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후배의 졸업을 축하! 예수님을 소개해 준 참으로 자랑스러운 모교 일직 중학교! BY 김 수남 ON 2. 11, 2018
16명 후배의 졸업을 축하! 참으로 자랑스러운 모교 일직 중학교!
BY 김 수남 ON 2. 11, 2018
(5년 반 전에 쓴 글입니다, 지금은 우리들 나이도 감사하게 61살이 되었고 동창 카톡 방엔 107명이 모였습니다, 그 사이 저도 손자 손녀를 둔 할매가 되었음이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합니다 지난주에 총 동창 체육대회가 모교 중학교에서 있었는데 친구들이 참여하고 올려 준 사진과 영상을 통해 함께 한 듯했습니다, 조선일보 블로그에 다시 올려져 있기에 옮겨 왔습니다. 자랑스럽고 감사한 저의 모교 일직 중학교 자랑하며 감사합니다, 2024,4,23, 화요일 저녁에)
시골 중학교 졸업 풍경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63회 졸업식이다.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후배 졸업생이 16명이다.
요즘 시골의 인구 분포와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출산율을 또한 쉽게 알아차리게 된다.
그래도 16명이 있어서 모교가 잘 유지되어 63회 졸업식을 한 것이 감사하다.
우리 때는 300명이 넘는 졸업생이 매년 졸업을 했다.
나의 동기동창들 역시 남학생 3반, 여학생 2반이 교실 가득 차서 70번까지 번호가 있었다.
“아! 옛날이여!”라고 누군가 하던 말이 생각난다. 정말 우리 중학교 때의 학생 수가 정말 ‘아! 옛날이여!’가 되고 말았다.
나는 우리 시골 중학교의 24회 졸업생이다. 내년이면 중학교 졸업 40주년이 된다.
우리도 50대 중년이 되고 보니 시골 출신들이지만 동창들이 세계와 우리나라 전역에 펼쳐져 있다.
미국, 캐나다는 물론이고 동남아 쪽으로 비즈니스를 잘 펼쳐 해나가고 지역 유지인 동창들도 여럿 생겨서 감사하다.
우리나라 발전에 큰 몫을 하면서 성실하게 잘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벌써 할배, 할미가 되어서 손주들 자랑도 안부에 덧붙인다. 그 소식이 얼마나 반갑고 좋은지 나도 정말 빨리 할매가 되고 싶어진다.
우리가 중학교 때 총동창회장님으로 졸업식에 오시던 분은 정말 지역 유지이신 연세가 좀 계신 분들이었다.
그런데 이번 졸업식 총동창회장님이 바로 우리 24회 동창인 남학생이니 우리도 바로 어릴 때 우리가 바라보았던
그 아저씨 아주머니가 되어있다는 증거이니 참으로 놀랍고 감사하다. 사무국장으로 있는 동창이 동창 카톡 방에 졸업식 다녀온 사진과 함께
졸업식 소식을 올려놓았다. 어찌나 반갑고 좋은지 정말 가슴이 찡해졌다. 모교 중학교는 내겐 그 어느 때 학교보다 더욱 감사가 더해진다.
요즘 좋은 시대 덕분에 내가 캐나다에 와서 살아도 고향 소식을 그대로 잘 알 수 있음도 감사하다.
중학교 동창 단체 카톡 방 덕분에 지금 65명이 함께 금방 만날 수 있다.
다음 카페에서 만나던 친구들이 요즘은 카페 대신 카톡 방에서 거의 다 만난다. 다음 카페 때는 191명까지 동창이 모여있었다.
동창 카톡 방은 카톡이 일반화되면서 내가 처음에 연락 닿는 친구 몇 명을 초대해서 서로 안부를 나누면서 시작되었다.
그 동창들이 연락 닿는 친구들 초대하고 또 초대하고 하니 지금 65명이 되었다. 카페에 있던 친구들이 한 둘씩 다시 모이고 있음도 감사하다.
우리 초등학교 출신 남학생들은 금방 다 알아도 다른 초등학교 출신 남학생들은 학교 대표들로 있었던 몇 명 외는 잘 알지를 못한다.
