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교실 9강을 오늘 잘 마쳤다, 10주 차 강의여서 이제 마지막 한 주를 남기고 있다.
온타리오 주 정부 지원으로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니어 분들 위해 개설된 것이다.
‘유쾌, 상쾌, 통쾌한 문화 강좌’라는 이름으로 토론토 한인회 주관으로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시니어들이 사회적 고립을 크게 느낀다. 활동이 제한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도 많다
사회적, 정신적 그리고 환경적으로 소외감도 크다. 집 안에서만 주로 지내서 신체적 기능과 삶의 질도 저하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지원으로 토론토 한인회에서 시니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더욱 건강한 삶을 회복하기 위한 좋은 의도의 프로그램이다.
처음엔 10개의 강좌가 공고되었다
1, 요리교실 -꽃할배 요리교실
2, 요리 교실-큰언니들의 만찬
3, 노래 교실-나는 가수다
4, 규방공예-감성을 담아 한 땀 한 땀
5, 문예교실-글로 쓰는 행복 노트
6, 스트레칭/걷기
7, 컴퓨터 수업 -시니어 능력자들
8,난타-짜릿한 놀이 한마당
9, 연필 스케치 -나도 피카소
10, 요가-홈스 스트레칭
이렇게 계획되었다.
온타리오가 셧다운이 되면서 원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처음부터 온라인 강의로 계획되었던 노래 교실과 문예 교실만 스케줄 제 날짜에 그대로 시작이 되었다.
다른 것들은 시행이 어려웠다. 그런 중에도 난타, 요리교실, 요가는 영상으로 찍어서 온라인으로 한다고는 들었다.
문예교실 강사인 내가 진행하는 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진행되고 있다.
ZOOM 을 이용해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데 컴퓨터를 기본으로 잘 다르시는 분들이 참여했다.
컴퓨터 배우고 참여하실 분들도 계시는데 이번에 컴퓨터 강의가 열리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오늘 9번째 만남의 제목은
‘열매 거두다’이라며 학습 활동은 ‘자신의 재 발견’이었고 확장 사항은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 확인’이었다
8강 마치고 이번 주 숙제로 나간 글쓰기는 ‘유서 쓰기’였다
유서 쓰기라는 제목이 좀 무겁고 슬프게 느껴지긴 했다
그래도 다시 삶을 돌이켜 보고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를 다짐하고 더욱 변화할 기회가 된 것이 감사하다.
수강생 선생님들 모두 성실하게 잘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글쓰기 연습으로 글 소재 하나로 정한 제목이지만 그동안 써 오신
다른 글 제목에 비해서 느끼는 감정이 더욱 새로우셨던 것 같다.
어떤 분은 쓰면서 눈물이 났다는 분도 계시고 늘 명랑하게 살아오셔서 전혀 생각해 보질 않았던 부분이어서 쓰기 싫었다 신 분도 계셨다. 글쓰기 연습으로 편하게 생각하되 정말 만약을 대비해서 ‘유서 쓰기’라는 제목으로 내 드린 숙제였는데 다들 잘 해 주시고 숙제하면서 느낀 마음들을 나눠 주셔서 감사했다.
다음 주 수요일에 종강을 하고
한 주 지난 23일에 직접 대면할 약속을 잡았다.
6월 2일까지 정해진 셧다운이 6월 14일까지로 연장되었다.
6월 14일 이후면 몇몇 사람들끼리지만 모임도 가능할 것이 기대된다
문예교실 팀도 6월 23일 수요일에 직접 얼굴 보면서 만날 날을 정했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만이지만 함께 문예 교실에서 만난 어르신들이 서로 친해지고
삶을 나눌 수 있음이 감사하다
시니어! 여전히 청년!
하시고 싶은 일 즐거이 해 나가시면서
매일이 선물이기에 더욱 활기차고 기쁘게 살 것을 다짐하신 모든
수강생 선생님들이 너무 멋지다
글쓰기를 시작하셨으니
이제 “나도 작가다!”라는 자신감으로 매일 즐거이 글을 잘 쓰실 수 있도록
나도 힘껏 도와드려야겠다.
2021,6.2.수요일,문예 교실 9강을 마무리하며,시니어 수강생 선생님들이 글쓰기를 통해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삶 살아가게 도울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