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문체나 구성이 새롭고 놀라울 정도로기발한 작품도 가끔 있지만
대게의 소설은 읽으면서 어디서 비슷한 이야기를 본 듯한 기시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글쓰는 사람들은소설을 쓸때 "낯 설게 하기"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어떤 방법을 쓰던지 낯설게 해야 새롭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비비 틀리고 폭력적이고 정상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황당한 스토리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아무리 낯설게 하려고 해도 잘 안 되고 어려운것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이 소설 같고
소설속의 이야기가 삶을 그려내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머니에 관해 쓴 글 이라든가 전쟁이야기나
사랑얘기 이별이나죽음 등에 관해쓴 글들은 기시감이 더 많이 듭니다.
A4 용지 두 장 정도 분량의 글을 올리는 블로그에도
같은 경험을 하고, 생각이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어머니, 전쟁, 사랑, 이별 죽음 등 우리가 살면서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다
알고 있고 겪은 이야기들은 소설전개의 방식이 다를 수는 있지만
소재가 같기 때문에 기시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작가의 역량에 따라 더 깊게 더 넓게 이야기의 지평을 넓혀가고
이야기를 아름답게도 혐오스럽게도 스토리를 펼쳐 갈 수는 있지만
뭔가가 비슷하다고 해서 다 표절은 아닌 것입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하면 요리한사람에 따라 맛은 조금씩 다르지만
가지면 가지 호박이면 호박이라는 원재료 건더기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호박반찬이고 가지 반찬인 것입니다.
나는 신경숙씨의 글을 좋아하고 거의 빼놓지 않고 사서 읽는
신경숙 작가의 열혈독자 입니다.
나의 생활태도나 성격 등이 “열혈”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독서에 있어서는 특히 박완서 신경숙 성석제 이순원 작가의 글에는
관심이 많고 스스로 열혈 독자로 자처합니다.
저 네 분이 지은 책은 새 글이 나왔다고 하면 꼭 사서 봅니다.
박완서님은 돌아가시고 안 계셔서 새로운 글을 읽을 수 없는 것을
아주 아쉬워하는 사람입니다.
최근엔 내가 좋아하는 신경숙씨가 표절시비에 휘말려서 안타깝습니다.
일본의 미시마 유키오가 쓴 “우국”과 신경숙씨가 쓴" 전설"의 어떤 부분이
많이 일치한다는 지적입니다.
나는 신경숙씨가 의도적인 표절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도적인 표절이라 하면 남의 글을 훔치는 행위인데 신경숙 작가는
오정희씨를 비롯한 문단에 모범이 되는 선배 작가들의 작품들을
많이 필사(筆寫)를 한 노력으로, 필력이 대단히 단련된 작가입니다.
그러니 만약에 표절의 논의가 될 만한 부분이 있었다면
무의식적인 표절이 아닐까 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작가들은 쓰기 전에 많이 읽어야 하는 직업이기에
본인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표절의 덫에 걸려들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은 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편소설은 보통 200자 원고지 70장에서 100장이 넘는 분량입니다.
조그만 깍두기 칸의 원고지를 채워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속에 작가 나름대로의 표현과 문장을 쓰게 되는데 수많은 문장과 표현들 중
어떤 한 대목을 문제 삼아 전체를 표절로 몰아붙이는 건 지나친다고 보여 집니다.
그의 창의력과 작품성 작가정신 전반을 의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신경숙 작가의 뛰어난 작품들마저 부정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신경숙 작가가 18일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으로부터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당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 나는 화가 나더군요.
어떻게 문학의 표절 시비를 법으로 가리라는 것인지, 고발이라는 단어가 문학에 까지
끼어들어도 되는 일인지 질색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표절시비에 휘말리면 상처받는 것은 작가나 독자나 다 마찬가진데
이런 문제가 사기 및 업무방해로 고발이 성립될 수가 있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처음에 문제를 재기한 분이 기가 막혀 하는 사태가 되었습니다.
문학의 일은 문학의 일로 다뤄져서, 문단의 자성의 목소리를 키워나가고
조심해야 할 문제이지 진흙탕 싸움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가 문제를 재기 하고 나섰을 때 거기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좋은 취지로 시작한 일에 재를 뿌리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신경숙씨가 보기 드물게 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그분을 좋아하는 독자가 많은 만큼 이번 일은 문단 내에서 논의는 활발하게 하되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서 상처가 깊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사실 해아래 새것이 어디 있습니까?