그래서 카톡 방에서 동창으로 들어와 있는 남자 동창들을 처음 보게 되기도 한다. 참으로 모두가 반갑다.
남학생 중엔 머리가 벗어진 사람, 머리가 완전 하얗게 되어도 염색도 안 하는 사람, 얼굴에 주름이 잡혀서 정말 말 그대로 아저씨인 사람도 있다.
‘그리고 이런 학생도 있었구나’싶은 전혀 안면이 없는 남자 동창도 있다.
3년을 같은 학교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안면은 그래도 있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정말 이름도 모습도 처음 보는 동창도 있다.
같은 학년이 350명 가까이 되었고, 그중 남학생은 세 반으로 거의 200명 가까운 남학생 동창이니 모르는 사람이 있음도 당연하다.
그래도 나이가 들어서 카톡 방에서 동기동창으로 만나는 남자 동창들 모두 참 반갑다.
여자 동창들은 모습만 봐도 이름이 여전히 금방 떠오르고 중학교 때 함께 지내던 순수하고 순진했던 모습들이 그대로 살아 있다.
정말 참으로 고맙고 좋은 친구들이다. 시골에서 자란 덕분에 여전히 이렇게 고향 이야기하면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삶을 사랑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좋은 친구들이 있음이 감사하다.
우리 모교 중학교가 더욱 자랑스럽고 감사한 정말 중요한 1가지가 내겐 있다.
그건 내게 하나님 말씀을 잘 가르쳐 주었고 배울 기회를 준 학교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는 감사도 몰랐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매일 하나님 은혜 안에 살게 되면서부터 우리 학교가 정말 좋고 감사한 학교임을 깨닫게 되었다.
바로 기독교 재단으로 내게 살아있는 하나님 말씀을 잘 가르쳐 주며 신앙인의 참 모습을 교장선생님부터 많은 선생님들이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그 당시는 믿음이 없었다. 시골에서 갈 수 있는 중학교가 우리 학교밖에 없었다. 누구나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당연히 가는 학교였다.
성경이 학과목으로 들어 있었다. 그냥 성적 잘 받으려고 역사 공부하듯이 성경 공부를 했다. 주 기도문, 사도신경도 달달 외워서 성경 성적도 잘 받았다.
그래도 예수님을 내 구주로 받아들이는 믿음은 없었다.
어머니께서 4월 초팔일에 절에 가시고 1년에 2번 정도밖에 절에 안 가셔도 불교 신자라 셨다. 그리고 진심으로 어머니는 간절하게 불공을 드리시는 분이셨다.
교회 다니는 것을 그리 반가워하지 않으셨다.
연세도 많은 어머니께 상심 드리지 않으려고 정말 교회를 나가지 않았다. 주일 교회 다녀온 출석표가 성적에 반영되는 것 때문에
잘 말씀드리고 성적이 요구하는 기본만큼만 몇 번 간 것이 전부였다. 그런 어머니셔도 언니와 나와 막냇동생의 전도를 잘 받아들이시고 천국 가신 것이 늘 감사하다.
중학생이 되고 일주일도 채 안 되어서 바로 반장 선거가 있었다. 같은 초등학교 친구들이 나를 적극 추천했다. 투표를 했는데 반 아이들 표를 제일 많이 얻어서
내가 반장이 되었다. 우리 초등학교 출신 친구들이 너무 좋아했다. 면내의 5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모이는 중학교이다. 아직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를 때인데 나를 적극 밀어 준 초등학교 친구들이 고마웠다. 1학년 때 반장을 하고 나니 아이들이 계속 시켜서 내리 3년 반장을 했다.
여학생 반인 4반, 5반 중 학년마다 번갈아 반 대표를 3년 하다 보니 여학생은 모르는 친구가 전혀 없게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며 서로를 응원하며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아가고 있음이 감사하다.
그 사이 남편을 잃고 혼자된 친구가 있기에 가능하면 남편 이야기는 우리끼리 서로 조심하게 된다.
자녀들도 지금 취업 준비로 그리고 공무원 시험 준비로 마음 쓰는 친구들이 있다.
