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에서의98’두만강포럼일정을마친우리방문단일행은옛날우리조상들의발자취를
따라서유서깊은관광지를찾아나섰다.200리길방천에이르러전망대에오른일행이첫번
째로눈길을돌린곳이두만강건너편북녁땅이였다.가볼수없는우리의땅이니먼발치에서
만이라도눈도장을찍고싶었을겄이다.다음으로돌아간눈길은뒷쪽의러시아연해주넓은
땅이였다..저곳어디엔가는이순신장군이지키시던녹둔도가있을텐데어디쯤인지아는사람
이없었다.다음으로눈길을돌린곳이남쪽두만강하류의철교였었다.
우리들가운데는언제나훈춘경제합작구의허룡주임이함께했었는데,그많은업무를접어두고
우리들과함께해주는허룡주임님의마음이너무도고마웠고,그분의철저한민족정신과공직자의
정신은높이평가되어야한다고누군가가고마운마음을보여주기도하였었다.
다음번으로찾아간곳은용정이였다.연길의백산호텔에짐을풀고연변일보임장춘부사장님의안내
로용정지명탑을둘러봤다.조그만우물옆으로세워진탑은이우물에서용이솟아하늘로
올라갔다고용정이란지명이생겨났다고하는데,윤동주시인이자라고공부하며시를쓰던고장
용정이바로이동네였으며,우리조상들이일본에게나라를뺐기고광복을위해모여들어독립운동의
본거지로살아가던땅이기도한곳이다.
우리들마음속에가장깊이새겨저있는일송정으로큰기대속에넉넉한소나무그늘이서쉬어가자고
조그만산봉우리로올라갔는데고곳에는큼직한일송정비석이세워저있었고뒷편으로조그만정자가
세워저있는데그뒷편으로아주어린소나무한그루가서있지않은가.저작은소나무가일송정이란다.
옛날에있던넓직한그늘을만들어주던소나무는일본관헌들에의해서잘려버렸고근자에한국에서
옛날그자라에소나무를심었다고한다.팔각정정자에서내려다보이는용정시가지며우리독립군
선열들이말달리던헤란강이한눈에들어온다.
마침그곳에는조선족몇분이와있어서우리함께조상님들의충정을새기면서합심으로기도를하자고
청하니반갑게합류해주어서우리일행은원형으로둘러서서서로손을맛잡고뜨겁게기도를하였다.
연길로돌아오니저녁식사를남상복주장께서대우호텔에마련했다고해서일행은대우호텔로갔다.
남상복주장이먼저와계시다가반갑게맞으시면서오늘은형제의집에오신마음으로편하게보내
자는데차린상이정말로거한만찬상이였다.술을못하가너약한우리일행들이지만환대해주는
남상복주장께감사하는마음으로긴시간을정담속에함께했었다.
그때남상복주장은허룡주임을가르켜감초같은일꾼이라고격찬을보낸기억이있다.
어떤일이던중요한업무의뒤에는반드시허용주임이있다면서이분들이미래의조선족을이끌어줄
진정한지도자들이라는칭찬을듯고보니정말로휴식을모르는일꾼이라는생각이들었다.
언제까지고서로의마음과마음속에서함께살고싶은연변의그분들이었다……!