심하게 말하면 모방을 통한 창조를 해 나가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표절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가 비슷할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번 “일본은 없다.” 전여옥씨 같은 사태가 아니면 고발은 해서는 안됩니다.
신경숙씨는 누구 글을 베낄 정도로 허약한 작가가 아닙니다.
문단의 거목으로 자리 잡은 대단한 역량의 작가입니다.
정당한 학문적인 이의 재기를 가지고 기회를 삼아
작가 한사람을 치욕스럽게 몰고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번 일로 신경숙작가의 창작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 박완서선생님처럼 오래 글을 써서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작가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순이
벤자민
2015-06-20 at 14:15
제가 이번에 저의 포스팅에 하다보니
표절 야기를 햇읍니다만
이 경우는 누군가가 남의 작품을 통채로 그냥 가져가서
자기 명의로 버젓히 발표한 경우이고
이번 경우는 구절이 좀 길다는점이겠지요^^
전 이 문제의 미시마유키오 라는 일본작가의 소설은
거의 빠지지않고 본 사람 입니다
뭐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전 위의 신모 작가는 사실 잘 모릅니다
떠나온지 오래되고 한동안은 먹고사는게 바빠
한국작가의 작품은 접할 기회가 잘 없었읍니다
최근 언론에서 재기한 부분은
육안상으로는 상당히 닮은점이 있고 의심의 여지는 상당 부분 있지만
작가 본인의 양심에 맡기는 수 밖에는 없겠지요
다만 처음 문제를 제기 하신 분이
지금와서 말을 이상하게 바꾸는 것도 그렇고
이거면 이거고 저거면 저거라고 확실하게 야기를 해야지…
이거는 이건데 처벌은 원치 않는다
뭔 뚱단지같은 소린지 ???
더우기 뭔 연구원장이란 분이 왜 자기가 여기 끼어 드는지도
정말 이름 그대로 연구 대상이고요 ㅎㅎ
데레사
2015-06-20 at 17:05
벤자민님 말씀처럼 저도 그게 궁금해요.
표절 문제를 제기 해 놓고는 처벌은 원치 않고 문단에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하더군요.
확신도 없이 한번 해 본 소리인지 모르지만 처음 제기했을때는
문장이 상당히 닮긴 했었어요.
그러나 상대작가나 그 유족들이 가만히 있는데 우리가 꼭
까발려야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암튼 작가의 양심에 맡겨야지요.
본인이 제일 잘 알테니까요.
엄마를 부탁해는 정말 좋은 작품이었는데….
봄덕
2015-06-21 at 03:45
순이님의 생각에 저도 동감입니다.
두 작가의 글이 상당 부분 길게 비슷하게 이어지는 건 맞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 독창적인 표현도 아니었고요. 표절은 나쁘지만 의도하지 않게 비슷한 표현까지 나온 거라고 믿고 싶어요. 의심이 가겠지만 작가의 양심에 맡겨야죠.
명서방네
2015-06-21 at 06:26
독자의 냉정한 잣대로 보면 신경숙은 유키오와 루이제 린저의 일부 문장을 교묘히 베꼈다고 봅니다. 문장 몇 줄이 비스무리하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창비와 신경숙과 평론가들의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경숙의 남편은 과거 하일지의 경마장 가는 길이 표절작품이라며 바늘끝보다 더한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며 작가를 비판했는데 당시 많은 독자며 평론가며 작가들이 저 정도를 표절이라 할 수 있을까 수긍하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른 작가에게는 그리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누가 봐도 뻔한 표절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지 그 점도 납득 못하겠네요.
김영혁
2015-06-21 at 07:39
순이님 블로그 애독자입니다.
그러나 이 글은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신경숙 작가를 대단히 좋아하고 아낍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두고 그를 두둔하고 편드는 것은 능사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작가를 위해서도 이 일은 철저히 규명되고 밝혀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검찰고발은 망발입니다.
그러나 우리 문학이 언제까지나 현재의 수준에 만족하고 머물러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들이 지금 우상처럼 받드는 작가들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솔이울/유인걸
2015-06-21 at 07:51
저두 검찰고발은 전혀 예상밖의 일인데 전혀 문제해결이 되는 방법은 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창비는 끼어들지 말았어야했습니다. 검찰고발과 똑 같은 쓸데 없는짓입니다.
문학계 자체가 논의하도록 놔두는것이 좋을겁니다..