서로 기도 제목으로 함께 기도하며 기대하며 소식을 나누고 있음도 감사하다.
우리가 한국 나이로 56세가 벌써 되었다.
나도 정말 이젠 나이를 잊고 산다.
종종 우리 나이가 몇이지? 하고 되묻게 되기도 한다.
시골 동창들과 함께 만나면 우린 여전히 중학생 때 함께 지내던 그 마음으로 만나게 됨도 너무너무 감사하다.
친구들 중 많은 여자 동창이 정말 남편 복도 많아서 잘 사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나 역시도 신앙 좋고 성실한 착한 남편 만나서 남편 복 많은 동창 중 1명이고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 중학교 때 조용하고 말도 별로 없었던 친구 중 1명은 정말 우아한 사모님이 되어서 활발하게 사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보기 좋다. 카톡 방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동창들은 다 그래도 자신의 삶에 여유를 가지고 아이들도 거의 다 키워 놓은 사람들이다. 아직 보고 싶고 궁금한 더 많은 동창들 소식도 한 명씩 더 들을 수 있어지길 기대하며 어느 곳에 있던지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길 기도한다.
내년은 우리 중학교 64회 졸업식으로 우리가 중학교 졸업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동창들이 특별 이벤트를 준비할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그렇다면 나도 그때 고향을 방문해 보고 싶어진다.
이곳 스케줄과 특별히 겹치지만 않으면 나도 후배들의 졸업식을 축하하며 동창들과 방문해 보고 싶어진다.
막내랑 고향을 방문했을 때 모교를 들러 보았다.
우리 때보다 모든 시설이 더 잘 되었고 우리 때 1층이던 앞 교사는 2층으로 올려져 있었다.
전교 학생 수가 40명이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었다. 그런데 그 사이 더 줄어서 작년 5월엔 27명이 전교생이라니 더욱 가슴이 아프다.
정말 우리 모교가 폐교가 될까? 심히 염려도 된다.
그런 중에도
지금까지 잘 유지되어서 16명의 졸업생을 올해 배출했다니 너무 감사하다.
올해도 졸업생을 잘 배출한 이 자체가 감사하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발전해서 시골도 너무도 잘 살고 있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시골로 와서 살게 되고 또 나라 전반적으로 출산율도 증가하길 간절히 기도한다.
나는 출산할 수만 있으면 정말 지금이라도 더 낳고 싶은 사람이다.
다들 힘들다고 자녀를 낳지 않는다는 젊은이들을 보면 이유는 물론 타당하고 이해는 되지만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녀를 양육하는 기쁨은 고생이 결코 아니다. 삶의 기쁨이고 보람이다.
요즘 젊은 부부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얻는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리는 모습이 안타깝다.
힘들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많이 안타깝다.
세대 차이인지는 모르겠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자녀 출산은 정말 귀하고 소중한 일이다.
우리 모교가 기독교 학교인 것이 너무 감사해서 그 감사를 담으려다 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다.
기독교 재단의 학교의 중요성과 또 사명을 가진 분들의 헌신이 얼마나 놀랍고 귀한 일인지 새삼 깨달으며 감사를 드린다.
그 당시는 그냥 이론으로만 알았던 하나님 말씀이었다.
그런데 먼저 예수님을 영접한 친정 언니 덕분에 20살에 언니가 믿는 하나님을 나도 만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게 되었다.
갓 결혼해서 아직 셋방에 사는 언니를 비빌 언덕이라고 시골서 줄줄이 서울 올라온 동생 4명을 언니는 엄마처럼 사랑하며 섬기며 잘도 챙겨 주었다.
언니의 그 일을 좋게 보아주고 이해해 준 형부도 너무너무 감사하다. 내겐 천사가 따로 없는 분들이다.
언니의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언니가 믿는 하나님을 정말 나도 만나고 싶어졌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나도 만나 달라고 간구하면서 철야 예배에 스스로 따라갔다.
내가 20살이던 그 아름다운 봄날에 예수님은 나를 진짜 만나러 오셨다.
