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락 눈

"경아!이눈마치구슬아이스크림같지?"

"네,엄마!저도그말하려던참이었어요."
"그랬어?"
"경아!이런눈을싸락눈이라고해"
"네,엄마"
막내등교시키는데싸락눈이정답게창을두드렸습니다.
또르륵,또르륵마치멜로디가울려퍼지듯했습니다.
막내한테싸라기가어떤것인지설명해주었습니다.
막내는어릴때엄마의시골풍경과그곳에서자라면서경험한것들을이야기해줄때면
언제나동화를듣는것같다며좋아합니다.
이제다음달이면13살틴에이져가되는아직은어린막내가있어
엄마이야기를동화처럼들어주는것이감사합니다.
이민오기전에주말이면에버랜드에자주갔는데아이들이좋아하던그구슬아이스크림이
생각났습니다.
막내는형들과누나와다른시기지만구슬아이스크림을캐나다에서먹어보았기에
내리는싸라기눈에대한감상을하면서등교를하는데참즐거웠습니다.
새벽예배드리러갈때만해도눈은안왔는데
개인기도마치고나오니7시20분경인데한두방울씩탐스런눈방울이휘날렸습니다.
남편이욕밀전철역까지태워주는데조금씩더내리더니
동네앞에도착해서밖으로나왔더니제법눈이쌓였습니다.
막내도시락챙겨서등교시키러나올때는꽤하얗게눈이쌓였습니다.
눈은언제나저에게아직까지는참반가운친구같습니다.
어릴때와다른것은
눈이올때마다더욱기도할제목들이많이생기는것입니다.
안전하게모두가잘이겨울을지날수있게기도하게됩니다.
눈길에미끄러지지않고
즐거이겨울을모두가잘지낼수있길기도합니다.
막내가발리볼토너먼트가있어서이웃학교에네트로간다고했는데
걸어서간다니학생들모두눈길을신나게걸으며안전하게잘다녀오게되길기도합니다.
오늘도내리는눈을보면서
주님의온유함과겸손함을더닮아갈수있길기도할수있음을감사합니다.
오늘!
오늘이라는이놀라운선물을변함없이주셨음을감사합니다.
이감사한선물을또맘껏누리며
더욱진실하게
더욱용기있게
주신삶을열매가있게잘가꿔갈수있는날되길기도할수있음을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믿으니힘이생깁니다.
항상저를더좋은곳으로
선하게인도하실아버지이심을믿기때문입니다.
오늘도블로그를방문하신사랑하는모든분들에게
신실하신
좋으신하나님의사랑과은혜가풍성히넘치시며
눈길에도늘안전하고
또더욱건강한겨울로잘지내시게되시길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11,27,목요일아침,싸락눈이내리는정다운아침에오늘!이풍성한선물보따리를새롭게안게하심을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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