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Scouting, 95.> 교육대학 교수팀을 맞아서……

1976년1월의어느날인가낙하산에달려서점령군처럼자리를차지하고1년반동안을군림하던사람이물러나고인덕을갗추고오랜세월스카우팅의경륜을쌓아온이봉규사무차장이사무총장의자레를맏게되었다.

취임인사라며전화를걸어온이봉규신임사무총장에게축하의인사를보내니올해는아무리바쁘더라도자주나와서옛날같이뛰어보자는부탁에최선을다해서돕겠다는다짐을보내드렸었다.우리는가끔마포에있는어느식당에서자주만나식사를나누면서이런저런이야기가운데프로그램을다시숲속의대자연으로돌려놓자는데뜻을같이하였었다.다시돌아와사함께일할수없겠느냐는제의도있었으나그때는이미다른분야에서활동할때라서마음이나마늘당신곁에있겠다는말로우정을나누었으며서로가한가한시간에는숲속으로산책을즐기기도하였었다

<사진:서있는분이이봉규사무총장>

그해에는상급훈련도여러차레중앙훈련소에서개최되었었는데그때마다훈련팀으로참가하여열심히봉사를하였었다.상급훈련에는윤형모선생님께서도자주출강을하셨었고경남의김계원교장선생님도자주올라오셨었다.

그해5월7일부터13일까지는전국의교육대학교수님들을위한상급훈련이개설되어최종덕서울연맹사무국장이코오스리더가되시고김계원선생님과윤형모선생님을비롯한몇분의옛훈련팀강사들이참가하여재회의반가움가운데봉사를하였었다.

주원기선생님의뒤를이어중앙본부의총커니셔너가되신김계원선생님께서주원기선생님의안부를물으시면서내게는다시중앙훈련소로돌아왔으면좋겠다고하시는것을이미한국을떠날채비로다른길에서활동중이란어려운사정을말씀드리고언제든틈을내어열심히봉사하겠노라고말씀드린일도있었다.교육대학교교수님들과의훈련과정을치루면서순간순간에염려가되었던일도있었는데지난1년반동안에훈련팀을마치점령군이전리품을나누듯남발한결과가훈련참가자들앞에서실수로이어지지나않을까하는점이였었다.다른지도자들은평생을통한경험과훈련으로훈련팀의봉사자가되었는데스카우팅에입문하여1년만에교수훈련을외국에까지나가서받고와훈련교수라고하는사람이있었으니말이다.

마침훈련중에이봉규사무총장께서찾아오셔서김계원선생님,윤형모선생님과함께커피를나눌수있는시간이있어나는사무총장에게스카우팅의경험이1-2년미만의훈련팀들에게는좀더경험을쌓고자신감을갖게해준이후에훈련팀으로청하는것이훈련의질적향상을위해좋겠다고건의를하니그렇게하겠다고받아주신일도있었다.

그때함께땀을흘리면서봉사하시던그분들이계셨기에참으로행복했었는데….지금도강령하신지안부가궁금한새벽을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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