시골에서 자랐고 내 생각으론 정말 착하게 살았다 싶어 죄가 있는 줄도 몰랐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니 정말 죄인 줄도 몰랐던 잘못들이 생각나서 진심으로 잘못을 용서 빌고 회개를 하게 되었다.
그 회개 가운데 주님이 진정으로 나를 만나 주시는 체험을 했다. 내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어주시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구세주 예수님임이 정말 놀랍게도 믿어졌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깨달은 죄들을 회개하면서 주님을 간절히 찾을 때 내 가슴 가득 뜨겁게 다가오셨다.
나는 그래서 예수님을 만났다. 할렐루야!
그날 이후 지금 36년 동안 나는 나를 만나 주신 그 예수님 덕분에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감사를 얻는다.
영생의 기쁨을 누리며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히 살아감이 감사하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존귀한 자임을 알기에, 자존감 높은 사람으로서 잘 살아가고 있음이 너무도 감사하다.
내가 주님을 영접하고 신앙이 계속 잘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며 돌이켜본다.
바로 중학교 때 성경 성적 잘 받으려고이긴 했지만 열심히 달달 외웠던 성경 말씀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믿음이 없을 때는 그냥 단순한 이론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고 나의 구주로 모시고 보니 놀라웠다.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어지며, 내 안에서 살아 역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선교에 열정이 많다. 그래서 수입의 우선순위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잘 구별한다.
시간적으로 마음적으로도 할 수 있는 헌신을 하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복음의 빚진 자로서 복음의 역할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데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우리 부부 모두 잘 알기 때문이다.
남편도 나도 예수님을 깊이 만난 중생의 체험 있다. 이것이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생명을 연장해 주신 이유가 있음을 기억하며 감사한다.
내가 동창 카톡 방을 만들고 서로 안부를 나누는 것 중엔 나의 기도 제목도 하나 들어 있다.
많은 친구들이 예수님을 믿지만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전도하는 친구는 있지만 단체방에서는 직접적으로 전도는 대놓고 하지는 않는다.
대신 친구들 이야기에 대답을 하고 나의 안부도 자주 남긴다. 대부분이 교회 간 이야기와 선교 간 이야기와
봉사자로서 섬기는 이야기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나님 이야기, 예수님 이야기가 간접적으로 전해지게 된다.
예수님 믿지 않는 친구들도 그냥 나의 생활이니까 자연스럽게 좋게 생각해 주고 반가워해준다.
나를 예수님 믿는 친구로 인정해 줌도 고맙다. 중학교 때 교회 안 다니던 내가 매일 새벽예배드리러 가는
것만 봐도 신나게 믿음 생활하고 있음을 친구들이 금방 다 안다.
그리고 우리 중학교가 참으로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말도 나는 곧잘 한다.
할 수만 있다면 정말 우리 모교가 더 발전하는 일에 제대로 힘쓰고 싶다.
이중일교장선생님과 오상영성경선생님이 참으로 감사하게 전해온다.
나도 그분들 같은 열정을 가진 예수님 잘 믿는 사람으로 살아갈 꿈을 가져본다.
16명 후배의 졸업 축하! 참으로 자랑스러운 모교 중학교!
하나산 기슭의 배움의 전당
앞에는 미천이 둘렀네…늘 부르던 교가를 힘차게 불러 본다.
우리 모교가 계속 해를 거듭하면서 학생 수가 더 불어나길 또한 기대하며 기도한다.
결코 폐교되는 일이 없는 모교가 되길 또한 기도한다.
일직 중학교!
참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한 나의 모교 중학교이다.
(후배들이 올려 둔 동영상이 있어 옮겨 왔습니다. 영상 가운데 모교 운동장이랑 학교 곁의 하나들 모습도 잠시 잡히기에 올려 봅니다. 사랑스러운 후배들 모습도 너무 귀엽고 자랑스럽습니다. 저 뒤에 들 이름이 하나들인데 그 길을 매일 걸어서 학교 오가던 날이 엊그제 같고 꿈을 키우며 하루 6킬로 이상 걷던 시골 길이 너무도 그리워지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