로하스
2015-06-21 at 08:33
저는 여러차례 이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님도 글을 쓰는 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시고 저도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여기서 명백한 것은 두가지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사람의 생각에서 나오는 글은 단어는 같을 수 있을 지언정 긴 문장이 그것도 여러 문장이 같은 단원에서 겹치기는 0.00001%에도 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표절은 명백합니다.
둘째는 무의식중 차용이나 인용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사과를 하면 용서가 됩니다. 많은 글을쓰다가 보면 그런 일 일어날 수도 있죠.
그러나 표절은 다릅니다. 명백히 남의 고뇌의 산물인 작품을 훔친 행위에 듭니다. 그런데 난 모르네 한단말을 들었습니다.
그건 논란의 여지가 없는 양심의 문제입니다. 많이 잘못돼었습니다.
신경숙씨가 대오각성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요즘도 좋을 글을 쓰시는군요 ^^*
이광섭
2015-06-21 at 08:37
표절이한두번도 아니고 이응준씨의 말에 의하면 그동안 신경숙이 상습적으로 표절을 해왔던건 문단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다 알면서 그냥 모른체 해왔다는 거지요. 뻔뻔한 범죄행위 글도둑질을 하고서도 문단의 비호를 공공연히 받아왔다는 겁니다. 대한민국 문단이 이토록 썩고 병들고 작가정신이 처참한 지경인걸 알고 기가 막힙니다.
이광섭
2015-06-21 at 08:39
그리고 검찰고발은 당연히 옳습니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거액의 고료를 받고 글을 쓰는 작가의 범죄행위니까요. 문학의 일이니까 검찰고발이 안된다? 그런 억지는 전혀 돈안받고 취미생활로 글을 쓴 경우에나 해당되는 말입니다. 저 글도둑질한 책을 산 그 수많은 독자의 피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소리와 같은 말입니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일까요?
이광섭
2015-06-21 at 08:41
돈을 받고 글을 쓰는 이상은 그 고상한 이른바 ‘문학적행위’일 수만은 없고 일이고 문화산업이고 구매자와 시장에 따른 책임이 따릅니다. 문학적행위라는 말로 검찰고발을 아주 간단하게 거부하겠다? 한 오십년전이면 몰라도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그런 수구적인 주장이 통할거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구시대적인 사고를 하시는 겁니다.
이원희
2015-06-21 at 13:12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시려면 두 소설의 문제부분을 실제로 대조해 본 후 작성하여야 할 줄 압니다. 대조를 하셨나요, 아니면 신경숙이란 작가를 믿기 때문에 표절을 하였을 리가 없다고 단언을 하는 것입니까?
문제의 부분을 읽어 보면 거의 "복사"를 해와서 몇 자를 수정한 정도입니다. 글귀나 단어를 보면 우연히 이런 단어들이 같이 나열되었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정말 무의식적으로 머리속에 있던 문장들이 술술 흘러나온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칩시다. 신경숙 작가 같은 다작의 작가에게는 더구나 그렇겠지요. 다른 작품을 읽었던 기억이 잠재의식화 하여 본인이 한 때 구상하였던 줄거리로 착각하여 흘러나오는….
그러나, 문제가 되어 작가의 입장을 밝혀야 하는 단계에 와서도 "그 작품을 읽은 적도 없다", 이고 "대응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옹호를 하려도 옹호해 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은택
2015-06-21 at 13:57
신경숙씨 같은 대한민국 최고인기 대열의 작가가
‘미시마 유키오’가 쓴 문제의 글을 읽어보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자가당착적인 모순입니다..미안하다고 했으면 빨리 수습이
되었을텐데..그놈의 자존심이 아예 그녀를 완전한 궁지에 빠트리고
말았군요..이쯤 되면 아무리 강심장이라고 해도 재기불능입니다..
빨리 인전하고 항복을 하는 길만이 사는 길인데..글쎄요..그놈의 자존심이..
만년 중년 !!
2015-06-21 at 14:15
다른분도아니고 순이는님은 이런글올리신것을 이해하기;어렵읍니다 저도 다른분처럼 의혹의눈초리로보고잇읍니다 주선생님이나 이선생님처럼또다른분도그런의견에찬동합니다 아마도개인적인 친소가아니라 바로 신작가으,ㅣ남편분이 그리;도철저하게 남비판하엿다면 변명은 필요없다고봅니다 순이님에게 많이실망합니다 –다른분은몰라도
카레
2015-06-21 at 21:27
글쎄요, 저는 미시마 유키오의 글과 비교해보니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 같더군요.
