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42.> 한겨울에 강원도 춘천으로……

1967년한겨울의추위로몸을움추리고있는데강원지방연맹유대근사무국장께서공문한장이날아왔다.

새롭게재건하려는강원지방연맹이의욕적으로기본훈련제1부를개설하려고하니주임강사로힘을보태달라는내용이었다.춘천에는1964년여름에도문덕준선생님과함께가서춘천북쪽소양강변에서지도자훈련을지도한일이있었는데그때훈련을마치신분들이이번강습회에강사로참가하여봉사하신다는소식에반가움이가는길을재촉하였다.

마침유대근사무국장이숙박업을경영하고있어그숙소에여장을풀고언제나처럼3일간의숙박비를미리계산하여카운테에납입하고방으로돌아왔는데뒤따라유대근사무국장이강사들과함께방으로들어오시면서인천사람티를내는것이냐며돈을돌려주신다.그래서숙박비는내가부담할테니기간동안의식사만제공하시라고하니좋다고하시면서,춘천사람들은마음이좋아서자는값은받지않고식사값만밭는다시며돈을손에쥐어주신다.

강사들과의반가운만남의인사를나누고저녁식사가끝나자바로강사회의를시작하였다.

각자가담당한강의과목과내용을확인하고교재며여가시간의활용방안등도점검하였다.

개강식에는강원도교육위원회교육감께서참석하셨으며,각급학교의교장선생님들이몇분참석하셔서수강생들을격려하여주셨다.계속되는강의에수강생들도열심히노트에기록들을하면서강의실의열기를더해주었다.

오전과오후마지막시간에마련된토론시간에는열기가더뜨거웠으며,질문도꽤나많이나왔었다.

수료식을마치며수강자들에게수료증서를나누어주는데모두의얼굴에는흡족한미소가넘첬다.

강습회를모두마치고춘천을떠나려고시외뻐스정유장에나왔는데우대근사무국장이춘천의명물이막국수인데대접을못해서서운하다시기에다음에와서2그릇를먹겠다며손을잡아드리고뻐스에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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