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94.> 유년대 상급훈련과의 만남.

어느날인가중앙본부의이봉규사무차장에게서전화가걸려왔다.오랜동안을조직부장으로봉사하며내옆자리에서함께정을나누던분이었기에반갑게받으니,얼굴좀보면서살자면저녁식사를함께하자기에저녁시간에충무로입구에있던록색다방이란약속장소로나갔다.반갑게마주앉아서쌓였던정담을나누고자리를옮겨부근의일식당2층에저녁식사를차렸었다.주원기선생님의안부를물으며찾아뵙고싶은데도못찾아뵙는아품이있단다.그러면서선생님의빈자리가이렇게크고아쉬울줄은몰랐다며,이번7월후반기에중앙커미셔너이신윤형모선생님께서코오스대장을맏으신유년대상급훈련에나와서도와주었으면좋겠다며,윤형모선생님께서도간곡하게원하신다고하였다.

<사진:1970년12월10일중앙본부강당에서열렸던주원기선생님회갑연에서나와함께사회를본이봉규선생>

7월하순에별로바쁜일도없었지만윤형모선생님께서따로이전화를하셔서같이상급훈련을치뤄보자는말씀에중앙훈련소로나갔다.훈련팀으로참가한강사들이반겨주고중앙훈련소건설기부터같이일해온이창식관리인이눈물을글썽이며반긴다.새로만든상급훈련훈련팀교범을받아내게배정된과목들을검토하고정리를하면서학교교육에서의교육이론이나심리학분야는수강생으로참가하는교사들의전문과정인데여기에스카우팅을접목시킨다고해서새로워지겠는가하는마음이들기도하였었다.차라리스카우팅의원리에다가교육이론이나조직이론을접목시켰더라면그래도구색은갗추어지지안었을까싶기도하였었다.

코오스대장을맏으신윤형모선생님께서도공자님앞에서문자를쓰려는누가없어야할텐데…하시며염려를하신일이기억에남아있다.새로운교재로훈련을진행하다보니강사들이나수강생들에게여유시간이너무많아지고그여유시간을유용하게활용할수있는대안은마련되지않은가운데낮잠을자는사람들도보였었다.

우리는윤형모선생님과틈이있을때마다훈련내용의보완이요구되는길몫마다에서보충해야할과제들을찾아내면서어떤일에서도시행중에발생하는착오는있을수있다고공감하면서,그착오를찾아개선하는자세가리더들의몫이라는봉사자들의마음을모으기도하였었다.훈련을마치고중앙훈련소를떠나는길에윤형모선생님께서내손을꼭잡으시며"임선생님과함께보낸훈련기간이기쁘고보람있었읍니다.이런날이자주있기를바랍니다."하시던노교육자의모습이그리움으로떠오른다.

<사진앞줄가운데내왼쪽에앉아계신분이윤형모선생님,그왼쪽이전용한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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