가 있다기에
지난 주에 예약을 해 두었다.자리 관계로 올 사람은 예약이 필요하다는 광고를 보고는 바로 자리를 잡아 두었었다.
다들 어느나라 어디에 살 던지 자식을 위한 부모들의 마음은 한결같은 것 같다.
자식들이 좀 더 잘 되도록 애쓰시는 부모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정말 다름이 없다.
이렇게 아이들에 대해 열성으로 마음이 갈 수록
부모님의 마음이 그리움 속에 전해져 온다.
형편과 환경으로 인해 지금처럼 아이들의 필요를 제 때 못 채워주신
어려움은 계셨지만
부모님의 마음은 어떤 환경에서나 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사님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직접 이곳 분위기를 한 번 보고자
다음 주말에 토론토에 방문할 계획이다.
내가 미리 준비해서 알려 드릴 만한 정보가 뭐가 있을지 싶어
토론토 학교 관련 자료를 다 볼 수 있는
홈페이지 www.tdsb.com 을 검색해 보았다.
사립학교야 주소와 상관이 없지만 공립학교는 주소지 소재 학교를 가기에
어느 곳으로 이사를 할 지를 정하려면 좋은 학교가 있는 동네를 찾아야하기에
그렇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좋은 학교라서 우리 동네 학교와
욕밀 고교가 있는 근처와 학원들이 있는 노스욕쪽으로 함께 다녀 볼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 동네 가까이 있는 토론토대학교도 가 볼 예정이다.
토론토로 이사 올지 아니면 그대로 있으면서 대학을 미국으로 바로 보낼지?
여러가지 방안을 가지고 기도하는 중이고
완전히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잘 분별하셔서 어떤 것이 아이들에게 더 좋을지
잘 결정을 하길 기도드린다.
아이들이 PA Day라서 학교에 안가서 금요일인데도 마치 주말 같았다.
모처럼 양념 닭다리 구이를 해서 아이들과 맛있게 먹었다.
좀 넓은 집으로 속히 이사를 갔으면 좋겠다싶다.
가게를 하기에 바로 위에 사는 것이 너무 편리하고 좋은데
집이 좁아서 손님이 온다고 할 때는 제일 마음이 쓰인다.
오시는 손님을 편안하게 모실 수 있는 게스트룸을 따로 둘 수 있을 정도로
방이 넉넉한 집을 빨리 장만하고 싶은데
가게와 가까운 곳에 찾다보니 쉽게 찾을 수가 없고 먼곳은 아이들이 전학을 해야되고
내가 가게 돌보기도 어렵기에
좁아도 가게 하는 이상은 위에 그대로 살다 보니 손님 올 때가 가장 마음이 쓰인다.
이제 시부모님도 여름에 오실 계획이고 막내 남동생네 두 조카도 고모집에 오고 싶어
스케줄을 짜는데 올 여름에 10명이 몇 달 같이 지낼려면 정말
그 사이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 기도하고 있다.
정 안되면 10명이 함께 알콩달콩 몇 달 지내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기도하고…..
켈거리 집사님의 계획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길 기도하면서
좀 더 나은 자녀 교육과 양육을 하려고 기도하고 수고하는
모든 부모님들을 축복하며
부모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훌륭하게 잘 자라는 자녀들이 또한 모두가 될 수 있길 기도드린다.
나는 아이가 넷이니
둘 있는 부모의 배 이상은 기도해야겠다 싶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서로 멀리 있어도
하나님 사랑안에서
늘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이웃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