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13,>두만강변의 선생님들…….

98’두만강포럼이막을내리고모두가후속업무처리로분주하게마무리를하는중에우리미국훈사회

방문단일동은조선족학교인훈춘제1실험소학교를찾아갔다.정옥설교장선생님께서반갑게맞으시고

우리일행을회의실로안내하시더니우룡차를한잔씩주시면서몇분선생님들을소개해주셨다.

우리일행은반갑게인사를나누면서훈춘제1실험소학교의배경과교육의현황을듣고어려운

여건가운데서도조선족어린이들에게우리의글과문화를심어주시는노고에감동을받았었다.

우리미국훈사회방문단은조선족학생들의어려운가정환경도알게되었으며조선족학생들이

학교의성적이뛰어나서어느학교에서나앞자리를차지하고있다는말씀도들었다.

교장선생님의말씀을들으면서우리들은강한함경도사투리가섞인악센트로무슨말씀인지이해를못하고

다시물어보는일도있었다.같은우리의글이고말인데도연변의어법과우리한국식어법의차이를실감

하면서그래도우리조선족동포들이우리글과우리말로수업을받는다니의외라는생각을했었다.

우리일행이선생님들의노고를위로해드리고싶어서저녁식사에선생님들을초대하고싶다고우리의

마음을전하니교장선생님께서무슨소리냐시면서학교에서먼길을찾아준우리일행을초대하시겠다고

하신다.우리들의숙소인훈춘빈관부근의한식식당에서저녁시간에만나기로약속을하고호텔로돌아

와서는커피숍에둘러앉아의논한끝에서창석회원이제안하여얼마간의자금을염출하여제1실험소학교에

장학기금으로전하자고합의를하고거출하니미화로$400.00이모아졌었다.

약속시간에정해진모임의장소로찾아가니학교의선생님들몇분이벌써와사기다리고계섰다.

차려진식사상를앞에놓고우리미국훈사회회원들의마음을설명해드리고앞으로우리조선족

학생들중에서모범적인학생이나영세한가정의학생들을위한지원사업을돌아가서의논하겠다고

말씀드리고이번방문단원들이조금씩여비에서마음을모았다고소개하며훈춘에서최초의장학

금으로미화$400.00을정옥설교장선생님께전달해드렸었다.

아자리가계기가되어서미국훈사회방문단은귀국하여의노을거듭하면서장학사업의근간을

만들려고하였지만재원의확보는그리간단하지가못했었다.또한장학생들을선발하는일이며

훈춘과의상호협의해야할일들도있고해서미국훈사회장학사업은이때로부터1년반이후에서

부터시작하게되었었다.오늘의미국훈사회장학사업이그때뜻을모았던그분들의정성으로이

루어졌음에감사한마음을그분들에게드리고싶다.

(그때동참해준회원들은:손영준,정운주,박상원,서창석,염창섭,이석영,임익선,잉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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