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영하 날씨로 토론토도 겨울답다
작년 연말까지 포근한 겨울 날씨여서 지내기는 좋았다
한편으론 겨울 한 철 장사하시는 분들 생각하니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는데 새해 들고 영하 날씨가 되니 춥기는 해도 반갑다
군데군데 아이스링크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스케이트 타는 모습이 정겹고 사랑스럽다
우리가 어릴 때 논에서 앉은뱅이 썰매를 양손으로 작은 손잡이 짚어가며 타던 추억도 떠오른다
오빠랑 언니랑 함께 더 넒은 냇가에 가서 스케이트 타던 때도 엊그제 같다
겨울 용품 파는 집들도 이제 분주해지고 스키 타러 간다는 이웃들도 생김이 감사하다
지난 주말부터 주일과 월요일까지 눈도 풍성히 왔다
정말 겨울다운 겨울이 온 것이다
참으로 반갑고 감사한 시즌이다
새벽에 교회 예배드리러 나오는데 영하 14도였다
바람이 없으니 춥다는 생각보다는 상쾌하게 느껴졌다
올 들어 처음으로 자동차 의자에 앉았을 때 엉덩이가 차갑게 느껴졌다
밖의 기온이 그만큼 내려갔다는 증거다
자동차 의자의 히터를 켜니 금방 따뜻한 온기가 전해 왔다
이 모든 것을 누리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새 날을 맞고
새벽에 주님 전으로 사모하며 예배드리러 가는 기쁨과 감사가 컸다
토론토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국이 이번 주는 꽁꽁 어는 일기 예보다
토론토는 이번 토요일엔 영하 16도까지 예보하고 있다
온타리오는 최근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체감 온도는 영하 30도를 기록했다
폭설과 혹한으로 폭설 경보가 내린 주들도 있다
밴쿠버가 속한 BC 주 대부분에 폭설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2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캘거리와 에드먼턴이 있는 앨버타 주에서는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기록적인 한파라니
토론토가 춥다고 해도 정말 우리가 지내기 좋은 주다 싶고 온타리오 주에 사는 특혜도 감사하다
수요일은 두 배로 은혜받는 날임도 감사하다
새벽 6시에 시작하는 예배드리고 주님과의 깊은 만남으로 충분히 기도하고 나면
8시 정도이거나 조금 지날 때도 있다
그리고 저녁 7시 30분에 드려지는 저녁 예배도 드리고 또 9시까지
합심 기도 시간이 있으니
수요일은 항상 더 많은 은혜를 받고 힘도 더 많이 충전됨이 감사하다
그리고 찬양 연습까지 밤 10시 가까이까지 하고 집에 오면 거의
11시가 다 된다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에너지가 있음이 감사하다
새벽부터 움직여도 밤늦게까지 즐거이 할 일이 이어짐도 감사하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편안히 그냥 있을 수도 있는데
없는 일을 만들어서 하는 즐거움도 크고 감사하다
밖에서 만날 사람들 만나고 주님 자랑하며 전도하고 보면
여전히 못다 한 집 안 일이 있기도 하다
그런 중에도 또
두고 저녁 예배드리러 나가지만 살아 있음이 감사고 할 일이 있음이 감사다
내 작은 수고로 조금 더 힘이 되실 분들이 계심도 감사하다
비록 내 사랑이 내 마음속에 담긴 것만큼 상대방이 알아주지 못해도
나의 모든 진심을 다 아시고 기뻐하시는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다 아심이 감사하고 위로가 된다
사람들은 몰라도 된다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기뻐해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기에!
오늘도 살아온 날이 감사하다
그리고 살아갈 날이 또 기대되고 감사하다
주님 믿으니 갑자기 천국 가는 일이 생긴다 할지라도 두렵지가 않다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는 천국에 대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사는 믿음 주신
구원의 주님 사랑과 은혜가 감사하다
오늘 조선일보 기사 가운데 매일 1,000자 이상 쓰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비공개로 하던 일기도 가능한 부분은 공개로 하고
다른 분들도 글쓰기에 도전과 실행을 해 보시는데 본보기가 되어야겠다 싶어
저녁 예배드리러 가기 앞서서 오늘의 감사와 은혜의 일상 스케치를 간단히 함도 감사하다
욕밀 전철역에서 남편 만나서 저녁 예배드리러 가려고 움직이는 자체가 감사하다
영육 건강하게 지켜 주시는 하나님 은혜 안에 사는 복을 감사드리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더욱 복음 증거자로서 즐거이 주님 나라 이야기 퍼트리며
주님 사랑과 은혜 안에 살아가는 증인으로서의 향기 전할 수 있어지길 기도하며 감사드린다
2024,1,17, 수요일 오후 4:39분에, 오늘을 선물로 주신 사랑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