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사진작가는 저와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선생님 딸입니다.
진화 엄마는 우리 이웃에 살고 있어 가끔 퇴근할 때 차도 얻어 탑니다.
며칠 전에 김 선생님이 “우리 진화가 책을 냈어요.” 하기에
책에 대해서는 경외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 어찌나 반갑던지요.
작년엔 이진화 작가가 엄마 아빠의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찍어서 직장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어요. 쉰이 넘어서 찍은 리마인드 웨딩인데 사진작가가 자기 엄마 아빠를 찍었으니 그 사진이 얼마나 좋았을지 감이 잡히잖아요? 아빠의 선량한 미소와 큰 키, 엄마의 싹싹함을, 두 분의 화목한 모습을 사진으로 어찌나 잘 표현했는지 사진에서 꿀이 떨어지는 듯했습니다. 진화 엄마 아빠는 평생 다툼 한 번 없이 사는 화목한 부부입니다.
이진화 작가는 스무 살에 우연히 그리스 풍경 사진에 꽂혀 사진을 시작했답니다.
처음엔 사진 모델로 시작했는데 나중엔 사진작가로 변신하여 잡지 인테리어 쇼핑몰 등
다양한 사진을 찍다가 이진화 스냅이라는 이름으로 웨딩사진을 시작했습니다.
검색창에 “이진화 스냅”을 검색해 보시면 작가의 인기를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결혼하는 젊은 커플은 이진화 작가에게 웨딩사진을 찍어서 작품으로 간직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촬영 스케줄이 밀려있답니다.
이진화 작가가 찍은 사진을 보면 조금은 꿈 속인 듯도 하고 동화 속인 것 같기도 합니다. 요술을 부린 듯 색감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진을 시작하고 난 후로 단 한순간도 사진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 옹골찬 자기만의 독특한 사진 세계가 있는 작가입니다.
이진화 작가는 “잘 맞춰지지 않는 퍼즐처럼 하면 할수록 어렵고 하면 할수록 더 잘하고 싶어진다.”라고 말합니다.
몇 년 전부터는 체코 이탈리아 스위스 보라카이 일본 태국 등 해외 웨딩촬영을 진행해서 그렇게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사진집을 냈습니다.
소니 미러리스 샘플 사진촬영, 니콘 사진 강좌, 현대백화점 사진 강좌, 니콘 포토스쿨 강좌 웨딩 잡지 등 바쁜 일상 중에도 늘 단정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부모에게도 잘하는 정말 보석 같은 아가씨입니다.
처음엔 친구를 따라다니는 여행이 좋았고 어디서 무엇하든 그저 즐거웠다고 하는데 그 후엔 계획대로 움직이는 여행이 좋아지더랍니다. 가보고 싶은 장소를 찾아가는 재미를 알았기 때문이랍니다. 이담엔 아무 계획도 없이 훌쩍 따나는 여행을 해 보고 싶다고 합니다. 무작정 찾아간 여행지에서 마음 내키는 대로 다니는 자유를 느껴보고 싶어 서랍니다.
착하고 꿈 많은 사진작가 이진화 양의 소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진화 엄마가 저의 직장동료입니다. ^^
데레사
2017-11-20 at 19:24
사진들이 아주 아름다워요.
자기 일에 긍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정말 기뻐요.
서점에 나기면 나도 한권 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