그러나 더 문제는 그동안 숱한 표절의 제기가 있었음에도 문단 차원에서 단 한번도 공개적인 논의가 없었다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더 기가 막혔습니다.
신경숙씨 본인의 반응이나 대처 역시 두리뭉실로 일관한 점이 참으로 답답했구요
이정생
2015-06-21 at 22:20
저는 주로 작가들을 존경하는 사람이다 보니 대부분 호의적이지만 이번 사태만큼은 신경숙씨가 표절이 아니라는 사실에 찬성할 수 없습니다. 사실 그녀의 작품 중 ‘어머니를 부탁해’도 전 그리 감동있게 보지 않았지만 문장이 너무 닮아 있는 것이 표절이 아니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감동 깊게 읽은 글을 비슷하게 묘사할 순 있겠지요. 하지만 이번 경우는 그와는 엄연히 구별되는, 그야말로 베꼈다는 표현이 적절한 그런 정도입니다. 지금의 문학계는 분명 반성하고 자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에겐 무조건 호의적이고, 그들을 옹호하는 풍토 말입니다. 어떤 결론이든 확실한 결론을 내고 대중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생
2015-06-21 at 23:31
참, 창비에서 사과성명을 내고 그들의 입장을 바꿨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그걸 한 번 읽어보시지요.
백종훈
2015-06-22 at 00:01
우리 문화물 중 일본 거 표절 안한게 어디있다고 신씨에게 난리인가? 도데체 일본거 표절 흉내 내지 않은 거 있음 가지고 나와 봐라…
이한청
2015-06-22 at 00:19
표절 여부는 작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가 된 부분들은 의도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다른 작가의 글을 가져다가 신경숙이 손을 본 것이 틀림 없다. 양의 과다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행위를 반복했다는 사실이 문제의 핵심임을 알아야 한다. 작가는 그럼 짓을 해서는 안 된다.
표절한 부분이 전체 줄거리에 영향을 끼쳤는가의 여부는 전문적인 연구가 있어야 하겠지만 표절했다는 부분이 필요했던 이유가 소설 전체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즉 표절한 한 문장을 통해 소설 전체를 구성하는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운명
2015-06-22 at 00:24
신경숙씨를 변명하기 위한 글 같은데 더 비난 받을 것 같습니다. 제목도 어느 시인의 글을 두 개나 표절했다고 하던데… 물론 본의 아니게 남의 작품을 읽고 잠재의식 속에서 튀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알지 못한다는 우국과 너무 같다는 것은 우연치고는 논리에 맞지않고 침묵만하고 있는 신경숙씨는 왜 일까요?
로하스
2015-06-23 at 00:32
위에 백종훈씨의 말이 지나쳐서 한말씀 드리지 않을수가 없군요. 님께선 "우리 문화물 중 일본 거 표절 안한게 어디있다고 신씨에게 난리인가? 도데체 일본거 표절 흉내 내지 않은 거 있음 가지고 나와 봐라…"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신경숙의 가족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누구의 동의도 받기 어려운 종속적 사고입니다. 오늘 신경숙의 사과 아닌 변명이 있었습니다. 정말 유치하죠. 한번 찾아서 일독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쯤에서 이름고운 순이씨도 한마디 있어야 님의 글을 웃으며 읽어주는 독자들에게 예가 살아날 것 같습니다. 님께서 변명을 대신해 주신 신경숙의 무의식적 표절이란 말 자체가 있을수가 없는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즉 여러줄이 동일한 문장까지 같은 무의식은 일어날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국민교욱헌장을 외우려 얼마나 고생했던가요. 문장이 외우지 않았는데 통째로 차용된다면 소설을 쓰지말고 TV쇼에 나와서 묘기를 부리는게 더 많은 돈을 벌것입니다. 우리 독자들이 대충 얼버무림으로 가로막아 준덕분에 이 땅에 표절이 난무하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표현이 조금 강한 부분은 상황때문이라 양해 있으시길 바랍니다.
lee
2015-06-23 at 06:13
머리속에 잠재되어있던 소설구절이 의도치않게 인용되었다고 보기에는 표현형식이 단순하지 않고 너무여러군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정말 궁색하기짝이없는 변명이었고 이런게 표절이 아니라면 표절이란게 존재할수가 없겠지요. 통째로베끼지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