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8일 수요일.기분 좋게 맑고 화창했던 날

진경아!

축하해.

아빠께서 드디어 그 바쁘신 중에도 케네디언 타이어에 들리셔서

너의 하키 장비를 사 오셨단다.

아이들 것으로 저렴하고 간단한 것이어서

골대 1개에 스틱 2개 그리고 공이 2개 들어 있는데 세금 포함해서 25불정도였대.

아빠께서 우리 진경이 기분 좋게 전해 주라고 해서

엄마가 널 픽업하러 갈 때 상자에 든 채로 가져 갔더니

너가 너무 좋아서 선생님이랑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구나.

형들은 어릴 때 축구하면서 놀은 것에 비하면

정말 우리 진경이는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이 새삼 들었어.

축구 공 대신 하키 놀이를 하는 것 만으로도

형들 어릴 때 놀이 문화와 차이를 볼 수가 있구나.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이젠 너의 하키 장비 걸 가지고 하키 할 수 있게 된 것 축하해.

즐겁고 신나게 놀이하면서

더욱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김진경총장 잘 키워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해!

연변과학기술학교 김진경총장님 위해서도 기도하면서 우리 김진경총장님도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앞으로 크게 쓰임 받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우리 진경이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