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코를 2대1로 이긴 우리 야구팀
2006년 3월 12일 주일,맑음
7시경에 남편은 홈디퍼에 가서 동파이프 하나를 사 왔고
9시30분경에 이집사님이 오셔서 엊저녁에 못다한 일을 마무리해 주셨다.
12시 예배여서 바쁜 아침인데도 이집사님께서 수고해 주신 덕분에
새 수도 꼭지는 남편 혼자 잘 공사를 했는데
동파이프 가는 것까지 깨끗이 정돈이 되었다.
예배를 드리고
구역예배 성극 연습을 성가대 연습실에서 간단하게 한 번 하고
집에 오는 길에 이집사님 내외분과 같이 블로어에 새로 생겼다는
해룡반점에 들러 가족 스페셜이 있어서 함께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수고해 주신 집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었다.
집에 오니 아들들이 밤 11시에 시작하는
WBC 맥시코 전을 많이 기다렸는데 나는 졸려서 그냥 잠이 들었다.
한 새벽 2시가 되었을까?
아들이 환호하는 소리에 깨오보니 우리가 이겼다는 것이었다.
“우와~~~맥시코를 이기다니 우리 선수들 진짜 잘했네”라면서
나도 너무 신이났다.
내일 있을 미국과의 경기 때는 나도 꼭 보아야지 작정하고는
우리 선수들이 내일 미국전에서도 실력을 잘 발휘해서
우리의 자존심과 긍지를 높이 들어내어 주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다시 잠이 든다.
진짜 우리 선수들 너무 자랑스럽다.
화이팅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