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15일 수요일 ,춥지만 맑은 날.
수요일 저녁 예배는 특별히 선교의 밤 행사로 진행되었다.
선교에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 교회의 선교 발자취를 통해
새론 선교의 비전을 갖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열심히 전도와 선교를 해야될 거룩한 부담감이라고 할까?
하나님이 명령하신 일에 순종해야겠다는 그런 각오가 새로와져서 좋았다.
나를 돌아 보아 보니 더욱 그렇다.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이 처음엔 귀찮고 싫을 때도 있지만
내가 그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믿게 되었을 때는
나에게 전도를 한 사람이 평생의 은인처럼 늘 감사함으로 남는 것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의 지상명령이 예수님을 알리고 전하고 믿을 수 있게 돕는 일이라는
확신 속에 열매를 맺게 하실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나는 오직 부지런히 씨뿌리는 일에 동참하면서
열심을 내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뿌린 씨앗들도 세월이 흘러 갈 수록 내 주변에서 결실이 되어져 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수님을 알리는 일은 정말 중요하고 귀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유집사님의 선교다녀오신 간증이 참 유머있으시면서 주시는 메시지가 컸다.
집사님 말씀처럼 ‘백문이불여일견’이란 것이 정말 맞는 것 같다.
물질과 기도로 후원하는 것도 중요한 중에
바쁘지만 시간을 드리며 선교에 직접 참여해 보았을 때 받는 은혜가
가보지 않았을 땐 결코 얻지 못하는 부분임을 알게 해 주셨다.
나도 막내가 어느정도 자라고 시간이 좀 더 자유로워지면
꼭 단기선교에 동참하고 싶다.
남편과 나는 은퇴후엔 어느 선교지에서 그들의 문자로 된 성경을 번역해 주는 번역선교와 함께
새론 선교지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우리가 이민 온 목적 중에 중요한 한 부분인 평신도 전문인 선교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태복음 6장 33절말씀.을
늘 되새긴다.
하나님 일을 우선으로 했을 때
우리가 받는 복을 체험하기에
선교에 동참하려면 어려운 점이 없잖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는 감사로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하시는 것 같다.
시간과 물질과 몸과 정성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어가실 큰 일들을 기대하면서
나는 우리 가정이
더 크게 더 넉넉히
이 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복이 더 많아지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선교에 열심을 다하시다가 다른 교회에 가신
윤집사님을 비롯하신 몇몇 분들이 떠 올랐다.
귀하신 분들이셨는데 다른 곳에서도
하나님 일에 선하게 쓰임 받으실 줄 믿고 그
분들의 건강과 선교에대한 열정이 계속 성장해가시길 위해서도 기도드렸다.
‘선교의 밤’ 행사를 통해서
우리가 함께
귀한 사역인 선교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올 여름 우리 교회의 단기 선교 사역 뿐만아니라
모든 교회의 선교 사역과
선교지에서 애쓰시는 모든 선교사님들을 통해
하나님의 귀한 뜻이 이루어져가길 간절히 기도드렸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 된 사실이 새삼 감사한 저녁이었다.
나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예수님을 믿을 수 있게 도와준
언니가 너무도 고마워서 정말 내 생명의 은인같이 귀하게 전해져왔다.
3월 4일에 며느리를 맞이하는 언니를 축복하며
언니의 열매가 나 뿐만 아니라 주변에 주렁주렁 열렸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나도 언니같은 영의 자녀들을 든든하게
많이 갖어가고싶다.
언니같은 신실과 성실과 열심을 배우면 나도 며느리를 볼 때 쯤엔
더 많은 영의 자녀들이 생겨나게 될 거라 믿으니
전도와 선교의 사명이 정말 내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했다.
우리 가정이 이런 선교 사역에
크게 쓰임 받을 수 있게
우리의 비지니스가 날로 더 번창하길
또한 간절히 기도드렸다.
하나님 은혜를 감사드리면서 귀한 날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