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88.> 우드배지 소지자 재회일 행사

매년9월의첫번째토요일은어느나라에서나우드배지소지자재회일로서서로만나훈련을받던추억을되새겨보며스카우팅에헌신하는길을찾아나누는날이었기에우리중앙훈련소에서도재회의반가운모임을차렸었다.

그때모임에는김용우선생님도참석하셨고정찬모사무총장,임광섭전총장님들이참삭하셨으며멀리서는전주의정도영사무국장,군산의두진천대장님도참석하였었다.참석자들의수는적었지만그때의모임은한가족의형제들이모여앉은분위기였었다.모인우드배지소지자들은훈련때소속되었던반이름따라나누어자리를정해앉아서

"BacktoGilwell"을"임광섭장군이우리노래로가사를바꾼어작사한"돌아가자서삼능으로"를반이름따라뻐꾸기반,부엉이반,딱따구리반,황소반의차례대로돌림노래를부르고마지막에는다함께뻐꾸기로합창을하였었다.

"우리는뻐꾸기즐거운뻐꾸기

몸과마음다바처땀흘려왔네

오늘의할일이제다마첬으니

그리운서삼능찾아가보세"

서삼능정든곳이제그리워찾으려하네

저길웰정든곳이제그리워찾으려하네."(40여년전부른노래라노래의가사가맞는지모르겠다)

모두들우드배지훈련에참가해서격었던이야기들을풀어놓으면서어느분은그때남긴사진이며그때기록으로남긴노트까지들고오셔서보여주시곤하였었다.또옛날이야기도많이나누었었는데내가그언제던가50년대에

미사리에서개최되었던서울경기연맹캠포리에서김용우위원장님이국방부장관시절이셨는데백선엽육군참모총장을대동하시고헬리콥터편으로야영지를방문하셨을때참멋있으셨다고말씀을드리니김용우선생님께서지금은너무늙어사볼품이없지?하시며크게웃으신기억도남는다.선비풍이신임광삽장군께서도군복무시절에김용우선생님은장교들사이에서도인기가대단하셨다며,언젠가부대를시찰하시면서악수를나눈때가있었다고옛날을회상하셨었다.

우리의그때계획은점심식사전에는서로의정을나누는반가운이야기로다과를나누는시간을준비했었으며점심식사를마치고는스카우팅의미례를아름답고튼튼하게이루기위한토론의광장을만들었었다.

어런저런많은이야기들가운데서핵심은우리들스스로가공부하는지도자가되고소년들가운데서봉사하는보람을찾는길에서훈련에열중하고충실해야한다는마음들이었었다.그래서나는그때참석자들에게일년에한번이상은우리중앙훈련소를찾아훈련팀으로봉사해주기를청한기억이지금까지도남아있다.

마지막시간에김용우선생님께서유니폼의윗주머니에서무었인가를꺼내시더니내가영국대사로근무할때영국왕실의어느지도자분께밭은마크인데이것을지도자훈련을이끌어가는임익선군에게물려준다시며귀한선물을내손에쥐어주셨는데지금도소중하게간직하고있다.

<김용우선생님께서주신Gilwell마크>

<사진앞줄가운데가김용우선생님,그왼쪽이정찬모사무총장님오른쪽은정도영전북사무국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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