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4일 토요일,진눈개비가 내리다가 오후엔 비가 종일 왔다.
한국서 다니던 남편 회사 후배 부부들인데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갖고
그 꿈을 이루어 가려고 열심이다
해밀턴에 볼 일이 있어 온 길에 우리 집에 하루를 묵어 갈 계획으로 저녁 늦게
다시 우리 집에 왔다.
남편 대학 동창회가 있고
또 교회 안드레 전도회 주최 가족 볼링대회가 있어서
어떻게 스케줄을 정할까? 하다가
남편은 동창회
나는 아이들 데리고 볼링대회 가는 것으로 정했는데
후배네도 온다고 하고 8시간 하는 헬퍼가 오늘은 피곤해서 조금 일찍 들어 갔으면 하고
큰 아이도 몇 과목 시험이 있고 해서
남편만 대학 동창회에 가고 나는 내일 구역예배 드릴 준비로 대청소와 비빔밥 나물 준비와
헬퍼 교대를 위해 집에 있었다.
남편은 모처럼 만난 동창들과 이야기하다보니 늦어 거의 11시 가까와서 집에 왔고
후배 내외는 10시가 좀 넘어서 도착이 되었다.
가게 문 닫고 오랫만에 함께 정을 나누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부도 많이 하고 남편과 같은 회사 연구소서 일하다가
미국에 가서 그곳 회사에서 일하는 후배 내외는 평소에도 늘 성실하고 참 좋은 사람이었다.
우리에게 본인 들이 하는 인터넷 마케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데
내가 잘 모르고 오해했던 그리고 부정적으로 인식되었던 부분들을
잘 알 수 있고 이해되게 해 주었다.
후배 내외가 이야기 한 것이 이해는 되지만 여전히 관심이 없었다.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는
남편 회사 후배 내외가 하는 것이기에
신뢰가 되고 밀어 주고 싶은 마음은 들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남에게 신뢰를 주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분명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질이 많고 적음도 아니고
많이 배우고 못 배우고 차이도 아니고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으로 표현되는
인간 됨됨이를 통해서 나오는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모른다.
나는 네트웤 마케팅 자체는 사실 아직 잘 모르지만
그 일을 시작하고 어느 정도 성공 궤도에 올랐고
더 큰 꿈을 향해 뛰는 그들을 보면서
후배 내외가 하는 것이라면 괜찮을 거라는 믿음이 갔다.
이처럼
“당신이 말하는 것이라면 믿을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평소의 삶을 얼마나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 오는가의 증거임이 틀림없다.
명문 학교서 공부도 많이 하고
좋은 직장을 부부 모두 다닌 똑똑한 사람들이
하는 일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친밀하게 전해져왔다.
우리가 물을 양동이로 길어 나르면
많이 힘이 들고 나이 들어서 똑 같은 그 일을 해 가기가 쉽지 않지만
파이프 라인을 설치해 두면 꼭지만 틀면 물이 줄줄 나오게 되는 것처럼
후배네는 주말이면 짬짬이 부지런히
더 나은 삶의
물질과 시간의 자유를 위해
파이프 라인 구축에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이었다.
다단계라는 좋지 않은 인상으로 거들떠 보지도 않고 관심이 없었던 내게
네트웍마케팅에 비전을 찾은 후배 내외 덕분에
잘못 알고 있던 오해가 풀린 것만도 내겐 좋은 시간이었다.
남편은 적극적 사고 진취적인 행동으로 열심히 사는
후배 내외의 변화된 모습에 계속 놀라워했다.
우리가 열심히 전도하는 방식과 네트웤 비지니스 마케팅이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열심을 잘 접목해서
예수님을 전하고 알리는 일에 더욱 부지런히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후배네가 더 크게 발전해서
믿음과 함께 사업도 더욱 성장해 가게 되길 간절히 기도드렸다.
열심히 성실하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분명 성공이라는 아름다운 고지에서
깃발을 날리게 할 줄로 믿는다.
좁은 집이지만 함께 묵으면서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은혜 안에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후배를 믿기에 그들의 하는 모든 것을 좋게 볼 수 있듯이
우리 역시 우리들의 선 ,후배는 물론이고 우리를 아는 모든 분들께
예수님을 소개하고 전할 때 우리 말이고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기에 궁금해 하고
믿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좋게 보고 따를 수 있는
신뢰를 드릴 수 있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싶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나 역시 들었던 좋은 후배와의 만남이었다.
남편을 신뢰하며 오랫만에 찾아 오는 이런 좋은 후배가 있다는 것을 볼 때
남편은 두루 복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
우리 부부는 복음 전하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내고
그리스도께도 사람들을 잘 인도하는
신실한 사람 낚는 어부들이 되어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